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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청약 첫날 경쟁률 169:1, 증거금 6700억원 모여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공모가 최상단 2만원

 
 
IPO 시장에서 주목받는 케이옥션이 12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들어갔다. 사진은 케이옥션 위클리 온라인경매 전용 전시장. [사진 케이옥션]
미술품 경매 플랫폼 케이옥션이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12일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에 따르면 청약 첫날 경쟁률은 169.13대 1로 마감했다. 이날 증거금으로 6765억1350만원이 모였다. 케이옥션은 12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케이옥션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에 힘입어 공모가를 희망공모가액(1만7000~2만원)의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신영증권은 신청 물량의 96.9%가 밴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주로, 공모금액은 3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82억원이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판매·중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시장 호황으로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누적 기준 매출액 227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케이옥션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수수료 수입 77.2%, 상품매출 20.1%, 기타매출 2.7%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케이옥션(42%)과 서울옥션(48%)이 약 91%를 점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케이옥션의 자회사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케이옥션은 해외 작품확보 및 거래 사업의 ‘아트네이티브’, 국내 신진 작가 개발 등의 ‘아르떼케이’ 등으로 해외 시장과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경매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수수료율이 오르면 케이쇼핑은 유리한 환경에 위치할 것”이라면서 “상장 후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사업 성장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케이옥션은 업계 최초로 ‘K-Office’ 구축을 통해 미술품 유통 관리 표준화와 경매 효율화를 이뤘다”며 “신규 미술품 시장 진출 및 해외 미술품 소싱 등 향후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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