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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 시장 예측 나와…반대 의견은?

메타버스 성장 등 근거로 비트코인 상승 분석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트위터에 '10만 달러' 예측
미 Fed 기준금리 인상은 악영향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스크린에 비트코인 차트 [연합뉴스]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지만 투자환경은 지난해보다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와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문사 페이리드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턴 창립자는 올해 비트코인이 9만 달러(약 1억7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단기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인 넥소의 안토니트렌체프도 메타벅스 성장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6월에는 10만 달러까지 오른다고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도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부켈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비트코인과 관련한 예측을 내놓고 비트코인 10만 달러를 전망했다. 아울러 부켈레 대통령은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사진 부켈레 대통령 트위터]
반면 오안다 아시아퍼시픽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제프리 할리는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환경이 지난해보다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실행할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진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악영향이 된다고 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2시 1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거래일보다 0.63% 떨어진 4만614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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