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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SG 리스크 높아…“높은 제조업 비중 때문” [체크리포트]

전세계 3456개사 분석…리스크 정형화해 대비해야

 
 
 
한국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가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 내 기업보다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3456개 기업을 분석한 ‘글로벌 기업 ESG 리스크 맵’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별 상장기업들의 ESG 리스크 평균 점수가 높은 시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36.1), 선전(32.9), 홍콩(30.5), 한국거래소(30.1) 순으로 모두 ‘리스크 높음(HIGH)’ 등급에 해당했다. 반면 리스크가 낮은 시장은 파리(20.6), 런던(21.6), 나스닥(22.1), 대만(22.4) 등이었다.
 
전경련은 국가마다 ESG 리스크 평균 점수가 다른 이유를 두고 “국가별로 서비스업, 제조업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비스 업종의 경우 평균 리스크 점수가 낮았으며, 금속·철강 등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영국·프랑스 등은 서비스업과 제조업 비중이 각각 약 80%, 10%였으며, 중국은 서비스업 53.4%, 제조업 27.9%로 조사됐다. 한국은 62.4%, 27.7%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ESG 리스크 이슈를 사전에 정형화해 발생확률을 낮추고, 리스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나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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