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칩 기판 제작업체 대덕전자, 전날보다 12.89% 올라
차량용 반도체 생산 어보브반도체는 장중 상한가 찍기도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19일 일제히 올랐다. 일부 업체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이날부터 이틀간 공장을 가동 중단하는 등 반도체 수급 대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PCB(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는 대덕전자는 전날보다 1850원(12.89%) 오른 1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폭등하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기판 가격이 호재다. 이 방식 기판은 전기차·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고성능 칩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현재 FC-BGA를 월 2000㎡ 생산하고 있는 대덕전자는 다음해 초까지 5000㎡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차량용 반도체의 두뇌’ 불리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를 생산하는 어보브반도체는 3600원(25.81%) 오른 1만7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업체는 이날 오전 상한가(1만8100원)를 기록했다. 다른 업체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SFA반도체는 700원(8.54%) 뛴 8900원을 기록했다. SFA반도체는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다.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한미반도체는 750원(2.38%) 뛴 3만2250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아산공장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14일에도 전기차종인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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