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타이핑링(太平嶺) 프로젝트의 원자력 발전소 2호기가 25일 오후 7시(현지시간) 돔 조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장비 설치 단계에 돌입했다고 중국광핵그룹(中國廣核集團)이 밝혔다.

타이핑링 원전 2호기의 지붕은 반오픈 형태의 반구형 구조로, 무게는 225.884t에 달하며 면적은 표준 농구장 4개 크기다. 내부에는 안전시스템과 제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타이핑링 원전 프로젝트는 총 6기의 원전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모두 자국산 원자로인 '화룽(華龍) 1호'가 채택됐다.

타이핑링 원전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이를 통해 연간 500억㎾h(킬로와트시)에 달하는 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매년 표준석탄 소모량 1천512만t, 이산화탄소 배출량 4천160만t을 줄여 11만3천㏊(헥타르)의 숲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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