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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대표이사 '주식재산왕'은 이부진...상위 10위는? [그래픽뉴스]

한국CXO연구소, 1000대 기업 여성대표이사 조사
1000대 기업 중 여성 대표는 30여명...80%가 오너가
주식재산 1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5조64898억원

 
 
국내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중 주식재산 1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2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지난해 상장사 매출(별도 기준) 상위 1000곳이다.  
 
조사 결과 13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 여성은 30여명으로, 100명 중 2명꼴에 불과했다. 또 이 중 80% 정도는 오너가 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1970년대에 출생한 경우가 40%를 상회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매출 1조 클럽에서 활약하는 여성 CEO는 4명이었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포함된 여성 대표이사 기업은 네이버를 비롯해 호텔신라(이부진 대표이사), 한세실업(조희선), 매일유업(김선희) 4곳으로 조사됐다. 이외 삼양식품(김정수), 깨끗한나라, 콜마비앤에이치(윤여원) 3곳은 지난해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이 5000억원을 넘긴 대기업군에 속했다.
 
30여명 여성 CEO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은 호텔신라에서는 보유 주식이 따로 없었지만,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삼성전자 우선주 등에서 다수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 이달 1일 기준 이부진 사장의 주식가치만 해도 5조6498억원을 상회하며 국내 여성 CEO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1000억 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여성 최고경영자에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와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 대표이사는 클리오 주식종목에서 보유한 주식평가액만 1286억원 정도였고, 임 대표이사는 대주전자재료 주식가치가 1012억원 수준인 것으로 계산됐다.  
 
콜마비앤에이치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윤여원 대표이사는 698억 원 상당으로 4번째로 높았다. 김해련 태경산업 대표이사 회장은 469억원으로 이번 조사 대상 여성 CEO 중 주식재산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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