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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오른다는데… JYP는 오르고 하이브가 떨어진 이유는?

JYP 올해 12% 상승…하이브 -36%·SM -4% 하락
공연재개·4세대 신인데뷔 시너지, 증익 모멘텀 뚜렷
하이證 “JYP, 최고 실적 레버리지 기대…최선호주 제시”

 
 
엔터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트와이스의 미국 콘서트.[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전 세계 곳곳에서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1분기 깜짝 호실적을 거둔데다, 4세대 신인 아이돌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증익 실현이 기대된다며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 55분 현재 JYP Ent.는 전일보다 3.49%(1900원)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브(3.89%), 에스엠(1.6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0%) 등 4대 대형 엔터주가 모두 상승세다.  
 
올해 수익률을 보면 JYP가 지난 1월 3일 5만700원에서 이날 5만6600원으로 12.22%(6200원)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YG(0.53%), 에스엠(-4.21%)은 소폭 조정을 받았고 하이브(-36.09%)는 급락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신사업 기대감으로 40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주가는 22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각 사의 주가 희비를 가른 건 올해 1분기 실적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하이브는 증권가 추정치에 미치지 못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여기에 2분기 들어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꺾인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매출 678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 39% 증가한 수치다. 매출 컨센서스(599억원)를 상회했고, 영업이익 컨센서스(194억원)에도 부합했다. 대표 아이돌인 트와이스 뿐 아니라 스트레이키즈와 니쥬, 엔믹스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 및 공연 매출 증가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엔터주 조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JYP에 대해 “주력 라인업인 스트레이키즈의 성장 곡선 진입과 현지화 그룹인 니쥬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가장 큰 실적 레버리지가 기대된다”며 JYP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2분기 들어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라 기간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K-팝의 구조적 성장은 경기와 무관하게 계속되고 있다”며 “스트레이키즈는 4세대 아티스트 중 서구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팬덤 비중이 높으며, 니쥬는 해외 가수의 영역이 아닌 현지 아이돌의 파이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엔터사들은 음반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오프라인 콘서트 지역과 회당 모객 수 확대로 하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오프라인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에스엠을 최선호주, JYP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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