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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밀리의 서재, 예비심사 신청…‘테슬라 상장’ 성공할까

‘적자라도 고성장하면 상장’ 테슬라 요건 노려
지난해 매출 289억원…전년보다 60.8% 성장

 
 
밀리의 서재는 2017년 국내 첫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 밀리의 서재]
전자책 구독 서비스업체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밀리의 서재 측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상장할 계획”이라며 “확보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트를 확충하는 등 관련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을 노리고 있다.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기업 중 직전 연도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이면서 2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이면 적자기업이라도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한 테슬라를 모델로 했단 점에서 ‘테슬라 요건’이라고도 한다.
 
밀리의 서재 성장세는 필요한 요건을 웃돈다. 지난해 매출은 289억원으로, 2020년(180억원)보다 60.8% 늘었다. 누적 회원 수 450만명 가운데 150만명이 올해 새로 가입했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오디오북·챗북 등 새 독서 콘텐트를 선보인 결과다.
 
다만 적자 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110억원, 지난해엔 145억원을 기록했다. 빠른 성장을 위해 대규모 지출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책 기반 콘텐트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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