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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 은행 포함 70곳, ‘디지털 통화’ 테스트…“내년 하반기 유통 목표”

“거래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어”
일본은행, 테스트 이후 CBDC 발행 고려할 듯

 
 
[사진 pakutaso]
 
일본의 3대 은행을 비롯한 70여개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디지털 통화의 내년 하반기 유통을 위한 테스트를 시작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통화 결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내년 초에 실증 실험에 착수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미쓰비시UFJ, 미즈호, 스미토모미쓰이 등 일본의 3대 대형 은행과 일본 대표 통신기업인 NTT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6월 결성한 디지털 통화 컨소시엄은 당초 30개사에서 1년여 만에 70개사로 증가했다.
 
닛케이는 “업종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연계된 결제기반을 실현하면 기업 간 송금과 대금결제 속도는 높이고 송금비용은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금융청은 이달 초 이들 민간 기업이 발행할 디지털 통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자 보호 등 새 규제 방안을 수립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를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발행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민간 기업들의 실증실험 결과를 본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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