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사주 106만1341주·전환우선주 82만주 소각…각 50억·250억 규모
매년 별도 당기순익 최대 40% 현금 배당 실시

한라는 보유 중인 자사주 106만1341주를 소각하고 전환우선주 약 82만주를 매입한 후 소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 후 소각하는 자사주와 전환우선주는 각각 50억원, 250억원 규모다. 또 매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배당하겠다고 결정했다.
한라는 수도권에서 분양한 주요 단지들이 모두 조기 완판되는 등 흥행을 보이면서 최근 매출과 이익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63억원, 9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 20%, 43%씩 늘어난 액수다. 수주 잔고도 올해 상반기 기준 3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한라의 목표 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도 한라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높였다.
한라는 신규사업을 발굴하면서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펀드를 통해 한국자산평가에 투자했고,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생활 세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국내 1위 기업인 캠스필드코리아에 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했다.
이석민 한라 대표는 "시장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며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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