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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화장품 시장’ 진출한 한섬…실적 기대감에 주가 ‘상승’

현대백 압구정본점에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1호점 선보여
온·오프라인 성장세로 하반기 호실적 기대

 
 
한섬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1호점을 지난 27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선보였다. 사진은 ‘오에라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크림'(120만원) [사진 한섬]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이자 패션업체인 한섬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섬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온·오프라인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섬은 전날보다 3.70% 오른 4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만9300원으로 출발한 한섬은 오전 11시 5분부터 상승폭을 크게 그리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후 12시 35분에는 4만원선을 돌파했고, 오후 2시 30분에는 4만7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가를 찍었다.
 
한섬은 지난 27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첫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 1호점을 선보였다. 제품 가격은 20만~50만원이고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크림(50㎖)’이 12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한섬이 패션 외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87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한섬 측은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섬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섬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증가한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월 13일 공시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6460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각각 17.8%, 58.2% 늘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자사몰 채널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며 “의류 업황이 개선되며 오프라인 채널 매출도 회복 중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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