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올해는 사외이사 연임 제한, 전자투표제 확산 등 제도 변화와 함께 일반주주들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주총회 안건 중 가장 눈여겨볼 것이 사내이사 선임이다. 특히 오너 중심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승계 구도가 맞물린 기업들은 주총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한국 기업 지배구조 변화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찾기’는 상장사들의 난제로 떠올랐다.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상장사들은 사외이사 구인 대란에 빠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556개 상장사가 총 718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주총의 또다른 주인공이다. 지난해 12월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의결한 데 이어 최근 수탁자책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어느 때보다 주주권 행사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시행되는 전자투표제는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가 이번 주총에 도입한다. 전자투표제가 도입되면 소액주주들도 손쉽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 주주총회 전자투표 시대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셈이다. 2020년 주주총회의 새로운 변수와 그 영향을 취재했다.
-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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