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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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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토허제 재지정에 상승폭 축소

부동산 일반

정부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에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토허제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전주(0.1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강남·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토허제 해제 가능성이 거론된 지난 2월 첫째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토허제가 일시 해제된 직후인 2월 셋째주 0.06% → 2월 넷째주 0.11% → 3월 첫째주 0.14% → 3월 둘째주 0.20% → 3월 셋째주 0.25%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나가다가 정부와 서울시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주 상승률이 0.11%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상승폭이 계속 줄어드는 모양새다.구 전체가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떨어졌다. 강남구(0.20%)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초구(0.11%)는 0.05%포인트, 송파구(0.16%)는 0.12%포인트 각각 줄었다. 한 주 전 0.20% 상승한 용산구도 이번주에는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토허제 재지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0.18%→0.17%), 성동(0.30%→0.20%), 동작(0.12%→0.09%), 양천(0.20%→0.14%), 광진(0.13%→0.06%) 등 토허제 대상 주변 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경기도 과천(0.19%)도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처럼 주요 지역의 매맷값 상승률이 줄어들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0.11%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감소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밝혔다.지난달 둘째주부터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하던 경기는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고, 하락세를 이어가던 인천(-0.02%)은 낙폭이 다소 줄었다.그러나 서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0.0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며 3주째 하락했다. 5대 광역시(-0.06%)와 지방(-0.05%), 세종시(-0.07%) 등이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8개도(-0.05)는 낙폭이 확대됐다.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0.05%→0.02%)은 상승폭이 줄고, 지방(0.00%→-0.02%)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 학군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나 일부 구축 단지에선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서초구(-0.08%)는 낙폭이 확대됐고, 강남구(-0.01%)는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15%→0.10%), 강동구(0.16%→0.07%), 동작구(0.10%→0.05%), 용산구(0.06%→0.05%), 마포구(0.06→0.04%) 등은 상승률이 둔화했다.

2025.04.10 18:42

3분 소요
“재건축 호재 효과” 서울 아파트값 5주 만 반등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멈추고 5주 만에 반등했다. 송파구와 서초구, 용산구, 마포구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설 연휴 전(-0.05%)보다 하락폭이 줄었고지만 수도권(-0.03%→-0.02%)과 서울은 낙폭을 줄였다.특히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던 서울은 0.02%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3%)가 잠실·신천동 선호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이어 서초구(0.06%)가 서초·잠원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 용산구(0.05%)와 마포구(0.05%), 광진구(0.04%), 양천구(0.04%)도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수도권 중 인천(-0.06%→-0.08%)은 연수구(-0.13%)에서 구도심 지역인 연수·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12%)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내렸다. 계양구(-0.10%)는 미분양 물량 영향있는 작전·효성동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입주물량 증가 지역인 학익동, 서구(-0.05%)는 청라·가정동 위주로 떨어졌다.경기(-0.04%→-0.03%)도에서는 화성시(0.08%)가 교통조건이 우수한 청계동 위주로, 과천시(0.06%)는 재건축사업 진행중인 부림·별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광명시(-0.27%)는 입주물량이 예정된 철산·하안동 위주로, 평택시(-0.24%)는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비전·세교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8%)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거래가능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025.0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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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사겠어요” 매수심리 한파에 서울 아파트값 4주째 보합

부동산 일반

대출규제 완화 지연과 불경기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했다. 이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낙폭을 키우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추세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다섯째주부터 4주째 보합을 지속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는 등 지역 및 단지별로 혼조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자치구별로는 강남3구로 불리는 송파(0.09%), 서초(0.03%), 강남(0.01%)의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노원, 중랑, 동대문은 나란히 0.03% 떨어졌다. 구로(-0.03%), 금천·은평·서대문·강북(-0.02%)도 내렸다.수도권에서는 경기(-0.04%→-0.04%)와 인천(-0.06%→-0.06%)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경기에서 광명(-0.15%), 이천·평택(-0.14%) 등은 하락한 반면 수원 장안(0.06%), 과천(0.05%) 등은 상승하는 등 지역별 차이도 확인됐다.경기와 인천 하락으로 수도권(-0.03%→-0.03%)도 내림세가 계속됐지만 낙폭은 전주와 동일했다.지방은 0.07% 떨어져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컸다. 대구(-0.15%→-0.16%), 대전(-0.02%→-0.08%) 등의 낙폭이 확대되며 5대 광역시가 0.08% 하락했고, 세종(-0.06%→-0.09%)도 매수 수요 위축이 감지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전국 전세가가 0.01% 내리며 전주의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0.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기록했다.인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코노미스트와 통화에서 "전세나 월세를 찾는 손님들은 종종 있지만 매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라며 "대출금리도 높은데다 LTV(담보인정비율)도 잘 나오지 않고, 규제도 풀리지 않아서 매물을 내놓는 사람만 있다"라고 밝혔다.

2025.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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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급 대책 빗겨간 서울 아파트값, 5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 발표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은 한 주간 0.63%나 뛰며 10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여기에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 폭을 키워 서울 아파트 시장 열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2% 올랐다. 21주 연속 상승세다.최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0.28%→0.26%’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통상 8월 둘째 주는 여름 휴가철 비수기인 데다 정부가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은 직후였는데도 서울 아파트값은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도 이른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를 위주로 성동구(0.63%)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3년 9월 셋째 주(0.69%)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성동구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매주 0.5% 이상씩 올랐다. 성동구 다음으로는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0.58%), 서초구(0.57%), 강남구(0.46%)의 상승률이 높았다.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강동구(0.37%), 용산구(0.36%), 영등포구(0.36%)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수도권(0.16%→0.18%)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커졌다.인천(0.10%→0.16%)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 경기(0.11%→0.10%)는 소폭 줄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 지역에선 망월·신장동 신축 위주로 하남시(0.43%)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성남 수정구(0.39%)와 과천시(0.33%)도 상승했다.반면 지방(-0.02%→-0.02%) 아파트값의 하락 폭은 유지돼 수도권과 온도차가 뚜렷하다. 미분양이 많은 대구(-0.11%)와 제주(-0.06%), 광주(-0.05%), 부산(-0.03%) 등이 하락했다.전국 기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 주 0.08%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지되고 있다”면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추격 매수세가 지속돼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4.08.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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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내림세…전셋값은 34주 연속 올라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서울 전세 가격은 34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5% 하락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4% 내리며 지난주와 동일한 낙폭을 보이면서 7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25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이 가운데 송파구가 -0.11%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작구(-0.07%), 노원구(-0.07%), 강북구(-0.06%), 구로구(-0.06%), 강서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인천은 중구만 보합을 기록했고, 미추홀구(-0.10%), 남동구(-0.05%), 연수구(-0.04%), 부평구(-0.04%)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경기권에서는 과천시(0.06%) 아파트 값이 오른 반면, 오산시(-0.22%), 광주시(-0.17%), 성남 분당구(-0.17%), 중원구(-0.16%), 고양 일산서구(-0.14%) 위주로 낙폭이 컸다.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3%)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이번주 0.08% 오르면서 전주(0.07%)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 나타나는 등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1.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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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떨어지더니…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낙폭 감소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6주 연속 줄었다. 특히 인천 아파트값은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해 집값이 바닥을 형성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내리는 데 그치며 전주의 0.07%포인트 하락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했다. 특히 하락폭 둔화는 6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번주에 각각 0.10% 올랐다. 두 지역은 지난주 각각 0.01%, 0.02% 상승했는데 이번주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송파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1%로, 강동구는 0.02%에서 0.06%로 오름 폭이 커졌다. 용산구도 0.01%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고 강동구는 0.02%에서 0.06%로, 노원구는 0.05%에서 0.07%로, 동작구는 0.02%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의 경우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3%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 24일 0.02% 상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상승이다. 경기 역시 0.04%에서 0.02%로 하락폭을 줄였다.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이 각각 0.03% 상승 전환했다. 용인과 화성, 오산 평택이 각각 0.12%, 0.18%, 0.09%, 0.0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22% 올라 6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의 0.39%보다 줄었다. 전세시장도 전세 수요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 0.07% 하락보다 감소세가 줄었고, 강남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의 0.07%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송파구는 0.06% 상승했는데, 4주 연속 상승세다. 강동구는 0.02% 올라 상승 전환했고, 양천구와 영등포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 아파트값 상승세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약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5월 16일 기준으로 하단이 3%후반대로 떨어졌고,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3.64%로 3%대 중반을 향하고 있다.

2023.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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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총, 13조 증발…도봉구 낙폭 가장 커

부동산 일반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3%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3조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낙폭이 더 큰 가운데, 세종, 화성, 광명 등에서 급락세가 나타났다. 8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떨어졌다.구별로는 도봉구가 6.40%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어서 송파구(-5.88%), 노원구(-5.63%), 성북구(-5.5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상승한 곳은 용산구(2.41%)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3곳뿐이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떨어진 반면,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해 강남보다 강북의 하락폭이 더 컸다.서울에서는 고점 대비 10억원 가까이 급락한 매물도 속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은 2021년 8월 25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작년 11월에는 16억7000만원에 거래돼 8억6000만원이 1년 새 떨어졌다. 서울 외 지역의 가격 낙폭은 더 컸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3.12%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 하락률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은 10.63% 급락했다.이 밖에 광명(-9.84%)과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 주요 도시도 크게 떨어졌다.아파트 시가총액 역시 급감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51조 8000여억원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1244조9000억원으로, 2021년 12월 말보다 13조6000억원 줄었다. 아파트 시가총액이 고점이었던 작년 6월 대비로는 6개월 만에 23조3000억원이 증발했다.경기 지역 아파트 시총은 18조 700억원 줄었고, 인천은 9조 2000억원, 대구는 3조 6000억원, 대전은 3조 2000억원, 부산은 2조 8000억원, 세종은 1조 1000억원 감소했다.

2023.0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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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극복 역부족” 규제지역 완화 한달, 집값 하락폭 더 커져

부동산 일반

#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해제됐는데, 세종은 72주 연속 하락세네요...대전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이번주는 1% 넘게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 같던데 언제쯤 반등할지 걱정입니다.’ 꺾이지 않는 집값 하락세에 대전·세종·충남 부동산 투자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대전지역 부동산카페에 고충을 호소하는 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정부가 전국의 규제지역을 경기 광명·과천 등 5곳만 빼고 모두 해제한 가운데,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규제지역 해제가 집값 연착륙에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에서 전폭 해제된 경기·세종 등 지역의 아파트값은 해제 이후 더 떨어졌다. 일부 지역의 경우 규제 해제 이전보다도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가 이뤄진 지난달 14일 이후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일까지 2.1%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규제지역 해제 직전 3주간(10월24일∼11월14일)의 하락 폭인 -1.43%보다 더 큰 값이다.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 의왕시가 규제지역 해제 직후 동일기간(11월14일 대비 12월5일) 아파트 매맷값이 3.46% 떨어진 것을 비롯해 고양덕양(-3.29%), 시흥(-2.31%), 부천(-3.31%), 안산(-2.56%) 등도 큰 매맷값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시의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12.9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72주 연속 하락세다. 세종시는 최근 한 달간 ▶-0.62% ▶-0.65% ▶-0.77% ▶-1.02%를 기록하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시장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이유로 나선 대규모 규제 완화가 의도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기엔 기대효과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를 극복할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내 8%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자 부담이 더욱 확대됐다.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다른 규제가 저해 요소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일반 서민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 주택거래 정상화를 논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는 현재 부동산시장을 좌우하는 고금리 공포가 개선되지 않으면 지역규제 해제가 충분한 기대효과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 공포에 둘러싸여 있을 뿐 아니라 하락론까지 겹친 상황”이라며 “규제지역 완화·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종시의 하락폭이 눈에 띈 것은 기존의 상승폭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라며 “결론적으로 집값 연착륙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려면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보다는 저해요소가 산재해 있는 시장 상황 개선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2022.12.15 15:58

2분 소요
청약 시장 겨울인데 과천 아파트 '줍줍'에 9000여명 몰려

부동산 일반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청약시장도 위축된 가운데,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2개 단지 무순위 청약(이른바 ‘줍줍’)에 9000여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접수한 과천 푸르지오 리비엔오 아파트 잔여 8가구(특별공급 3가구 포함) 무순위 청약에 총 4988명이 접수해 평균 6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시 방침에 따라 ‘줍줍’이지만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따로 분리해 청약을 받았으며, 일반공급 5가구에는 총 451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02.2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시에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4가구(특별공급 1가구 포함) 청약에 4169명이 신청해 평균 10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일반공급 3가구에는 409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364.7대 1에 달했다. 최근 청약 미달 단지와 미분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단지에 줍줍 수요가 몰린 것은 저렴한 분양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택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7억원 후반~8억원 초반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과천 아파트값이 최근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현재 인근 과천래미안슈르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14억5000만~16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어 아파트값이 추가 하락해도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또 두 아파트의 청약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자도 상당수 몰리며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0.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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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지선 ‘15억원’ 마저 넘겼다…수도권 상위 아파트값 최고치 [그래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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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위 20% 수도권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섰다. 11월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5억307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5분위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10억297만원으로, 평균 10억원을 넘은 뒤 지난해 2월 11억359만원으로 11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또 반년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그 후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2억원을 넘었고, 이로부터 불과 4개월 만인 올해 1월 13억원도 넘어섰다. 또 5개월 만인 올해 6월 14억원을 넘은 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15억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2억2754만원과 비교하면 2억7553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중 서울 상위 20% 아파트값은 23억673만원이었고 인천은 7억3874만원, 경기는 9억5950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이 ‘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기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 수도권 상위 아파트를 마련하려던 사람들은 더욱 어렵게 됐다.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매입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바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모든 지역과 경기 과천시, 성남 분당·수정구, 광명시·하남시·수원시·안양시, 안산 단원구, 구리시·군포시·의왕시, 용인수지·기흥구, 화성 동탄2신도시와 인천 연수·남동·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1.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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