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이케아 코리아, 꿀벌 60만 마리 키우게 된 사연은
이케아 코리아가 도심 생태계 복원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친환경 도시 양봉 사업을 전국 단위로 대폭 확장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소셜벤처기업 어반비즈서울과 손잡고 도시 양봉 프로젝트를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광명점과 고양점에서 시범 운영되던 이번 프로젝트는 기흥점, 동부산점, 강동점까지 추가되어 총 5개 매장으로 늘어났다. 이케아 코리아는 각 매장에 총 30개의 벌통을 설치해 약 60만 마리의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확대를 위해 이케아 코리아는 벌통 설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운영비 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어반비즈서울은 양봉장 실무 운영과 취약계층 고용 관리를 전담한다.
최근 유통 업계는 단순한 탄소 배출 감축을 넘어,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로 급감한 꿀벌의 생태계를 복원해 도심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생태계 보호(Biodiversity)' 중심의 ESG 경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이케아 강동점은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매장 인근 유휴부지에 양봉장을 조성했으며, 성동자활센터 도시양봉사업단이 운영에 참여해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기후 변화로 감소하는 꿀벌을 보호하는 이케아 코리아의 이번 프로젝트는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주변 식물의 생육을 돕고 도심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6월 한 달간 각 매장에서 임직원 대상 꿀 나눔 행사와 도시 양봉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물 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자연 보호를 위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 컬렉션 ‘산들뢰파레’ 판매 수익으로 조성한 기부금 8200만 원을 생명다양성재단에 전달해 국내 멸종위기종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및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도시 양봉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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