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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4% 하락 마감…적자전환에 물량부담까지 [증시이슈]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0억7900만원
3일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 물량 부담 이어져

 
 
2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4500원) 내린 10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52주(최근 1년) 신저가 기록이다. [중앙포토]
카카오페이가 2일 4% 하락 마감했다. 1분기 11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다, 오는 3일 대규모 락업(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며 물량 부담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4500원) 내린 10만8000원에 장을 마치며 작년 11월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0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분기 107억81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 외 이익에서 이자 수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37억9100만원을 보였다.
 
또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부터 대량의 보호예수가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상장 주식 6235만1920주와 제3자 배정 물량 1389만4450주를 합친 총 7624만6370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 물량은 주식발행 수의 57.55%에 해당한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분기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페이의 핵심인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핀테크 산업은 간편결제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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