증권 일반
SK하닉만 살아남았다…상장 둘째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성적표 ‘극명’
- ‘30만전자’ 붕괴에 삼성 레버리지 ETF는 줄하락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반 레버리지 ETF는 장중 반등 흐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4.39% 오른 2만4735원을 기록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4.30% 상승한 2만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KB자산운용 ‘RIS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신한자산운용 ‘SOL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나란히 4% 안팎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도 빠르게 확대됐다.
반면 삼성전자 관련 상품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30만전자’ 아래로 밀리자 레버리지 ETF도 일제히 급락했다.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5% 넘게 하락했고,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비롯해 ACE·RISE·PLUS 시리즈 역시 모두 4~5%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초자산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4% 하락한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0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을 만회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05% 오른 228만900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상장 초반 과열 양상이 단기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특정 종목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주가 방향이 바뀔 경우 손익 변동폭 역시 빠르게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상장 초기에는 개인 자금과 단기 매매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이 일반 ETF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처럼 거래대금 비중이 큰 종목은 수급 변화에 따라 ETF 가격 움직임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하락세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는 이날 5.32% 상승하며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과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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