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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삼양식품, 중국 법인 설립 소식에 2.95% 상승

영업망 강화·유통과정 단순화로 수익성 개선 가능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2.95%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중국 법인 설립으로 현지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95%(2400원)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오는 12월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2019년 1월 중국 유베이사와 2년 총판 계약을 맺고 각 지역 도매상들을 통해 수출하는 구조였다. 해외법인 설립은 영업망을 강화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 현지 수입사를 거치지 않아 유통과정을 단순화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 법인 설립으로 보다 직접적인 영업·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 실적이 성장세인 점도 삼양식품에 호재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볶음면 인기로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해외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41%였다. 이 기간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5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특히 중국에서 불닭볶음면은 1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부턴 3년 연속으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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