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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장 속 사료‧식품주 강세

러시아, 우크라 남부 오데사 폭격 여파로 한일사료 18%↑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된 오데사의 해변가 호텔.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된 오데사의 해변가 호텔.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에도 침략을 감행한 탓이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사료 기업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18.11% 오른 9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23.08% 뛴 96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선 미래생명자원(3.23%), 팜스토리(1.83%) 등 다른 사료 업체와 CJ제일제당(6.23%), 농심(1.67%) 등 식품주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5%(14.25포인트) 내린 2596.56에 마쳤다. 
 
하락장 속에서도 국내 사료주와 식품주가 강세를 보인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 상태가 길어지면서 곡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일례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지난 1월 톤당 284달러였던 국제 밀 가격은 이달(5일 기준) 톤당 402.7달러까지 급등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국가다. 전쟁 장기화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향후 곡물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곡물 가격 상승이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져 사료 관련 기업이 그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전승절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쟁 장기화 우려가 급증, 국내 사료주 및 식품주 주가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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