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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준강남’ 재건축 과천5단지 잡았다…'써밋 브랜드 타운' 조성

노량진5구역 이어 수도권 주요 지역서 연이은 수주 낭보
같은 날 대구 동구43구역 시공권도 획득…도시정비사업 ‘3조 클럽’가입

 
 
대우건설이 과천주공5단지에 제안한 '써밋 마에스트로' 투시도. [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GS건설과 한판 승부를 벌였던 과천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과천주공5단지재건축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800세대 주공아파트를 1351가구 새 아파트로 재탄생시키는 해당 사업은 공사비만 4300억원에 달한다.  
 
해당 단지에 자사 하이앤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해 ‘써밋 마에스트로’를 제안한 대우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해 재건축 사업비 1조2600억원을 전액 조달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과천시 중심지에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1단지 재건축·1571가구)’,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천7-1단지 재건축·1317가구)’에 이은 써밋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대구시 동구 신천동 소재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시공권도 따냈다. 해당 사업 역시 공사비가 4829억원으로 5000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확보한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웃돌게 됐다. 이는 지난달 말 충남 아산시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3조 클럽’에 먼저 이름을 올린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대우건설 수주액은 지난달 말 서울시 동작구 소재 노량진5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이후 이미 2조9000억원에 이른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과천5구역이 ‘준강남’ 입지를 자랑하는 과천시 중심 재건축 단지라면, 노량진5구역은 여의도·용산·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노량진뉴타운(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역시 준강남 위치로 유명한 흑석뉴타운을 잇는 동작구 내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철 등 교통 여건이 좋아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7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대우건설이 수도권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여전히 브랜드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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