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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자동차·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힘입어...中 대외무역 '선전'

[경제 인사이트] 자동차·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힘입어...中 대외무역 '선전'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자동차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급증하며 수출 확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 기록 경신

최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15조4천800억 위안(약 3천67조3천620억원)에 달했다. 해당 기간 수출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를 전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기계·전자 수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기계·전자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8조7천500억 위안(1천733조8천125억원)에 달했다. 그중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한 2천168억 위안(42조9천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중국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 올 8월 자동차 수출은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중 신에너지차 수출은 8만3천 대로 전월 대비 53.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82.3%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수출이 고속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중국의 신에너지차가 선전하고 있어 전반적인 거시 경제와 대외무역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6일 관람객이 '2022년 황허(黃河)유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박람회' 전시관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성장 포인트로 주목받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자동차 분야 이외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8천867억 위안(175조6천996억원)에 달했다. 그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1% 확대된 6천36억 위안(119조6천33억원)을 달성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천831억 위안(56조962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이 이루어지는 주요 허브다. 바이란(白嵐) 광시자유무역시험구판공실 전임 부주임은 광시자유무역시험구는 100개 이상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기업을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올 1~7월 이곳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6% 급증한 96억5천만 위안(1조9천121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는 132개에 달한다. 해외 창고 수량은 2천 개를 넘었으며 면적은 1천600만㎡를 초과한다. 또 5대 주(洲) 23개국과 양자 전자상거래 협력 매커니즘을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확대를 장려하고 온·오프라인 결합 채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다양한 시장 공간을 확장하고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질적 향상을 촉진하며 대외무역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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