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 직후 ‘따상’ 근접한 3만9000원까지 주가 치솟아

가전용 컬러강판 기업 아주스틸이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하며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5분 코스피 시장에서 아주스틸은 시초가 대비 22.35%(6750원) 오른 3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5100원)의 2배인 3만200원으로 결정됐으며, 장 중 한때 주가는 시초가에서 29.14% 상승한 3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공모 청약 참가자들이 기대하는 ‘따상’ 주가인 9만9260원(공모가 대비 160% 상승)에 근접한 수준이다. 상장 직후 주가가 큰 강세를 보인 만큼 아주스틸의 따상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아주스틸은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1419.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코스피 기업상장(IPO) 청약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공모 청약 이틀간 모인 청약 증거금은 22조3088억원에 달한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프리미엄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쓰이는 컬러 강판을 전문으로 하는 철강 소재 기업이다. 동국제강,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등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3269억원, 순이익은 141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주스틸의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아주스틸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늘고 있다”며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적은 건자재, 자동차, 태양광 등의 사업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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