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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W’ 흥행에도 못 웃는 엔씨소프트…목표가 줄하향[증시이슈]

18일 장중 48만8000원까지 하락…기관·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 엔씨소프트]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2.59% 떨어진 48만8000원에 거래됐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인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장 마감 이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날인 16일에는 실적이 반영되자 장중 47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대폭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한 탓이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752억원으로 전년보다 54.5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분기에 리니지W 출시 과정에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늘었고, 성과급만 600~700억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출은 늘었지만 기존 게임의 실적은 부진했다. 17일에는 전날보다 1.73% 오른 50만1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18일 다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목표가 83만원에서 70만원으로 조정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게임들이 부진하면서 일 평균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W 12개국 론칭과 서비스 관련 마케팅 비용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영업비용이 12%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삼성증권(90만원→60만원), 대신증권(79만원→67만원), NH투자증권(83만원→73만원), 현대차증권(90만원→74만원), KB증권(93만원→75만원), 유안타증권(110만원→85만원) 등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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