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한국토지신탁 시행 ‘써밋 클라비온’, 신길뉴타운서 공급 예정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자금관리·사업 전문성 강화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전용 44~59㎡ 176가구 일반분양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사업 지연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공사 브랜드뿐 아니라 사업을 관리하는 시행 주체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주요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의 주택 공급은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사비 협상과 인허가, 자금 조달, 조합원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 조합원의 금융비용과 사업비 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신탁사가 사업대행자나 시행자로 참여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탁사가 자금관리와 시공사 협상, 인허가 업무 등을 맡아 조합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사업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참여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써밋 클라비온’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써밋 클라비온은 신길10구역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9층, 8개 동,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44~84㎡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44~59㎡ 17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비와 분양대금 등 사업 자금을 관리하고, 인허가와 시공사 협의 등 정비사업 전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사업 주체는 신탁사의 자금관리 체계와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으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다. 신길뉴타운에서 써밋 브랜드가 적용되는 첫 단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안산선 신풍역도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여의도와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이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안산선의 구체적인 개통 시기와 운행계획은 향후 공사와 관계기관의 사업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길초등학교와 대영초등학교, 대영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신길근린공원 등 녹지공간과 더현대 서울, 타임스퀘어 등 여의도·영등포권 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신길뉴타운은 기존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단지와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이다. 써밋 클라비온은 신탁방식 사업 구조와 하이엔드 브랜드를 결합해 기존 단지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정비사업의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토지신탁의 자금관리와 대우건설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써밋 클라비온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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