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아이돌그룹 행보에 들썩이는 엔터株
블랙핑크 ‘위버스’ 진출에 YG‧하이브 3%대 상승
유명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행보에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출렁였다.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다음 달 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블랙핑크의 커뮤니티 공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위버스는 지난 2019년 네이버와 하이브가 함께 만든 모바일 앱이다. 가수와 팬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은 물론, 아이돌 관련 ‘굿즈(상품)’ 판매도 앱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돌 팬덤에 최적화한 커머스 앱이다. 위버스는 엔씨소프트가 만든 팬 플랫폼 ‘유니버스’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영향력은 국내외를 불문한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4일 기준 636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저스틴 비버(642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런 영향력은 수익으로도 이어진다. 지난 2월 블랙핑크는 첫 온라인 콘서트에서 티켓 판매로만 117억원을 벌었다.
이날 소식이 알려지면서 14일 YG와 하이브의 주가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YG 주가는 전날보다 3.36%(1800원) 오른 5만5400원, 하이브 주가는 3.24%(1만원)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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