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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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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키아프 경쟁상대 아니다…세계화 디딤돌로 봐야” [이코노 인터뷰]

CEO

올해로 미술 인생 31년 차를 맞은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 국내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1세대 갤러리인 금산갤러리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아직도 이루고 싶은 게 많은 문화인이다. ‘키아프 출범의 주역’, ‘아트페어 전문 갤러리스트’, ‘신인 아티스트 발굴가’. 그가 그동안 세상에 내놓은 수식어들은 황 회장만의 새로운 도전이 더해져 마치 아티스트의 작품처럼 재탄생 된 것들이다.그래서인지 그를 한마디로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황 회장은 접근하기 어려운 미술 세계를 누구나 즐기는 일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도 하고, 해외 작가들과 협업해 전시를 주도하기도 하며 미술품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국내 미술시장이 지난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한 데는 황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미술계의 지배적인 평가다. 그만큼 황 회장은 대한민국 미술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지난 8월 11일 한국화랑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화랑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가 코앞으로 다가와서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리즈(Frieze) 서울과 손잡고 2차전을 벌인다. 황 회장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손꼽히는 영국 프리즈를 국내에 유치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 덕분에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선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가 열린다. 화랑 수도 늘었다. 지난해보다 56곳이 증가한 330여 개 화랑들이 집결한다. 이번 키아프는 황 회장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올 초 협회장 선거에서 1표 차로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한 뒤 열리는 하반기 가장 큰 행사다. 더구나 올해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 ‘안방을 뺏겼다’는 지적에 대한 설욕전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그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키아프 디데이’를 앞둔 황 회장의 각오는 무엇일까. 또 급성장한 국내 미술시장의 방향성과 과제는 어떤 것일까. 다음은 황 회장과의 일문일답. Q. ‘2023 키아프 서울’ 아트페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프리즈 서울과 벌이는 2차전인데 이번 키아프에는 어떤 차별점을 줬나.A. 프리즈 서울을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난해부터 5년간 함께 아트페어를 개최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게 공통된 목표다. 그래도 차별화 된 포인트를 찾자면 젊음과 역동성을 꼽을 수 있다. 프리즈 서울은 규모나 가격면에서 모두 정상급에 있는 아트페어이고, 키아프는 젊은 작가의 신작과 기성작가의 신작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Q. 올해 특히 초고액자산가(슈퍼리치)의 키아프 참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들었다. 2023 키아프 성과는 어떻게 점치고 있나. A. 사회 안팎으로 경기불황과 소비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키아프만큼은 괜찮다고 본다. 큰 손 유입을 위해 해외에서 컬렉터를 초청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상 이상으로 해외에서도 키아프 서울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가 높은 편인데 올해 그 효과가 증명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프리즈 서울과 통계적으로 비교되면서 격차가 크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 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Q. 2001년 키아프 출범의 주역으로 꼽힌다. 당시 미술계 상황은 어땠나. 키아프의 출범을 이끈 배경도 궁금하다.A. 벌써 22년 전이다. 당시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던 시절이었다. 다만 작가는 많았다. 국내 교육 정책에 따라 작가가 과잉배출된 것이다. 미대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작품 활동도 못하고 은퇴하는 이들이 많았던 시기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1~2% 정도만 작가로 살아남는 상황이었다. 정부가 나서서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우리도 괜찮은 아트페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정부도 적극 지원해줬다. 기대 이상의 반응이 이어졌다. 교육제도 미비로 발생한 작가 과잉배출 현상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가장 큰 중심 역할을 한 것이다. Q. 30년간 미술계에 몸담아 오면서 여러 가지 최초 시도를 많이 했다. 미술계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꼽을만한 성과가 있나.A. 단연 키아프다. 화랑협회 국제이사를 맡고 있던 시절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를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주변에선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아트페어를 할 만한 장소와 비용도 모두 막연했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을 설득해 키아프가 만들어졌고, 22년 간 국내 간판 아트페어로 성장했으니 성과로 볼 만 하다. 개인적으론 호텔아트페어를 시도하면서 K-아트 세계화에 밑거름을 다진 것과, 판화사진진흥협회장을 10년간 역임하면서 미술계에서도 비교적 소외된 분야인 판화와 사진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Q. 정·재계를 막론하고 마당발 인맥으로도 유명한데, 재계 인사들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나. A.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정·재계 인사 중에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정치나 사회가 아무리 혼란스럽다고 해도 미술과 문화예술은 그 중심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미술계에 대한 지원도 높은 편이다. 그러면서 맺어진 인연들과 오랜 기간 공감대를 이어오고 있다. 키아프 조직위원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박병원(안민정책포럼 이사장) 전 조직위원장, 유진용(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직위원,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 등이 든든한 지원자다. Q. 올해 초 21대 한국화랑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공약인 미술품 양도세 비과세, 상속세 물납제 등을 이뤄내면서 미술계 숙원을 해결했는데, 2년간 협회장으로서 더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 A. 키아프의 브랜드화를 가장 먼저 이끌어 내고 싶다. 키아프는 한때 아시아 1위 아트페어였다가 아트바젤 홍콩,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페어 등에 밀리면서 6~7위까지 밀려났다. 키아프의 위상을 살려 바젤이나 프리즈처럼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있다. 빠른 시일내에 무역협회, 코엑스와 손잡고 키아프를 해외에서 개최하려고 한다. 협회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Q.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 세가지만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 A. 작가와 정부의 지원, 그리고 화랑의 역할이다. 우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작가들이 많다. 이들을 잘 발굴해 내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일 것 같다. 미술계 발전은 정부와 손발을 맞추지 않고는 힘들기 때문에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함께 동반돼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컬렉터와 작가를 이어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는 화랑들이다. 아직까지 중소도시엔 화랑이 거의 없다. 화랑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화랑도 너무 많은데 전국적으로 화랑이 많이 생기고 교류도 더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앞으로 국내 미술시장 전망은 어떤가. 아시아 시장 패권 경쟁도 치열한 데 여기서 한국이 가져가야 할 포지셔닝은 무엇이라고 보나.A. 프리즈와 키아프가 공동으로 아트페어를 열면서 서울이 아트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 올해가 지나고 프리즈와 남은 아트페어 3년을 더 하게 되면 틀림없이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아시아 시장 패권을 놓고도 한국의 장점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나라 중국은 한국보다 인구 수가 30배 많지만 작가 수는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 3배가 더 많은 일본은 작가 수가 한국보다 더 적다. 생산자가 많은 나라에 좋은 작가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중국은 미술품 관세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일본은 지진 등 지리적 여건 특성상 아트페어를 여는 조건이 까다로워 미술 시장이 성장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모든 측면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는 셈이다. 개인적으론 미술도 미술이지만 음악과 음식 등 K-콘텐츠가 함께 힘을 합치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오르는 일도 머지 않았다고 본다.Q. 금산갤러리도 31년간 이끌어오고 있다. 갤러리 대표로서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A. 젊은 작가에 대한 투자는 아끼고 싶지 않다. 젊은 작가 발굴과 숨어있는 신진 작가들에게 투자해 같이 성장하는 시도를 앞으로도 많이 할 것이다. 또 국내 집단에선 허약한 미술 기획자와 평론가를 돕기 위한 지원과 운동을 해나갈 생각이다. 궁극적으론 미술 작품을 좋아서 구입하고 작품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투자관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얻는 데 의미를 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08.28 08:00

6분 소요
한국경제인협회 초대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금주의 CEO]

CEO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기업의 생존은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최고경영자)의 역량이 기업의 희비와 직결되는 이유입니다. CEO의 결정은 기업을 살리는 약이 될 수도 기업을 죽이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주간 국내 CEO들의 선택을 들여다보고, 이목이 집중된 CEO를 소개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연재합니다. 국내 재계 순위 70위권의 그룹을 이끌다가 경제단체 ‘맏형’의 수장을 맡은 경영인이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함께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겁니다. 전국경제인연협회(전경련)는 한국경제인협회로 재탄생하는데요. 한경협 초대 회장에 오른 인물이기도 합니다. 정경유착 등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순간을 함께 하는 셈이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주인공입니다. 전경련은 이달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회장을 선임했습니다.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 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사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 가능 성장 사업을 추가했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경련 정관 개정을 승인한 이후에 한경협 명칭도 공식적으로 사용되는데요. 9월 중에 승인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새 회장에 선임된 류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이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앞으로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신뢰받는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류진 회장은 “어두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는 끊어낼 것”이라며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가 경제계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그 첫걸음으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겠다”며 “단순한 준법 감시의 차원을 넘어 높아진 국격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엄격한 윤리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전경련은 정경유착 등을 철저히 차단할 목적으로 정관에 내부 통제 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추가했습니다.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사항 등은 추후에 확정할 계획인데요. 여기에 사무국과 회원사가 지켜야 할 윤리 헌장도 채택했습니다. 정경유착을 완전히 끊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4대 그룹(삼성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복귀에 대한 비판 등이 해소되지 않았는데요.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쇄신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겁니다. 류진 회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만났습니다. 다른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는데요. 류 회장의 구상처럼 전경련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등과 같은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탈바꿈시키려면,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전경련은 4대 그룹 복귀와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 하이브에도 회원사 가입을 요청하는 등 외연 확장을 꾀하는 중입니다. 류진 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전경련이 정경유착 오명을 씻고 과거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2023.08.26 09:00

3분 소요
“차세대  유니콘 어디?” 넥스트라이즈 2023 가보니

스타트업

국내외 벤처‧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밴처캐피탈(VC) 등 벤처생태계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향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1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종합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9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양 일간 개최된다. 올해 5회차를 맞는 이 행사는 산업은행, 무역협회가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는 45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또한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벤츠 등 국내·외 대기업·유관기관도 독립부스를 차렸다. 특히 넥스트라이즈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1대1 밋업에는 국내·외 1300개 스타트업과 206개 대·중견기업 및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이날 기자와 만난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회사가 이미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10곳 가량이 행사장에 부스를 차려, 이들 기업 부스를 돌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스타트업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A씨는 “스타트업 업계가 어렵다지만 행사에 모인 사람들을 보니 활기가 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스타트업 부스 중에서도 아리아스튜디오, 베스트핀 등 IT‧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아리아스튜디오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베스트핀은 온라인으로 여러 금융권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가능한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날 행사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백 위원장은 국회 차원에서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고, 김 위원장도 금융권의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벤처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벤처 투자 대기 자금이 늘고 있는 것은 새로 출발하는 혁신 벤처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신규 자금 유치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벤처 대출 제도를 확대하고, 성장 후기의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지원 펀드를 매년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등, 인수합병(M&A)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및 체계가 훼손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벤처 스타트업들이 수없이 파도에 부딪혀 바다에 빠지더라도 다시 떠올라 도전할 수 있도록 서핑 보드가 되어 여러분의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1 15:37

2분 소요
무협, 2023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공동 개최

산업 일반

한국무역협회(무협)는 5월 25~26일 양일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외교부 및 한·아프리카 재단과 공동으로 ‘2023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구자열 무협 회장은 공식 만찬 개회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와의 경제 외교 협력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는 양국 협력과 교류를 공고히 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한국무역협회도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무협은 민간 통상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해 권역별 주한 공관장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ASEAN, 신북방, 중남미, 중동 지역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연 바 있다. 무협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한공관 및 재외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5.26 09:56

1분 소요
무협, 日 관서경제동우회와 경제 협력 논의

산업 일반

한국무역협회(무협)는 구자열 무협 회장이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관서 경제동우회(關西經濟同友會)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한‧일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관서경제동우회는 1946년 중견기업인 83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모임이다. 관서 경제연합회, 오사카 상공회의소와 함께 관서 지역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현재 850여 명의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구자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차례 양국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무역협회도 ‘동경 한국 상품전시회(제22회 도쿄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상담회)’, ‘한일 미래 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민간 협력 사업이 주로 도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지역 단위의 협력 추진이 미흡했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본 제2경제권을 대표하는 관서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카쿠모토 케이지( 敬治) 관서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는 환영사를 통해 “관서 지역의 무역은 일본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특히 아시아와의 무역 비중이 매우 높다”며 “양국의 미래 지향적 관계를 위해 무역협회와 협력 확대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서 지역은 리튬 이온 등 이차전지 산업 개발 및 생산 거점인 만큼 한국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도 했다.두 기관은 올해 8월 관서 경제동우회 일원이 한국을 방문할 때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무협 측은 “한일 기업인의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 양국 간 무역 애로 해소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09 15:39

2분 소요
韓 경제단체 대표들, 기시다 日 총리 만났다…“한‧일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

산업 일반

국내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기업 간 교류에 일본 정부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8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1시간가량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된 자리에는 최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6단체장,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일본과의 경제 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먼저 하자라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며 “기시다 총리가 매우 온화하고 협력적으로 말씀했다”고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들이 일본 중소기업과 원만한 거래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양국 중소기업 간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다만 반도체나 배터리 산업 협력 등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동맹’ 등에 대한 질문에 “디테일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경제 협력과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관련된 전체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2023.05.08 17:11

1분 소요
김정균 보령 대표, 美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 이사회 합류

산업 일반

보령은 미국의 액시엄 스페이스와 지구 저궤도 상에서 우주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합작 투자(JV)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 전문가들이 2016년 설립한 기업이다. 보령은 앞서 액시엄 스페이스에 6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보령은 합작법인을 통해 액시엄 스페이스의 기술과 경험이 집중된 주요 사업들을 국내에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내 한국에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보령은 현재 액시엄 스페이스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세부 협의에 착수했다. 출자 비율은 보령과 액시엄 스페이스가 51대49다.지구 저궤도는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에 중요한 시험 무대다. 여기에서는 우주인 사업은 물론 차세대 모듈을 포함한 공동 제조, 건설, 인프라 관련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보령은 민간 주도의 우주 연구개발(R&D)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 먼저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 액시엄 스페이스를 통해서는 지구 저궤도 인프라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로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과 액시엄 스페이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전략적 투자 관계를 넘어 우주 개발의 미래를 공유하고 설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우주 협력 강화에 발맞춰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김 대표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이사로도 합류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최근 김 대표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최고정보책임자를 지낸 지니 타이징어, 미국 초대 우주작전사령관이던 존 윌리엄 제이 레이먼드 등 3명을 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김 대표는 액시엄 스페이스의 사업 기획 등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보령의 우주 건강 프로젝트인 ‘케어 인 스페이스’(Care In Space)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한편 정부는 우주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길에 오른 가운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선 첨단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미국과 우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사업 교류도 강화하는 논의도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3.04.26 14:09

2분 소요
무협, 韓 수출 위기에 동분서주…존재감 과시

산업 일반

한국 기업의 입장을 대변해온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가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회장 직무대행 시대를 맞았고, 양대 경제 단체 중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며 현 정부와 적극 교감하고 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사실상 양대 경제 단체 구도가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통합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 수출 부진 속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의 역할론이 힘을 받고 있다. 네 번 연임에 성공한 김기문 회장의 중소기업기중앙회(중기중앙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경제 5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본 이유다.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대 경제단체 중 한 곳으로서 흔들리고 있는 한국 수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소통창구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특히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취임한 이후 무협이 정체성을 회복하고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재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근본인 수출이 흔들릴 경우 더 큰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현재 국내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무역수지는 53억 달러(약 6조900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월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째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6839억 달러(약 890조7797억원)의 수출고를 거뒀지만, 수입액도 늘어나면서 472억 달러(약 61조4780억원)의 역대급 적자를 냈다. 글로벌 경제위기 때인 2008년(132억6740만 달러)의 3.5배 수준이다.이에 무역협회는 수출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정부와 기업 간 창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상 현안과 관련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한편 수출 동력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및 연구 조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무협은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 및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5대 사업 전략은 ▲무역현장 애로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신 통상질서 대응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 및 무역 인프라 확충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 ▲신성장 수출 산업 육성 및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 등이다. 구자열 회장 역할 커재계에서는 무협이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선 데는 구자열 회장의 역할이 크다고 분석한다. 2021년 31대 무협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수출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무협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공급망 문제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천과 부산 등 물류 중심지를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운임비 급등과 선박 부족 등 수출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정부에 전달했다. 덕분에 무협은 정부로부터 비즈니스 목적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 공급망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 마련, 물류비 문제 해결 등의 조치를 이끌어 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는 무협이 지난 2006년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물러난 이후 관료 출신이 회장직을 맡으며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특히 무협은 구자열 회장 취임 이후 경제단체로서 위상도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과 넥센타이어, 동화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무협 회장단에 합류하며 외연 확장을 이룬 것이다. 정부와 활발한 소통구 회장 취임 이후 무협은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직후 경제단체 중 무협을 가장 먼저 방문한 점만 보더라도 무협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구자열 회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단장 자격으로 2월 25일 약 20명의 사절단과 출국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루시아, 앤티카 바부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 카리브해 인근 5국을 14박 16일 일정으로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절단에는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무협 회장단,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관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구 회장은 방문 중 5개국 총리·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뒤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무협이 아프리카 12개국 대사 초청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행사에는 가봉, 시에라리온,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 가나,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잠비아 주한 대사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당시 구 회장은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과 니켈·코발트 등 희귀광물을 품고 있는 아프리카는 한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의 새 대안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많은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아프리카의 녹색성장, 디지털 전환, 제조업 강화 등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한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2023.04.02 10:00

4분 소요
尹, UAE로 올해 첫 순방…이재용·정의선 등 경제사절단 동행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으로 올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삼성, 현대차, SK 등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순방길에 동행한다. 이번 일정의 모든 초점을 경제에 맞췄다는 윤 대통령은 투자·수출 확대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이날 탑승에 앞서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이라며 “UAE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다.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여개의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함께 간다”며 “기업들의 UAE 진출을 지원하고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 파견이다. 대기업 24곳과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릴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경제협력 MOU, 코트라(KOTRA) 주관의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UAE 경제인들과의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3박 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4 11:43

2분 소요
尹 경제사절단에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총수 총출동

산업 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경제사절단으로 나선다.한국무역협회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방문에 함께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100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은 우리 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 포함 기업은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이다. 참석 주요 인사로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게임 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활발한 분야 기업이 많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효성굿스프링스, 수산이앤에스, 비츠로이엠, 하나원자력기술, 케이엠엑스, 스프링피스 등 원전기자재 업체들도 대거 포함됐다.한편 경제사절단은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요 경제단체와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관련성 ▶사업 유망성 ▶수주·계약 가능성 등 기대 성과를 종합 고려했다.

2023.01.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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