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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로 카드사 ‘好好’…상반기 순익 8.7% ↑

6월말 기준 연체율·대출은 줄어
신용카드 누적 발급은 2.7% ↑

 
 
지난 7월 26일 서울의 한 무인 주문기계에 신용카드 결제하는 시민. [연합뉴스]

지난 7월 26일 서울의 한 무인 주문기계에 신용카드 결제하는 시민.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에 전업 카드사가 1조620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비가 늘면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해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반면, 카드 대출은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감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업 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1299억원) 늘었다. 카드 사용 증가로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이 1271억원,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1145억원 등 관련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 462조6000억원 대비 11.5%(53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 동기 375조2000억원 대비 13.5%(50조80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전년 동기 87조4000억원 대비 3.0%(2조6000억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081만매로 전년 말 1억1769만매 대비 2.7%(312만매) 증가했다. 이 중 휴면카드는 1458만매로 전년 말 1314만매 대비 144만매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548만매로 전년 말 1억 611만매 대비 0.6%(63만매) 감소했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56조1000억원 대비 3.7%(2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2000억원으로 3.7%(1조원)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 25.8조원으로 10.7%(3.1조원) 감소했다.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 말 1.09%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 0.54% 대비 0.04%p 상승했고, 카드대출 연체율은 2.39%로 전년 말 2.60% 대비 0.21%p 하락했다.
 
올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4730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로 전년 말 20.8% 대비 0.7%p 하락했으나, 전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 5.5배로 전년 말 5.2배 대비 0.3배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에 따른 잠재적 부실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카드사들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 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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