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중동 리스크 완화에 채권심리 회복…7월 BMSI 85.1로 상승
- 7월 종합 BMSI 85.1...전월대비 4.1p 상승
17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채권시장지표(BMSI)' 조사 결과, 7월 종합 BMSI는 85.1로 전월(81.0)보다 4.1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5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운용 20명, 중개 7명, 분석 32명, 기타 41명이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71.0으로 전월(67.0) 대비 4.0p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환율 관련 심리는 악화됐다. 환율 BMSI는 91.0으로 전월(98.0)보다 7.0p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들이 혼재되면서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4%로 전월(18%)보다 6%p 늘었다. 환율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15%로 전월(16%)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확대됐다. 물가 BMSI는 50.0으로 전월(53.0)보다 하락하며 물가 관련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환율과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52%로 전월(47%)보다 5%p 증가했다. 반면 물가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2%로 전월(0%)보다 2%p 늘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금리 안정 가능성에는 기대를 보이면서도, 환율과 물가 부담이 여전해 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유가와 강달러 흐름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와 환율이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됐지만 환율과 물가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확대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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