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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社’ 영창케미칼, 7월 상장…소부장 흥행 이어갈까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소재 생산, 실적 성장 안정화
6월 30일 공모가 확정 뒤 7월 4~5일 일반청약 진행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영창케미칼]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영창케미칼]

반도체용 특수화학소재 개발 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공모 흥행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영창케미칼도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창케미칼은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영창케미칼은 지난 2001년 경상북도 성주에 설립된 반도체용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했다.  
 
영창케미칼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던 지난 2019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일본 수입산이 대부분으로, 수출 규제의 타격이 불가피했다. 영창케미칼은 2009년 국내 최초로 ‘i-line’형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했고 2014년엔 ‘KrF' 광원용 포토레지스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포토레지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매출은 66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229% 급증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4.7%를 달성하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공모자금 증설·연구개발 투입, 소재 국산화 기대감

 
영창케미칼은 상장 트랙으로 소부장 특례를 선택했다. 앞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두 평가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EUV포토레지스트 린스 등 주요 제품들의 기술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IPO 시장에선 소부장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대1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15곳 중 9곳이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중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제조사 지투파워, 알루미늄 주조 업체 세아메카닉스,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 등은 상장 후에도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후 조달된 공모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과 싱가포르 현지 영업사무소에 더해 해외 생산라인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승훈 대표는 “영창케미칼은 성능 및 가격경쟁력 면에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해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창케미칼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모집 200만주(83.3%)와 구주매출 40만주(16.7%)로 구성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600원이다. 희망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46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83억원이다. 6월 27~2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해 6월 30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4~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7월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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