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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태경케미컬, 20% 이상 급등 마감

드라이아이스 수요 확대에 5거래일 연속 상승

 
태경케미컬의 드라이아이스 자동 생산 시설 [중앙포토]
 
태경케미컬 주가가 급등했다.    
 
16일 태경케미컬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22.29%) 상승한 1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한가는 2만400원을 기록했다. 태경케미컬은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드라이아이스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 확대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새벽배송·신선배송 등 택배시장 성장으로 드라이아이스 수요의 추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위한 의약품용 콜드체인 수요 역시 태경케미컬 주가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아이스가 콜드체인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국내 드라이아이스 가격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 IBK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국내 드라이아이스 가격은 1㎏당 261원으로, 지난 2019년 말보다 40%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재료인 가스의 가격은 2015년부터 1㎏당 2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마진율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 태경케미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4.9%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14.1%)보다 10.8% 포인트 올랐다.  
 
증권가는 태경케미컬의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선식품 콜드체인 수요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의약품용 콜드체인 신규 수요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경케미컬은 국내 드라이아이스 시장점유율 1위의 탄산가스 제조업체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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