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궁중비책·아토팜, 美 프라임데이서 '인기' 키즈 K뷰티 존재감
[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
미국에서 K뷰티의 성장 축이 영유아 보습제를 넘어 키즈 헤어케어까지 확대되고 있다. 아이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 등 제품군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키즈 브랜드들도 단일 품목이 아닌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제로투세븐의 영유아·키즈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진출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아마존 입점 이후 최고 일매출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행사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성과는 기존 베이비 스킨케어와 선케어 중심에서 키즈 헤어케어까지 성장 축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키즈 실키 샴푸'와 '키즈 소프트닝 컨디셔너'는 행사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집계됐다. 선케어와 보습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헤어케어 제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교차 구매가 늘어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같은 기간 더마코스메틱 기업 네오팜 역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전년 대비 1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아토팜, 제로이드, 더마비의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영유아 피부 브랜드인 아토팜이 전체 행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미국 키즈 뷰티 시장에서도 '전문성'과 '라인업 확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보습제나 선케어 같은 단일 제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고객 생애주기(Lifecycle)에 맞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부모 소비자들은 한 번 신뢰한 키즈 브랜드의 다른 제품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에는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이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데이를 통해 궁중비책이 베이비 스킨케어를 넘어 키즈 헤어케어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령별·카테고리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미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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