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감튀모임부터 케챂 버터까지…‘55살 국민 소스’의 변신 [해봤어요]
- 1971년 출시 후 韓 케찹 1위 유지
“‘참기름 클래스’ 기획도 고민 중”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오뚜기는 왜 ‘케찹’을 ‘케챂’이라고 부를까요?”
강민주 오뚜기 마케팅실 대리는 “‘오뚜기케챂’은 고유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후 상표권 등록을 완료해 오뚜기의 공식 표기법이자 하나의 대명사처럼 사용된다”며 “이제는 케챂이라는 표기 자체가 오뚜기의 정체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케챂 5종 블라인드 테이스팅
지난 6일 오뚜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오뚜기 토마토케챂 출시 55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쿠킹 클래스는 오랜 시간 소비자의 식탁과 함께해 온 제품의 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활용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1971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오므라이스와 햄버거 등 서양식 메뉴를 시작으로 떡볶이와 각종 가정식 요리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국민 소스’로 자리매김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출시 이후 국내 케찹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생산량은 165만톤(t), 누적 판매량은 300g 제품 기준 약 54억3300만개에 달한다.
오뚜기는 케챂을 단순 조미 소스가 아닌 즐길거리와 이야기 소재로 확장하기 위해서 ▲굿즈 ▲체험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는 오뚜기케챂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신제품과 함께 ▲2026 케챂 행운 굿즈팩 제작·샘플링 ▲오뚜기 감튀모임 ▲오뚜기케챂 55주년×키자니아 쿠킹스쿨 ▲오뚜기케챂 55주년×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오뚜기케챂 55주년×챂챂박사 프로모션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오뚜기가 강조한 활동은 감튀모임이다. 오뚜기는 감자튀김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 감튀모임이 인기를 끌자 지난 2월 복합문화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원조 감튀 동아리’ 회원과 함께 하는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는 감자튀김과 함께 오뚜기케챂을 비롯한 20여종의 소스를 맛보고 최상의 소스 조합을 찾는 행사다.
이날 기자가 참여한 쿠킹 클래스에서도 소규모 감튀모임이 열렸다. 감자튀김과 함께 오뚜기의 ▲토마토케챂 ▲델리토마토케챂 ▲과일 및 야채케챂 ▲라이트앤조이(LIGHT&JOY) ½ 하프케챂 ▲라이트앤조이(LIGHT&JOY) 저당케챂 등 5종을 맛본 뒤 제품명을 맞혀야 했다.
참가자 8명 가운데 케챂 5종을 모두 맞힌 사람은 단 1명뿐이었다. 평소 ‘절대 미각’이라고 자부했던 기자는 토마토케챂과 델리토마토케챂을 구분하지 못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해보니 생각보다 여러 제품의 맛을 구별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웠다.
케챂 클래스 ‘경쟁률 29:1’
이어진 요리 시연에서는 오뚜기케챂을 활용한 ‘나폴리탄 파스타’와 ‘오뚜기케챂과 버터를 곁들인 포크스테이크’가 소개됐다.
개인적으로 이날 쿠킹 클래스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이 포크스테이크에 곁들인 ‘케챂 버터’다. 버터에 케챂과 우스타 소스를 섞어 냉장고에서 굳히면 케챂 버터가 완성된다. ‘레몬 딜 버터’나 ‘다시마 버터’처럼 버터에 케챂을 더해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파스타와 스테이크에는 케챂을 비롯해 ▲나폴리탄 파스타 소스 ▲우스타 소스 ▲3분 미트볼 ▲케요네스 ▲컬러페퍼솔트 등 오뚜기의 소스와 양념이 고루 활용됐다.
이번 쿠킹 클래스를 기획한 김지현 오뚜기 BX실 팀장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8월 토마토케챂 클래스는 벌써 누적 신청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섰다”며 “케챂이라는 주제가 뻔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8월 클래스는 회당 8명씩 총 6회 운영된다. 29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김 팀장에 따르면 쿠킹 클래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소풍 도시락’ 클래스는 2000명이 신청했다.
김 팀장은 “소스로만 쓰이던 케챂이 요리 재료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클래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으로 해외 시장에서 참기름이 주목받고 있는데, 다음 클래스에서는 참기름을 활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쿠킹 클래스가 열린 오키친 스튜디오는 2022년 처음 문을 열어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 해당 기간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실시한 클래스는 600회 이상이다. 지난 7월 기준 쿠킹 클래스 누적 신청자 수는 5만4000명, 누적 참여자 수는 3300명을 넘어섰다. 오뚜기가 쿠킹 클래스 운영을 위해 자체 개발한 레시피는 현재까지 450건에 달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 ‘폭스클럽’... ‘기절쌈바리’하게 웃겼던 3년의 시절인연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7/22/isp20260722000107.400.0.png)
![별명은 타조, 남편은 바게트?... ‘담다미담’, 치명적인 웃수저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6/24/isp20260624000274.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코어라인, 캐논과 獨 폐암검진 워크플로우 진입…10년 운영 레퍼런스 확보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IS 이슈] 축구협회, 15년 전 외국인 심판에게 성접대 논란…무대는 월드컵·올림픽 예선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안 오르는 게 없다…물가 상승세 전방위 확산[only 이데일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배터리 파우치 띄웠지만 ‘머쓱’…율촌화학, 본업·신사업 동반 추락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먹는비만약 시대 下] 빅파마 vs K-바이오, 격돌 지점은 '가격'과 '제형 혁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