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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 “이재용‧신동빈 등 기업인 사면 복권 청원”

“국가 위기 상황에 사회 통합 절실…치유‧통합 정치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계가 문재인 정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기업인에 대한 사면 복권을 청원했다.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오는 5월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특별 사면 복권 청원서’를 전날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경제 5단체는 이번 사면 복권 청원 이유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가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며, 경제계는 투명 경영, 윤리 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신(新)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사면 청원 대상자와 관련해 경제 단체 추천 및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미 형기를 마쳤거나 형기의 대부분을 채워 가석방 상태인 기업인과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기업인이 대상이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특별 사면 복권 조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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