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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PWM 압구정센터 - 안전투자상품에 대한 지식은 우리가 최고

신한금융투자 PWM 압구정센터 - 안전투자상품에 대한 지식은 우리가 최고

지난 3월 13일 오후 네 시, 지점 영업이 끝나가는 시간이었음에도 지점을 안내해주기로 한 곽상준 신한PWM 압구정센터 부지점장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1년에 한 번 지점을 찾는 거액자산 고객이 방문했다는 거다. 가끔 오는 만큼 한 번 오면 그동안 못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보통 4~5시간이 걸린단다. 지난 1년간 있었던 자산관리 성과에 대한 피드백부터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정비, 현재 주식시장 현황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고객의 자산에 변동이 있거나 상속이나 증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부동산, 세무, 법률전문가와 함께 종합관리를 위한 전문상담에 들어간다. 곽 부지점장은 “거액자산가 중 지점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전화나 메일, 서면 등으로 주로 연락하고 이렇게 일 년에 한 번이나 두세 번 정도 지점에 방문해 종합적인 관리를 받는다”고 했다. 현재 신한PWM 압구정센터를 찾는 고객은 500여 명 정도이며 이곳의 관리 자산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신한PWM은 금융자산 3억원(은행기준 5억원) 이상의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관리와 부동산 종합관리, 세무, 법률, 가업승계, 은퇴 등에 대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PWM의 거액자산 고객 대부분이 신한은행을 먼저 거래하다 제대로 된 자산 관리를 받고자 이곳을 찾는다. 이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높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에 거주하는 이들로, 아파트 입주 1세대들이 많다. “부동산을 통해 자산가가 된 분들이라서 그런지 투자 실패를 싫어하는 특징이 있다”라고 곽 부지점장은 말했다. 그렇다 보니 위험자산 투자는 꺼리고 안전 자산 투자를 선호한다. 최근 이들이 주로 찾은 상품은 위안화 예금 등 해외 예금과 미국·스위스 국채 등이다.

위안화예금은 금리 자체는 낮지만, 세금이 우리나라보다 낮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하는 이들은 우리나라 은행예금 2.4% 정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ARS 또한 거액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증권사가 같은 금액을 담보 차입해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문사에 맡겨 연 7~8%의 수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올해만 2조원이 판매됐다.

신한PWM 압구정센터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 교육을 한다. 2주에 한번 실시하는 자산시장 동향 회의에서는 글로벌시장 전문가와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 투자자들이 손해를 크게 입은 브라질국채에 대한 재투자 이야기가 나오자 브라질에 직접 탐방을 다녀온 본사 직원을 초청해 브라질국채 투자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 글 정혜선 포브스코리아 기자·사진 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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