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알 모으기' 펀드 투자 중단…투자 수익률은?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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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알 모으기' 펀드 투자 중단…투자 수익률은?

카카오페이 결제 알 리워드 1월 31일 종료, 새 서비스 출시 예정
'알 모으기' 투자 대상 7개 펀드 중 3개는 6개월 수익률 마이너스

 
 
카카오페이증권이 오는 1월 31일 알 모으기 서비스를 중단한다. 오른쪽은 알 리워드 결제 화면.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캡처]

카카오페이증권이 오는 1월 31일 알 모으기 서비스를 중단한다. 오른쪽은 알 리워드 결제 화면. [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캡처]

카카오페이 결제시 받는 ‘알(리워드)’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카카오페이증권 ‘알 모으기’ 서비스가 이달 말 종료된다. 카카오페이가 ‘알’ 지급 자체를 중단하기로 해서다.  
 
지난달 28일 카카오페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 알 리워드’ 프로모션을 1월 31일 23시 59분 59초를 기점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의 ‘알모으기(결제 리워드 펀드 자동 투자)’ 서비스도 함께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결제 알 리워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마다 최소 1원에서 최대 결제금액의 100%를 적립해주는 일종의 포인트 제도다. 결제 후 카카오톡 메시지로 도착한 알을 클릭하면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진다. 금융과 뽑기 형식의 게임을 접목한 카카오페이의 대표 프로모션 중 하나다.  
 
결제 알 리워드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자, 카카오페이증권도 자사 펀드 중개 프로모션에 해당 서비스를 접목, 2020년 6월부터 ‘알 모으기’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알 리워드로 받은 소액의 돈을 자사가 판매(또는 중개)하는 펀드에 자동 투자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알 모으기로 펀드 투자를 처음 시작했다는 고객 의견을 많이 접했다”며 “1원 단위의 소액으로 펀드 투자 접근성을 낮춘 것인데, 도입 당시엔 두 달 동안 진행할 프로모션이었지만 반응이 좋아서 최근까지 계속 서비스해왔다”고 설명했다.  
 

펀드 투자 고객 97% ‘알 모으기’ 경험…평균 수익률 -0.50%

 
‘알 모으기’ 프로모션 성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펀드에 투자해 본 고객 201만명 가운데 97.4%는 ‘알 모으기’ 등 리워드 펀드 투자와 적립식 펀드 투자(‘동전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누적 펀드 투자금 1조원 중 43.6%가 ‘알 모으기’, ‘동전 모으기’ 등을 통해 모이기도 했다.   
 
다만 ‘알 모으기’ 펀드 투자 수익률은 지지부진했다. 투자 대상 펀드 7개 가운데 3개는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그쳤다. 7개 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0.50%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인덱스’ 펀드가 -7.70%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100년기업그린코리아(-4.01%)’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영리한글로벌채권(-1.21%)’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키움자산운용의 ‘똑똑한3차산업혁명ETF분할매수(0.45%)’와 삼성자산운용의 ‘믿음직한사계절EMP(3.83%)’는 분산투자 펀드인 만큼 비교적 수익률이 양호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쏠쏠한대한민국채권’은 0.66%의 수익률을 거뒀다.
 

카카오페이, 새 리워드 출시 예정…펀드 연계는 ‘글쎄’

 
카카오페이는 결제 알 리워드를 대신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만 새 결제 리워드가 기존 ‘알 모으기’처럼 펀드 투자와 연계될지는 미지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연계 가능성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알 모으기는 종료되지만 다른 서비스로 일상생활에서 소액으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고객이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되도록 한 ‘동전 모으기’ 등 카카오페이증권의 다른 소액 펀드 투자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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