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동서대에 코인 기부…고려대 이어 두 번째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 10억원어치 동서대에 기부
1월 고려대 이어 두 번째…“연구·학술 기금 목적”
위메이드가 동서대에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 10억원어치를 기부하기로 했다. 위메이드가 대학에 위믹스를 기부한 건 1월 고려대에 이어 두 번째다.
위메이드와 동서대는 8일 위메이드 본사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 동서대는 기부받은 코인을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학술용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학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위믹스 코인을 유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이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도록 유인하는 용도다. 양측은 또 발전 기금으로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장 대표가 고려대에 이어 동서대를 선택한 건 2년 전 인연 때문이다. 장 대표는 “2년 전 지스타에서 마스크를 기부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지스타는 부산에서 매해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다. 당시 위메이드는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증정식을 열고 동아대와 동서대 등에 마스크를 기부했다.
동서대는 부산대·부경대와 함께 부산 지역의 주요 종합대학으로 꼽힌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의 형인 장제국 전 교수가 총장으로 있다.
장제국 총장은 “동서대는 IT·인공지능·암호화폐 기술과 문화콘텐트를 융합한 초 실감문화콘텐트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동서대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위믹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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