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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안철수 ‘尹정부 총리직 고사’ 에 8%대 급락 [증시이슈]

17~23일 8거래일 간 주가 약 2배 뛰어…17만원 찍고 하락 전환

 
 
30일 오전 10시 25분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8.63% 내린 1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직을 고사했다는 소식에 안랩 주가가 약세다. 30일 오전 10시 25분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8.63% 내린 1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안랩 주가는 안 위원장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며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이달 16일 8만원선이던 주가는 17일부터 23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해 17만5800원까지 치솟았고, 24일부턴 다시 하락 전환해 현재 12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와중 JP모건 등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단기에 요동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안 위원장은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원장으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과 좋은 그림의 방향을 그린 다음,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총리직 고사 입장을 공식화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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