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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비용 부담 확대 리스크 대비해야”

‘금융 상황 점검 회의’ 주재
PF대출 등 대출 부실 우려 관련 정밀 점검 지시
“美 등의 금리인상 가속화…대내외여건 어려워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통화긴축 가속화에 따라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해 금융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은행의 빅스텝(0.5%포인트 이상 인상)과 미국의 물가지수 예상치 상회 등을 이유로 이같이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올랐고 근원 CPI는 6.6% 상승했다. CPI는 시장의 예상치였던 8.1%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 원장은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발행 여부 등 단기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지속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또 그는 “채권 시장에서 우량채 위주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며 “고금리, 고환율 등의 지속 상황에 대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유동성 확보 등 대응방안을 재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과 미국 등의 금리인상 가속화로 대내외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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