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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cy - 비트코인에 끌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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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달러화가 더 안정적이고 유동성도 좋다



비트코인(Bitcoin)은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가상 디지털 통화다. 요즘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is getting a lot of ink these days). 비트코인이 널리 관심을 모으는 원인이 뭘까? 일면 신기술과 새로운 추세를 일찌감치 따라가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이 새로운 통화 양식에 계속 관심을 보인다는 신호다.

혁신적인 새 결제 및 금융 시스템이 한창 개발되는 중이다(예를 들어 아이폰을 통해 수표를 입금하는 스퀘어).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통화의 창조는 통화 진화과정의 한 단계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어떻게 보면 통화 가치하락(currency debasement)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의 한 증상이기도 하다. 선진국 경제의 반복되는 금융위기와 저성장이 맞물렸다(The combination of rolling financial crises and slow growth in developed economies). 그에 따라 미국·유럽·일본의 중앙은행들은 담보가 될 만한 자산도 없이 부랴부랴 돈을 새로 찍어낸다(conjure up new money from thin air at a record pace).

금에 통화를 연동시키는 주요국가 경제는 없다. 따라서 새로운 통화공급이 기존 통화가치의 하락을 유발한다고 많은 사람이 우려한다. 금본위제 지지자(Gold bugs)와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들은 달러 같은 통화가치의 불가피한 하락이 임박했다고 여러 해 전부터 경고해 왔다.

주요 가치보존수단(main store of value)인 통화가치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근년 들어 대안을 모색해 왔다. 금·은·미술품·부동산 그리고 목재와 아이오와주 농지 같은 실물 자산(hard assets)이다. 비트코인은 또 하나의 대안적인 가치보존수단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제조·저장·거래·이용하는 시스템이 대단히 미숙한데다 외견상 해킹에 취약하며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오늘날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사람 중 다수가 결국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비교적 안정성과 강세를 구가했던 통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좋은 상품이 있다. 거의 어떤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든 구할 수 있고 상인과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에 널리 통용되는 그런 통화 말이다. 바로 미국 달러화다.

물론 벤 버냉키가 이끄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근년 들어 부채비율(따라서 달러 공급량)을 크게 확대했다. 그리고 그런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 현재 진행중인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동안 FRB는 한 달에 최대 850억 달러까지 증권을 무기한 매

입하기로 약속했다(has an open-ended commitment to purchase).

그러나 모든 인생사는 상대적이다. 지난 수년간 미국경제는 거의 다른 모든 선진국 경제보다 좋은 실적을 올렸다. 그리고 달러는 통화공급 확대, 성장 우려, 그리고 정치적 교착상태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버텨왔다(the dollar has held up quite well).

도표 A는 무역에 가중치를 부여해 2008년 초 이후 달러 가치의 변동을 보여주는 차트다. 무역가중달러지수(The tradeweighted dollar)는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다. 이는 사실상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국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수입품을 구입할 때 달러 가치가 얼마나 나가는지를 말해준다.

도표가 무엇을 말해주는가? 무역가중달러 값이 3년 전과 거의 똑같다. 그리고 5년 전보다 더 높다.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비교적 좁은 범위(상하 5%씩)를 오르내렸다. 달러 가치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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