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 홍콩 광파증권과 맞손…외국인 통합계좌 확대 ‘속도’
신한투자증권은 7일 홍콩 소재 광파증권(GF Securities Hong Kong)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해외 증권사가 보유한 통합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해외 투자자의 거래 절차를 간소화해 한국 증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파증권이 확보한 중국 및 글로벌 리테일·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투자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이 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판매 채널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력 범위도 단순한 주식 거래를 넘어선다. 양사는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외에도 장외파생상품(OTC) 거래,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등 투자은행(IB) 부문과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종합 금융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은 국가와 시장의 경계를 넘어 투자자와 자본이 더욱 자유롭게 연결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외국인 통합계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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