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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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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정책이슈

이재명 "내란 계속됐다면 꽃게밥 됐을 것"…여당 "연평도 폄훼"

2025.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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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여름 민어, 가을 전어'라는 말에서 전어가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 탓에 고수온 현상으로 전어 폐사량이 증가한 탓이다.유통업계에 따르면 21일 롯데마트는 올 가을 전어회 판매를 종료했다. 적은 어획량에 따른 높은 가격으로 구이용 전어만 일부 점포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전산상 판매 여부가 확인되는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이어 이마트는 물량을 절반가량 줄였다. 전어회와 전어 세꼬시 상품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인 180g당 각각 2만4000원, 1만90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어획량 감소로 올해 판매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구이용 전어만 취급하는 홈플러스 수산코너에선 지난해 대비 물량이 절반가량 줄었고, 가격은 같은 기간 마리당 7.5% 오른 1290원에 판매하고 있다.수산업계 관계자들은 연말로 갈수록 크기와 어획량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올해와 같이 고수온 현상으로 폐사가 늘어 어획량이 반토막난 경우가 없었기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지난 18일 기준 노량진 수산시장의 전어 1kg 당 가격은 평균 4만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 치솟았다.전어와 함께 제철 수산물로 꼽히는 꽃게도 고수온 영향을 받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 회원조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위판량(2707t)이 지난해 같은 기간(5152t)보다 47.5% 급감했다.

2024.10.21 13:55

1분 소요

정책이슈

지난 3월 대게 2마리에 37만 원을 요구하는 영상이 바가지 공분을 불러 일으키며 논란이 됐었다. 그만큼 소래포구는 신선한 수산물만큼 '바가지 논란'으로도 유명하다. 작년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바가지 요금' 등을 근절을 목표로 자정대회를 열고 큰절까지 했지만, 반년도 안되어 또 소비자를 기만하는 바가지 사태가 발생한 것.그랬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이 '소래포구 축제'로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잇단 '바가지 논란'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시장 상인들과 지자체가 손발을 걷고 나서, 이번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후문이다. 올해만 해도 3회에 걸쳐 상인 교육을 진행했고, 주기적으로 원산지와 신선도 등을 점검했다.과연 이번에는 바가지 논란을 근절시킬 수 있을까? 시민들 중 일부는 미워도 다시 한번 '소래포구'를 믿어보자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소래포구 상인 A씨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상인들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손님들이 다시 많이 찾아오고, 소래포구도 다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들어냈다. 인천시 남동구도 나섰다. 지난 3월부터 매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현장점검을 벌여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 총 150건의 행정 처분을 내려 자정 작업에 나섰다.실제 무게와 다른 무게가 표시되는 저울(계량기) 61개를 적발하고 개선 명령을 내렸고,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어시장 업소 17곳에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다리 없는 꽃게, 막말' 등의 논란이 이어져온 '소래포구 어시장'이 과연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에 기대는 것이 아닌 좋은 수산물 품질과 돈 한푼 두푼에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는 양심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2024.09.29 16:23

2분 소요
다크투어리즘 성지 연평도…피격된 민가 처연하네, 저어새 함께 울어줄까[E-트래블]

여행

다크투어리즘은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다르다.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다. 다른 말로는 블랙(black)투어리즘 또는 그리프(grief)투어리즘이라고 한다. 유대인대학살 현장인 폴란드의 아우슈비츠수용소, 수백만 명이 학살된 캄보디아의 킬링 필드 등이 대표적인 다크투어리즘 코스다. 9·11 테러가 발생했던 세계무역센터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도 여기에 해당한다. 국내에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비무장지대(DMZ), 제주 4·3 평화공원 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연평도가 다크투어리즘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다.연평의 섬뜩한 경험…선명한 기억으로 다시는여객에게 섬은 이상향이다. ‘썸’일 수도 있겠다. 오죽하면 통칭 그 섬에 가고 싶었겠는가? 섬은 가만히 있는데, 인간의 욕심이 농단한다. 가고 싶은 섬이, 섬뜩한 기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 그 발길은 ‘후들후들’. 허리 잘린 반도의 섬 역시 그 몇은 이 멍에에서 벗어날 수 없다.꽃게의 황금어장이고 조기 파시로 활황의 역사를 간직한 연평은 해전과 피격을 거치며 ‘부들부들’ 생채기가 났다. 언제부턴가 연평이 다크투어리즘의 성지로, 안보 관광의 메카가 됐다. 통한을 넘어 통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연평이 전하는 말은 무엇일까.서해 먼바다 위로 노을은 비단결처럼 고왔다. 언제나 예뻐야 할 노을이 어느 땐 포연이 됐다.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전해진 육지 소식은 포탄의 굉음일 때도 있었다.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소연평도를 거쳐, 2시간을 가면 만나게 되는 연평도.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는 그 섬은 북한과의 거리가 18㎞에 불과한 우리에겐 요충지, 저들에겐 눈엣가시다. 무거운 발걸음이나마, 연평을 가야 하는 이유​고향이 아니라면 특별히 찾을 일 없는 이곳! 오히려 무거워져 발길마저 질질 끌며 찾아온 이유는 엄혹함의 뿌리를 찾기 위함이다. 정기 도선의 주변에도 근엄한 표정의 해병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으니, 이곳이 만만치 않은 곳임을 모르는 바 아니다. 여기에 연평 항로가 날씨의 영향에 민감해, 그 품을 쉽게 내주지 않으니 이래저래 연평과 교감을 나누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꿈을 꾸는 저녁 바다에 갈매기 날아가듯, 고요히 잡아주는 손이 돼 그 섬에 간다. 섬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따라 그곳으로….연평도는 조기박물관과 가래칠기해변을 빼놓고는 교과서적인 안보 관광지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췄다. 탱크·해병용 수륙양용차·비행기 등 퇴역 군사 장비가 곳곳에 전시돼 있다. 2006년까지 운영된 M47패튼 전차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말은 안보관광의 모티프가 고만고만한 연출로 식상함만 키우고 있다는 얘기다.섬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고요히 잡아주는 여심여행객의 욕심은 자기만족에 가치를 둔 탓에, 연평의 아픔보다 스스로의 아쉬움에 볼멘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먼 나라 옛이야기가 아닌, 몇몇 사건을 되뇌다 보면 어느새 이 나라 사람임을 직시하면 몸서리가 쳐진다.​‘연평도안보교육장’은 ‘연평도 포격전’으로 인해 포격을 당한 민가 세 채를 포격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한 곳이다. 포격 사태 당시를 재현한 전시관과 연평도 지역의 지형과 군사시설을 소개하는 영상관, 그리고 연평도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 포탄 모형 조형물은 연평도 포격전 당시 연평도 해병대 제7포병 중대의 대응 상황을 디오라마로 보여준다. 계단을 통해 연평도안보교육장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피격된 민가’다. 매캐한 화약 냄새가 머릿속에 번진다. 환각임을 모르지 않지만, 환장할 과거는 분명 우리 땅에서 일어났다. 그때 그들이 있었고, 오늘 우리가 기린다1999년 6월 제1연평해전,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에 적지 않은 인명이 산화했다. 제1연평해전엔 부상자만 나왔지만, 제2연평해전엔 사상자까지 나왔다. 한국 해군 윤영하 소령·한상국 중사·조천형 중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 6명이 전사했으며 19명이 상처를 입었다. 고 윤영하 소령은 퇴역한 참수리정을 대체한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으로 부활했다. 만재 배수량을 570톤(t)으로 늘린 이 군함은 ‘정’에서 ‘함’으로 승격됐다.목숨 바쳤던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공원이 연평도에 조성돼 있다. 연평포격전 희생자 위령탑과 해전·폭탄전 전사자의 부조탑 등이 있다. 민간인 희생자의 위령비는 따로 세워졌다.연평도 포격전에 산화한 서정우 하사의 해병 군표는 그가 목숨을 잃은 광경을 지켜본 나무에 비수처럼 꽂혀 그날의 일을 웅변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전’에선 해병 장병 두 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다크투어리즘 밖 연평도 이야기다크투어리즘 아이템으로 연평도의 군터널 등이 개방돼 우리의 안보 현실을 살필 수 있다. 포격전을 대비한 대피소도 관람 방문객에게 연평의 현실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조기박물관에서 조망이 가능한 구지도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다. 이외에도 노랑부리백로,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고 있다.연평도는 구석구석이 소소한 구경거리로 적지 않다. 조기 파시 탐방로 옛길·구리동 해변 노을·함상공원 일출·평화공원 북녘 별자리·바다가 갈라지는 용듸·큰 자리·해루질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섬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정식 식당은 아니지만 연평도 꽃게를 잡는 선주가 운영하는 이벤트 맛집이 있다. 15명 이상의 단체 여행객의 경우, 사전 예약으로 맛볼 수 있다. 올해 풍년인 꽃게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식사는 숨은 맛집으로 불러도 좋은 맛과 ‘연평바다한상’이라 표현할 만큼 훌륭한 식단이다.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진미로 가득했다.

2023.12.16 09:00

4분 소요
주차하다 ‘쾅’ 수리비 800만원...이제 걱정하지 마세요[백카(CAR)사전]

산업 일반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 중인 주부 김모씨(여·33세)는 최근 주차 사고를 냈다. 김씨는 “주차 공간이 좁아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후진을 하다 돌부리에 차가 긁히면서 운전석 도어(문)이 찌그러졌다. 자차 보험 처리를 했는데 수리비가 약 800만원 나왔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박모씨(여·40세)는 주차가 두렵다고 했다. 박씨는 “오래된 아파트라 주차 시설이 좋지 않고, 공간도 비좁다. 도로를 두고 양쪽에 빼곡하게 차가 세워져 있어 주차할 때마다 식은 땀을 흘리곤 한다. 아파트 관리원에게 주차를 부탁할 때도 있다”고 했다.‘주차’는 자동차를 일정한 곳에 세워두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전문 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가 2014년 5416명의 남녀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여성 운전자의 경우 주차가 서툴다’고 답했다.그렇다고 여성 운전자만 주차에 서툰 것은 아니다. 초보 운전자들에게 주차는 아무리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와 같다. 얼마나 어려우면 ‘주차 공식’이라는 것도 존재할까.그래도 다행인 것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운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차 관련 기술도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주차 경로를 학습해 터치 한 번으로 자동 주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 시스템(MPS)의 성능 개선 버전인 MPS 1.0P(프리미엄)이다.해당 기술의 대표적인 기능은 ‘메모리 주차 지원’(MPA)이다. 운전자가 경로학습 모드로 주차를 하면 차량이 스스로 학습한다. 이후 동일한 주차공간에서 운전자가 화면을 한 번 조작하는 것만으로 자율주차 구현이 가능하다.기술의 핵심은 영상 기반 센서 퓨전이다. 초음파 센서와 서라운드뷰모니터(SVM) 카메라를 융합한 것인데,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차량의 위치 측정과 지도 생성이 동시에 진행된다. 고가의 레이더, 라이더 센서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MPS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원격 자동주차 시스템’(RSPA) 개선도 성공했다. 이미 상용화된 RSPA는 초음파 센서로 주차공간을 인식해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직각 및 평행주차 등을 지원한다. 다만 기존에는 초음파가 인지할 대상이 없을 경우 활용 불가능한 기능이었다.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영상 기반 센서 퓨전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RSPA 2 버전에 주차선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주변에 차량이 없는 빈 주차공간에서도 주차선을 인식해 자율주차가 가능해진 것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상태다. 기아 EV9, 제네시스 G90·GV60, 현대차 아이오닉6 등에 적용됐다.주차를 두려워하는 운전자를 도울 수 있는 기술은 또 존재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4월 공개한 e-코너 시스템이다. 구동 모터, 로테이션 조향 기능,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 모듈화해 바퀴 각각에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바퀴를 90도로 접어 꽃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이 가능해진다. 전·후진보다 어렵다는 평행주차 시 매우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2년쯤 뒤에는 주차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5년 개발 목표로 자동 발렛 파킹을 연구 중이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차가 스스로 빈 공간에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된 차가 운전자를 찾아올 수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전기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카메라, 라이더, 레이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대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매년 운전자의 편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08:00

3분 소요
취향 저격 웃음꽃 가득 힐링 여행지 ‘소이작도’ [E-트래블]

산업 일반

민심 저격 불온한 이적의 땅은 격랑의 파고에 막혀 심드렁했다. '이적'이라 불린 그들에게 해적이란 손가락질은 일상다반사다. 취향 저격 소이작도에 격동의 바람이 스민다. 쾌속선이 여객을 나르고 여객이 엄지척을 연발한다.어두운 과거는 썰물과 함께 사라지고, 웃음 가득 여행객이 밀물처럼 밀려든다. 소이작도, 그곳에 무엇이 있나?식당ㆍ편의점ㆍ버스 없는 소이작도오전 8시30분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출항한 배는 오전 10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이작도에 닿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시간은 족히 걸리던 뱃길이었다. 날쌘돌이 페리호의 심장 좋은 출력이 바닷길을 1시간20분으로 줄였다.이 배는 자월도-승봉도-소이작도-대이작도를 경유한다. 소이작도 선착장에 닿으니 펜션 승합차가 이 집 저 집 여객을 가리지 않고 싣는다. 섬 인심을 엿볼 수 있다.소이작도는 인구가 워낙 적어 마을 내에는 버스도 편의점도 식당도 없다. 예약한 펜션에서 숙박과 교통·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펜션 예약에 바다낚시는 필수다. 경험해 보니 여행객이 남는 장사다. 캠핑도 가능하다.해적 전설 캐리비아...이적 역사 소이작도커피 민국답게 카페는 있다. 벌안해변 소이작도 여행자센터가 특산물판매점과 카페를 겸한다.소이작도의 실거주 인구는 약 40가구에 80여 명 남짓이다. 관광객은 연 8000여 명을 웃돈다. 대이작도와 가까이 붙어 있다. 둘을 일컬어 이작도라고도 부른다. 이전 주민들은 소이작도가 큰 줄 알았다. 측량해 보니 마주한 섬이 더 커 전세 역전에 이름까지 뒤집혔다. 서로 간에 뱃길을 이용하지만 머지않아 연륙교가 생긴다고 한다.앞서 밝혔듯 임진왜란을 피해 온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섬에 살면서 해적질을 했다. 이는 섬을 알리는 스토리텔링이 됐다. 섬 곳곳을 다니다 보면 해적을 형상화한 그림도 만날 수 있다. 돌아보면 섬 이야기는 섬세하던가, 섬뜩하던가 둘 중 하나다.예약한 펜션은 한울펜션이다. 굳이 이름을 밝히는 것은 안주인의 음식 솜씨로 인해 매 끼니 행복감에 빠졌기 때문이다. 대합탕과 꽃게장으로 구성된 메뉴며, 바다낚시로 건져 올린 생선 등도 입맛을 사로잡았다. 해산물은 물론 소이작도 자생 나물도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썰물로 속살 드러낸 펜션 앞 벌안해변에서 낙지를 캐 여심의 입맛을 돋운다.이 섬에 놀새 족만 있지 않더라. 여행자센터를 만든 인천관광공사 직원들은 해안 산책로 경계석에 세상을 닮은 오색을 칠했고, 봉사를 나온 대학생들은 세상을 위해 오물을 치웠다.실력 없는 여행객도 벌안해변을 걷다 보면 동죽 한 움큼은 건질 수 있다. 해안 경계면 갯바위에는 자생 굴이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촘촘히 박혀 있다.소이작도 배낚시…도시어부 누굴까오후에는 배낚시 타임. 소이작도는 갯바위에 둘러싸인 섬 지형으로 인해 천혜의 어장을 이룬다. 낚시채비라 봐야 별것이 없다. 무거운 추와 낚싯바늘 두 개, 커다란 얼레 하나면 끝이다.선장이 출항 전에 배낚시 요령을 상세하게 가르쳐 주지만, 어차피 실전을 통해 배울 수밖에 없다. 미끼는 갯지렁이와 미꾸라지다. 바닥 바위에 걸려 낚시보다 낚싯줄 바꾸는 것이 큰일이었지만, 기다림은 손맛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어차피 우리가 잡은 것이 저녁 식사 거리다. 모두의 협업이 관건이다. 광어·우럭·줄돔·볼락… 나름 다양한 어족이 초보자의 낚시질에 걸려들었다. 선장님이 제공한 홍어엔 환호성이 터졌다. 서너 시간 이어진 바다낚시에 우리는 모두 ‘도시어부’ 주인공이 됐다.저녁 식사는 우리가 잡은 생선으로 차려졌다. 우럭과 광어는 회로 나오고 홍어는 찜으로 나왔다. 자연산 회 그것도 갓 잡은 회의 맛은 어느 것이 회이고 혀인지 몰라 그만 사고를 치게 된다. 아야, 또 혀를 깨물었다. 이러다 너덜너덜해지겠네.소이작도 여행은 끝내 먹방이 됐다. 이튿날 아침에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펜션 사장님이 끓여준 꽃게 라면으로 해장을 했다. 점심으로는 전날 잡은 물고기로 만든 생선튀김이 곁들여졌다. 유치원 원아 1명에 선생님 둘소이작도를 떠나는 배는 오후 2시45분에 출발한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1시간20분이 걸린다. 배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소이작도 이장님과 함께하는 마을 투어가 있다.정광연 이장님이 여객선 선착장 뒤쪽에 자리한 큰말 쪽으로 여행객을 인솔했다. 소이작도 길은 신경질적이다. 좀 보태, 도로는 잔뜩 화가 나 있다. 오르막은 하늘에 치대고, 내리막은 땅으로 다이빙이다.소이작도는 해군이 지킨다. 예전 육군과 해병이 경계를 설 정도의 군사적 요충이었는데, 그 긴장은 조금 풀린 듯하다. 소이작도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었는데 폐교돼 군부대 막사로 변신했다.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가 있다. 학생은 총 4명이다. 소이작도에 초등학교 대신 어린이집이 하나 있다. 지난해 어린이 한 명이 등원했다. 원생 한 명을 선생님 한 분과 식사 담당 한 분, 이렇게 두 명이 돌본다. 이 아이가 대이작도 초등학교로 진학해 문 닫을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 대이작도에서 원생 둘이 이쪽으로 건너왔다.마을의 최고령자는 98세 할머니다. 물 좋고 음식 좋으니 장수가 자연스럽다. 소이작도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북서쪽 사면은 춥고 동남쪽은 따뜻하다. 그래서 마을도 동남쪽 기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길은 좁은 골목으로 이어졌다. 벽체가 투명하게 빛나는 게 신기한 집이 있어 살펴보니 소주병 2만 개로 지은 집이다. 100년 된 낡은 집는 소이작도 근대사를 목도했다. 소이작도 둘레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것은 이곳 최고의 명물 손가락 바위다. 바다와 바람의 풍화작용으로 구멍은 숭숭 뚫렸지만, 바위의 형상은 분명 검지 손가락을 닮았다. 그 검지가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이곳에서 단 하나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저 손가락을 입에 대면 침묵. 말 많은 세상에 탈도 많다. 그러니 “입 다물라”는 하늘의 경고일지도 모를 일이다.소이작도 투어는 1인 17만 원이다. 여기에는 ‘1박 숙박+3끼 식사+배낚시 체험+마을 투어’가 포함되어 있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통해 예약하면 모든 관광상품을 40% 할인받을 수 있다.

2023.11.14 07:00

4분 소요
[얼마예요] “오늘 저녁은 킹크랩 Go?”…고물가에 갑자기 ‘반값’ 된 킹크랩

유통

“오늘 저녁은 킹크랩 파티하려고요. 평소에는 비싸서 사먹기 힘든데 반값에 가까운 가격이니 먹어야 할 기회죠.”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요즘, 대표적인 고급 식재료의 대명사인 킹크랩이 국민들의 밥상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국내에 들여온 킹크랩 가격이 4년 만에 ㎏당 7만원 안팎으로 폭락하면서다. 꽃게도 어획량이 늘어 값이 떨어지면서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한국 수산물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킹크랩은 1㎏당 12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다가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7만원대로 내려갔다. 러시아산 킹크랩의 경우 1㎏당 최저 6만원에 파는 곳도 있다. 한때 30만원까지 치솟았던 킹크랩 한 마리 가격도 17만5000원으로 먹을 수 있게 됐다. 물론 찜비나 손질비 등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2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실제 러시아에서도 킹크랩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모스크바 지역 수산물 판매 사이트인 ‘마이시푸드’에 따르면 ‘캄차카 게’(레드 킹크랩)는 1㎏당 2900루블(약 4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당 3500루블(약 4만9000원)에서 할인한 가격이다.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러시아산 킹크랩의 가격이 폭락한 데에는 국제 정세 영향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서방이 제재로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을 줄이면서 재고가 쌓이는 바람에 킹크랩 가격이 내려갔다. 또 중국이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최대 명절인 ‘중추절’ 킹크랩 수요가 급감, 중국으로 갈 물량의 상당수가 한국에 몰린 것도 가격이 내려간 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꽃게도 ‘풍년’…평소보다 30% 저렴해져 인기갑각류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이번 가을 꽃게가 풍년을 맞으면서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꽃게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수협중앙회의 전국 꽃게류 위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수협을 통한 위판 물량은 2294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02t)보다 27% 늘었다. 이에 따라 ㎏당 평균 위판 가격은 5865원으로 작년 동기(8365원)보다 2500원(30%) 싸졌다. 가격은 9312원이던 2년 전과 비교하면 3447원(37%) 하락했다. 꽃게는 인천과 충남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데 올해는 특히 연평도 어장 등 인천 해역의 어획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이달 13일까지 서해 전체의 꽃게 어획량은 6672t으로 작년 동기(5842t)보다 14% 증가했다. 올해 가을 꽃게 어황이 좋은 것은 서해 연안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안에 꽃게가 많아지자 꽃게 어선의 조업이 늘어난 것도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이마트, ‘반값 킹크랩’ 한정판매…10분 만에 매진유통업계는 킹크랩 가격 하락에 발빠르게 대응해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에서는 ‘반값 킹크랩’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21일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을 100g당 5000원대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100g당 평균 판매가가 1만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반값’ 행사나 다름없어 행사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킹크랩 4t을 확보했다. 러시아에서 입항부터 계류, 판매까지 모두 활(活) 물류만을 이용해 신선한 상태로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2~18일 러시아산 브라운·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94원에 판매했다. 홈플러스도 25일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킹크랩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킹크랩 가격은 올 연말까지는 예년보다 낮은 가격 기조를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의 킹크랩 생산량이 올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1만7000t 규모에 머무르던 러시아의 레드 킹크랩 조업할당량(quota)은 풍부한 어족자원과 수요 증가 덕택에 2017년 2만1000톤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8년에는 2만6000톤으로, 약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24년에 킹크랩 조업 쿼터가 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할당 받은 킹크랩 조업량을 채우지 못하면 내년 쿼터가 삭감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현지에서는 어선들이 앞다퉈 킹크랩 조업에 나서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 이슈 영향으로 킹크랩과 꽃게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이 저렴해졌다”며 “한꺼번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끔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6 08:14

3분 소요
쇼핑 검색어 1위 오른 ‘방사능측정기’…소금·미역도 상위권

유통

일본이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면서 방사능측정기를 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방사능측정기는 쇼핑 플랫폼 인기 검색어 1위에 이틀째 포진 중이다. 해양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소금, 미역, 천일염, 꽃게, 고등어, 멸치 등도 검색어 상위권에 포진했다. 26일 네이버쇼핑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기검색어 1위에 방사능측정기가 올랐다. 방사능측정기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에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방사능측정기 가격대는 대여가 가능한 1만원대부터 98만원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2위), 미역(4위), 천일염(6위), 천일염 20kg(7위), 꽃게(8위), 고등어(9위), 멸치(10위)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소금의 경우 일반 소금과 천일염, 대용량 천일염까지 모두 검색량이 급증하며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이 확인됐다. 실제 천일염 가격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안에서 생산된 20kg 천일염 가격은 2011년 1만1120원에서 2018년 2880원까지 떨어졌으나 2020년 6286원, 2021년 1만3838원, 2022년 1만6068원, 2023년 6월 2만3000원까지 급등했다. 대부분의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신안 천일염 20kg 소비자가격은 이미 3만원대를 넘어섰다.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자 최대 생산지인 신안에서도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지난 21일 신안군청 앞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생산량 확대와 산지가격 안정화와 함께 정부에 일본 원전수 배출 이후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수산물 사재기 현상과 더불어 가격 안정화가 더디게 진행될 경우 국산만을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산지의 품질과 등급 등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을 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따.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없다. 전국의 초·중·고 특수학교 1만1843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최근 3년 동안 일본산 수산물 사용 현황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023.08.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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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외식 물가에 ‘집밥’ 찾는다…신선·가공식품 최대 7배↑

유통

연일 치솟는 물가 탓에 엔데믹에도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주요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밥상 물가 역시 만만치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3분기(7월1일~9월30일) 기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 식재료·가공식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팬데믹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 수요가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크다. 먼저 주요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쌀은 지난해보다 22% 더 많이 팔렸으며 포장김치는 21%만큼 판매가 늘었다. 닭고기·계란(68%), 돼지고기(28%), 소고기(23%) 등 육류 판매도 증가했으며 마늘(30%), 양파(29%), 버섯·나물류(24%), 젓갈·액젓류(26%) 등 주요 식재료도 잘 팔렸다. 제철을 맞은 각종 수산물도 꽃게(35%), 새우(16%), 가리비(110%), 전복(30%) 등이 많이 팔렸다. 가공식품류도 판매가 증가했다. 식용유(30%), 고추장(15%), 된장(24%), 간장(13%), 조미료·양념(24%)이 고르게 판매가 늘었으며 축산가공식품 판매량은 7배 가까이(580%) 올랐다. 수산가공식품 역시 250% 신장률을 보였다. 과자는 58%, 라면도 10% 더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씀씀이를 엿볼 수 있는 1인당 구매금액인 객단가도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체적으로 18% 올랐고 가공식품도 객단가가 8%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동안 G마켓에서 신선식품 장보기에 10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8만원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G마켓 관계자는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엔데믹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식재료를 편리하게 비교해보고 추가 할인을 받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몰을 통한 장보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0.19 10:44

2분 소요
기온 뚝 떨어지자…롯데온 “제철 수산물 매출 2배 늘었다”

유통

최근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며 건강을 위해 제철 수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14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수산물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전체 수산물 매출이 약 90% 늘었다. 그중에서도 '전복·굴·조개류'가 약 7배, ‘생선회’가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졌던 10일과 11일에는 '전복'과 ‘연어’가 롯데온 판매 순위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과 전국 롯데마트에서 가을 제철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가을 제철 수산물로 '남해안 생굴'을 최종 혜택가 1960원에, '흰다리새우'를 최종 혜택가 2480원에 판매하며,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제주 갈치'를 297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방어회, 꽃게, 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롯데온에서도 오는 16일까지 고객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농수산물 전문 브랜드 '대한민국농수산' 셀러와 손잡고 수산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상품 구매 후 후기 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제철 수산물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가을 제철을 맞아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완도 활전복 기획전'도 진행한다. 구이, 탕, 선물 등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복을 크기 및 중량에 따라 20여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김미성 롯데온 신선식품 MD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건강을 위한 보양식과 따뜻한 탕거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높은 물가에도 고객들이 제철 수산물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산지 및 셀러와 협업해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0.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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