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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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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실천과 분양 마케팅 혁신의 중심, 팍스디앤엠

부동산 일반

부동산 종합 마케팅 전문기업 팍스디앤엠(대표 강지상)이 친환경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분양 마케팅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강지상 대표는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연기 및 분진을 제거하는 제연 및 집진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는 도시 환경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ESG 경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이 시스템은 현재 팍스디앤엠의 자체 사업부지인 ‘카페가리’ 신축 프로젝트에 도입되어,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글로우서울’과 함께 설계 중이다. 남양주 북한강변, 수도권 대표 관광지에 들어설 이 공간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카페’를 지향하며 환경과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팍스디앤엠은 향후 다수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제연·집진 시스템을 도입하며, 도시 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팍스디앤엠은 전국 최초로 민간임대주택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현대테크노레이 원시티’의 마케팅을 기획·설계한 주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장 흐름과 수요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예비임차인 모집을 이끌어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오픈 2주 만에 목표 대비 높은 예비임차인 확보에 성공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했다.팍스디앤엠은 사계절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퍼포먼스를 통해 모델하우스 방문 집객률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상담사들에게 신뢰받는 분양대행사로서 상품 판매가 용이하도록 기획부터 콘텐츠 구성까지 섬세하게 접근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특히 상품을 쉽게 설명하고 매력적으로 포지셔닝하는 능력은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표면적으로는 타 분양대행사들이 팍스디앤엠의 전략을 흉내 낼 수 있지만, 시장 통찰력과 실행력, 브랜드 감성까지 정밀하게 설계하는 디테일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영역이다. 팍스디앤엠만의 전략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누적된 데이터와 경험에서 비롯된 '살아 있는 마케팅'이다.또한 팍스디앤엠은 영업 현장 최전선에 있는 상담사들을 위해 정기적인 마케팅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 응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시행사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상품 교육 또한 철저히 준비하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전문 마케팅 기획팀, 광고 마케팅 제작팀, 현장 운영팀 간 유기적 협업 시스템을 통해 본사와 현장 간 빠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을 통해 수요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전략은 분양 실적 향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팍스디앤엠은 입지 분석에서 브랜딩 전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특성에 맞춘 네이밍, BI,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한 부동산이 아닌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낸다.또한 LM사업부를 통해 다양한 관련 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특성과 연계된 체험형 콘텐츠와 부가가치 높은 프로모션을 기획해 현장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청주를 포함한 타 지역에서도 민간임대주택 마케팅을 활발히 기획 중이며, 이는 단순 기획을 넘어 실행력을 겸비한 마케팅 전략가로서 강 대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강지상 대표는 현장 경험과 마케팅 이론을 결합한 저서 『6차산업과 SNS 마케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농업, 제조, 서비스가 결합된 6차 산업과 최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연결한 실전형 콘텐츠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마케팅 기획자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팍스디앤엠은 단순한 광고대행을 넘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형 마케팅 기획사로, 사업주의 목표와 수요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정교한 전략을 지향한다.30~50대 실수요자 중심의 타겟팅, T맵·당근마켓 등 실효성 높은 미디어 집행, 현장 실행을 위한 전문 인력 운영까지 마케팅 전 과정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5.04.08 17:27

3분 소요
경기도 남양주, 초고층 시대를 열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분양 주목

분양

부동산 시장에서 40층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지역을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희소성과 더불어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초고층 아파트는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강남권 부촌을 대표하는 ‘타워팰리스’는 최고 69층의 높이로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며 명품 아파트의 아이콘이 되었고, 최고 49층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빌리브 루크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등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난달 전용 159m² 매물이 기존 최고가보다 25억원 높은 135억 원에 거래되며 초고층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입증했다.청약 시장에서도 초고층 선호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작년 3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최고 39층 높이의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은 평균 40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고, 충북 청주에서 11월에 공급한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 역시 최고 41층 높이로 주목받으며 평균 경쟁률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한 상품”이라며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브랜드와 함께 초고층으로 설계하는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기 때문에 상품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두산건설이 남양주에서 분양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남양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디엠그룹과 남양주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548세대와 상업시설(지상1~4층)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단지는 호평 택지지구 일반 상업지역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환경과 입지조건을 갖췄다. 경춘선 평내호평역까지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 평내IC가 가까워 잠실역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신경춘로가 인접해 서울 동북권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2030년 GTX-B노선(예정)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우수한 자연경관과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사릉천이 있어 수변생활이 가능하고 약대울 체육공원, 천마산, 백봉산, 체육문화센터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평동초, 호평중, 호평고 등 우수한 학군과 호평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 학군이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자랑거리다. 사업지 북측으로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메가박스,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이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지난해 백봉지구에 300병상 이상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도 확정되면서 인프라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2025.03.31 10:27

2분 소요
3월 전국 2만7천가구 신규 공급…

분양

분양 성수기인 3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가구가 신규 공급에 나서지만 서울은 2년 만에 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23개 단지, 총 2만7418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선다. 1~2월의 경우 1만8723가구에 그쳤던 데 비해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수도권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2417가구로 △경기(8237가구) △인천(4180가구)순이다. 서울은 2023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분양 단지가 없다.경기, 인천의 물량이 많은 데에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 영향이 크다. 대표적으로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 용인시 처인구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2043가구)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475가구) 등이 있다.지방은 총 1만50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3766가구) △충남(3001가구) △경남(2638가구) 순이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2070가구)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176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경남의 경우 2022년 10월(2664가구)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린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2638가구)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다만 줍줍에도 수만명이 몰리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할인분양 등의 자구책에도 지역 내 쌓여 있는 미분양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다.국토교통부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173가구로 지난 2012년(7만4835가구) 이후 12년 만에 최다 수준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1480가구로 10년5개월만에 2만가구를 넘겼다.부동산R114는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 직접 매입, 금융 혜택 등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지만 매입 물량이 많지 않고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없어 효과가 발휘되기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더욱이 전국적으로 시장 불안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물량이 집중되는 부산, 경남, 충남 등지까지 청약 온기가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11:10

2분 소요
“집이 없어요”...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 ‘역대 최저’

부동산 일반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3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7개 단지, 1만9486가구(임대 포함)로,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3481가구다.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에 비해 1만9759가구(-50.3%) 감소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만193가구(-37.3%) 적다.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81.2% 급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7% 줄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의 경우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특히 서울은 입주물량이 484가구로 전월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경기는 전월보다 72.0% 줄어든 2594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90.5% 줄어든 403가구로 집계됐다.지방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65가구로, 경남(7611가구), 대전(2763가구), 강원(1059가구) 순으로 많다. 경남은 모두 10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 가운데 4개는 공공임대단지다.수도권의 주요 입주단지를 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역 한신더휴'(406가구),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A49 시티프라디움'(486가구),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531가구) 등 중소형 단지가 주를 이룬다.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건설사 부실 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01.23 14:10

1분 소요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최근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28일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개월째 오름세로,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p)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월 둘째주 0.11%, 셋째주 0.09%, 넷째주 0.08%의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 이달 들어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이는 대출 규제와 가격 급등으로 인해 매수자의 피로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였다"며 "매출은 적체되고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서울 내에서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재건축,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가 0.16%, 용산구가 0.13%, 마포구가 0.12%, 중구가 0.10%, 종로구가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구가 0.18%, 서초구가 0.14%, 영등포구가 0.10%, 송파구가 0.09%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1% 올랐다. 하지만 이는 지난 상승폭보다 0.05%p 줄어든 수치다. 이 중 서구는 0.11%, 계양구는 0.03%, 동구는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추홀구는 전주 대비 0.07%, 남동구는 0.03% 수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경기에서는 이천시와 용인 처인구가 각각 0.08%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남양주시는 0.15%, 수원 영통구는 0.12%, 구리시는 0.12%, 여주시는 0.12% 수준 주요 단지와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아파트값 하락폭이 0.01%p 확대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 8개도 모두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시도별로는 울산이 0.02%, 충남이 0.01%, 경남이 0.01%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지만, 대구는 0.06%, 강원은 0.05%, 부산은 0.05%, 경북은 0.04%, 제주는 0.03% 정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아파트 전세시장에서는 상승률이 다소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05%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10%에서 0.09%로, 서울은 0.09%에서 0.08%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각각 0.01%p 축소됐다.지방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에서 0.00%로 상승률이 낮아지며 보합 전환됐다. 5대 광역시는 0.01%에서 0.00%로 보합, 세종은 0.02%에서 0.10%로 상승세를 보였다. 8개도도 0.01%에서 0.01%로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2024.10.31 16:05

2분 소요
‘주먹구구’ 부동산 대책이 불러온 결과

부동산 일반

'사전청약'이 사라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을 더 이상 시행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은 바로 본청약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사전청약은 본청약보다 1~2년 앞서 분양하는 제도로 사실상 예비 청약으로 평가된다. 본청약이 주택 착공 이후 시행되는데 사전 청약은 주택 착공도 전에 미리 청약받아 놓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이 제도는 이명박(MB) 정부 때인 2009년 보금자리주택 청약 당시 처음 적용됐다. 하지만 본청약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당초 계획한 대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원성이 커졌고 결국 폐지됐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이 급등하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 쏠림을 분산하기 위해 2021년 7월 부활시켰다. 현 정부도 4차례에 걸쳐 사전청약 1만여 가구(LH 공공분양 기준)를 공급했다.공허한 공급 대책 된 사전 청약사전청약의 가장 큰 단점은 입주 예정일을 확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대방 사전청약의 경우 본청약 예정일이 2030년, 입주 예정일은 2032년이다. 하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본청약이 늦어지면 분양가 변동의 영향을 받는데, 대개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가 오른다는 걸 고려하면 당첨자들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이런 탓에 주택 사전청약 당첨자들 가운데서도 이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공공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 계약률은 54% 수준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전청약은 정부가 ‘가까운 미래에 주택을 공급할 테니 당장 주택 매매시장으로 몰려가지 말라’는 신호인데, 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그 신호를 믿고 따를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부 계획대로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사전청약에 당첨된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사전청약이 도입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에서 진행한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가운데 본청약을 마무리한 곳은 13개, 단지 6915가구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는 본청약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토지 보상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청약을 받다 보니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지난 3월 경기 군포대야미 A2 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본청약일을 2주 앞두고 본청약이 3년 미뤄진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에 특고압 전력선이 지나는 송전탑이 있는데, 송전 선로를 땅에 묻거나 다른 부지로 옮기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다. ‘몇 년만 기다리면 내 집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던 신혼부부들만 날벼락을 맞았다. LH 측은 “송전선로를 옮기는 과정에서 한국전력과 이견이 생겨 공사가 지연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해 청약 당첨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상당 기간 공사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없던 송전탑이 생긴 것도 아니고 이런 기본적인 문제는 사전에 파악해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데, 본청약 2주 전에야 이런 사실을 파악해 일정을 변경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만약 민간 건설사가 이렇게 청약이나 준공 일정을 미뤘다면 과연 정부가 가만히 있었을지 의문”이라고도 했다.다만 정부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에 대해 주거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면 LH는 본청약 계약 체결 시 계약금을 10%에서 5% 내린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한다. 또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본청약 1~2개월 전에야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던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지연 발생이 예상되면 예상 지연 기간과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주거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한편 올해 9~10월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7개 단지 당첨자들에게는 이달 중 사업 추진 일정을 개별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해당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 등이다. 이들 단지는 본청약이 6~24개월까지 늦어질 예정이다. 서울 아파트 공급 멈췄는데…매매 수요 분산 어려워일각에서는 사전청약이 폐지되면서 매매 수요를 분산할 방법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에서는 일부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반 분양 공급이 나오는데, 사전청약을 기대하던 수요까지 모두 본청약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공급지구별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을 보면 ▲서울 위례 A1-14 65.1대 1 ▲고양창릉 S3 40.1대 1 ▲서울 마곡 15단지 30.7대 1 ▲서울 대방 26.2대 1 등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고양창릉 S3 전용 84㎡가 194.6대 1 ▲서울 위례 A1-14 전용 59㎡ 159.8대 1 ▲화성동탄2 C14 전용 84㎡ 153.9대 1이었다.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연도·지역별 수요예측을 통해 시장에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기반을 마련하고 예측 가능한 개발 계획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매매 수요가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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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김인號 , 먼지 털고 신뢰 회복 나선다 [피플&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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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혁신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해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지난해 12월 회장 당선 소감으로 밝힌 내용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뱅크런 사태, 수익성 악화, 경영진 비리 등 겹악재를 만난 새마을금고를 혁신할 막중한 과제를 안고 회장직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김 회장이 올해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혁신·변화 이끌 적임자로 당선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첫 직선제 투표로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올랐다. 당시 선거는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1291개 금고 이사장이 직접 선출하는 첫 직선제 선거였다. 이전까지는 중앙회장을 대의원 350여명이 선출하는 간선제로 선거가 진행됐다. 김 회장 당선이 세간의 중심을 받은 이유는 새마을금고가 위기의 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뱅크런 사태에 이어 회장의 금품수수 혐의 기소에 따른 직무정지, 수익성 악화 등이 나타나며 회장의 선출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간선제 하에선 회장과 일부 관계자들 간의 강한 유대가 유지돼 부정비리를 원천차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던 것이다.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 내부 쇄신을 위해선 직선제부터 도입하고 내부 신임을 얻은 당선자가 조직 운영에 대한 책임감을 더 가지게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분위기에서 김 회장이 첫 직선제 회장이 됐다. 김 회장은 1952년 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남대문시장주식회사 회장과 함께 2008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남대문새마을금고 자산은 2008년 500억원 수준에서 현재 5500억원으로 10배 이상 커지며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그는 2018년부터 6년 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 부회장도 수행하며 중앙회 임원직을 경험했다. 지난해에 중앙회 회장 직무대행도 했다. 새마을금고가 맞다뜨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여론이 이사장들 사이에서 형성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뱅크런 등 위기 순간들 지나가 김 회장이 당선 이후 내세운 것도 ‘신뢰 회복’이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3년은 우리 새마을금고에 위기와 도전의 한 해였다”며 “임기를 시작하는 새해를 맞아 회원의 편익 증진과 권익 보호를 통해 새마을금고 신뢰를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이 설명한 대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부터 위기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경기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가 화도새마을금고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했고, 다른 새마을금고에서도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예금을 찾으려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한 달 사이에 새마을금고에서 빠져나간 수신액은 총 18조원에 달했다. 이에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이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고 ‘예금 전액 보호’ 등을 발표하며 시장 불안감을 잠재웠다. 이후 지난해 8월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되며 내부 분위기마저 어수선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현 김 회장이 당시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조직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김 회장이 회장에 선임된 뒤로도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올해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 직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현 당선인이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새마을금고로부터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월 15일 양 의원 논란과 관련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사태와 관련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수익성·건전성 악화 심화 새마을금고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도 만만치 않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5573억원에 비해 94.5% 크게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1236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같은 해 하반기에 연체 관리를 강화해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전체 연체율은 5.0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8%포인트(p) 높아졌다. 다만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인출 사태 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하고, 유입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1월부터 신규 사회공헌활동인 ‘따온’을 추진하며 취약계층 아동의 식사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엔 상근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 준법·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4월엔 제1회 ‘MG미래금융포럼’ 열고 사회적 공헌과 가치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의중이 담긴 활동들이다.

2024.05.13 07:00

4분 소요
송도유원지 FEZ 지정 잰걸음…‘벤처 대부’ 김정률 회장 17년 한 풀까

산업 일반

인천광역시가 옛 송도유원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벤처 대부 김정률 싸이칸홀딩스 회장의 사업 계획에도 다시금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각종 규제와 낮은 사업성 등에 발을 묶여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FEZ 지정에 발맞춰 사업 계획 재수립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싸이칸개발이 대주주로 있는 인천도시관광㈜은 인천시의 송도유원지에 대한 FEZ 지정 작업에 발맞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개발 계획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지분 구조는 ㈜싸이칸개발 82.1%, 인천도시공사 17.7%, 개인 7명 0.2%로 구성된다.현재 인천도시관광㈜은 보유하고 있는 송도유원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관광·레저, 주거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시관광㈜은 개발 사업 중단 이후 송도유원지 부지를 중고차 수출단지로 사용하고 있다.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1일 연수구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FEZ 추가 지정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내 부족한 바이오·첨단산업 등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하고 송도유원지 일원 약 3.16㎢를 대상으로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기능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FEZ 지정 보고회 이후 인천도시관광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자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인천도시관광의 경우 보도나 입찰공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부지 개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하반기 관할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 FEZ 지정 신청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모두 수용하기 보다는 가능성 있는 안을 추려가며 작업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년 가까이 방치된 부지시장에서는 인천도시관광㈜가 보유하고 있던 송도유원지 부지가 FEZ로 지정될 경우 개발 사업에 다시금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관광단지라는 제한적인 부지 용도가 사업 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만큼 FEZ 지정을 통해 활로 모색이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06년 싸이칸개발은 인천도시관광㈜ 대주주에 올라선 이후 인천시와 함께 해당 부지를 호텔, 해수욕장, 캠핑장, 컨벤션 등 복합 테마파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테마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회의적으로 변했고 결국 자본금 유치에 실패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인천시가 인천도시공사의 재정난을 이유로 지난 2014년 사업을 포기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사실상 제한된 부지 용도에 발목을 잡혀 20년가까이 개발 계획이 방치된 셈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기존의 관광단지로서는 자본을 유입시키고 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며 “관광에 한정된 것보다는 경제라는 범위 자체가 더 넓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제자유구역은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사업자 유입이 좀 더 활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기존 골칫거리였던 중고차 수출 단지 이전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라 개발 계획 수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인천 남항 역무선부두 배후부지에 39만8000㎡ 규모의 스마트오토밸리를 조성해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FEZ 지정과 중고차 수출 단지 이전은 별개의 계획”이라면서도 “지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스마트오토밸리 이전 등 다양한 사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싸이칸홀딩스 입장에서도 최근 투자를 통해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송도유원지 개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싸이칸홀딩스가 투자한 사업 상당수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솔루션 회사 FSN은 올해 상반기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싸이칸홀딩스는 지난 2021년 FSN 사업 및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고, 의결권을 FSN 경영진에 위임했다.개발 사업 역시 규제를 비롯한 외부 요인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년째 방치된 송도유원지는 물론 싸이칸개발이 지난 2012년 372억원에 매입한 경기 남양주 덕소 월문문예관광단지 부지 역시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5년 8월 FEZ 지정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유원지 일원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 교통수요 예측 및 광역교통개선 대책 수립, 산업수요 예측 등 개발규모 설정, 경제성 분석 및 사업화 방안 마련 등 FEZ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023.10.18 07:55

3분 소요
GTX-A따라 B·C·D노선도 부동산 시장 탄력 받을까

부동산 일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면서 B‧C‧D노선 인근 아파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개통하는 A노선의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GTX-A는 GTX의 첫 번째 노선으로, 민자 구간인 파주~삼성(46.0㎞), 재정 구간인 삼성~동탄(39.5㎞)으로 나뉘는 총 연장 85.5㎞, 11개 정거장을 지나는 고속철도다. 지난달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이 완료됐고 내년 4월 개통을 앞뒀다. 파주~동탄 구간은 오는 2028년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GTX-A 동탄~수서 구간이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면서 완공 기대감이 역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GTX-A 노선 근처 아파트 매매 가격 강세 흐름은 개통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기본적으로 지역에 개발 호재가 있으면 가격이 오르는데 철도 개발 호재는 노선 확정, 착공, 완공 등 3단계로 가격 상승을 동반한다”며 “A노선이 GTX 가운데 처음으로 완공 단계까지 갔기 때문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GTX-A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이전에 비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매매 가격 상승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동탄역은 일자리 호재, 운정‧대곡‧연신내역은 가성비 효과 기대 다만 같은 GTX-A 노선이더라도 일자리, 편의시설, 교육환경 등 입지 여건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상승세에서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내년 4월에 개통하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가운데 동탄역과 용인역 인근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고, 성남역은 신분당선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승효과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내년 하반기 운행하는 운정~서울역 구간에서는 운정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의 기존 아파트값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상승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동탄신도시같은 경우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이슈로 이미 일자리 호재가 가격에 대부분 반영되면서 큰 상승이 이뤄졌다”며 “동탄역 근처 아파트는 현재 3.3㎡당 4000만원대까지 호가가 나오고 있는데 내년 개통 후에 이보다 더 큰 상승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GTX-A 개통 후 수요자들의 실제 이용 시 배차간격과 요금 수준이 어느정도인지가 집값 변화의 관건이라는 의견도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GTX-A 초역세권 단지들은 개통 수혜를 보겠지만 비역세권 단지들은 차라리 광역버스가 더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또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차간격이 길 경우 출퇴근에 지장이 있을 수 있고, 요금이 비싸면 실제 이용 수요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허준열 투자의 신 대표는 “GTX A노선 개통으로 경기도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30분대로 갈 수 있어 일부 역세권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면서도 “실제 요금 수준이 관건인데 교통비 지출이 크면 이용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고, 현재 부동산 경기가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호가는 올라갈 수 있지만 실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는 어려워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상승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예측했다. B‧C‧D노선 착공‧완공‧개통까지 수년 소요…상승 효과 제한적일듯부동산 전문가들은 A노선 개통으로 GTX-B‧C‧D 근처 부동산 시장으로 가격 상승 온기가 전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B‧C‧D 노선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실제 이용하기까지 수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해 상승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현재 A노선 다음으로 속도가 가장 빠른 GTX 노선은 C노선이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경원선)에서 의정부를 거쳐 서울 남북을 가로질러 경기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을 잇는 85.9㎞ 길이의 고속열차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노선의 경우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역을 잇는 노선으로, 용산~상봉 구간 19.95㎞와 중앙선 연결구간 4.27㎞로 나뉜다.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B노선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D노선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정부는 올해 말께 타당성 조사 결과와 함께 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송승현 대표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A노선의 영향력은 B, C 등 추후 개통을 기다리는 노선 주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많고 소득이 높은 A노선은 사업 마무리 단계까지 왔기 때문에 가격 강세를 보이는 것인데 GTX-B‧C‧D는 아직 청사진 제시 정도만 한 상황이어서 A노선처럼 직접적인 수혜를 보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함영진 랩장은 “GTX B, C, D노선도 서울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수요는 있겠지만 임대료와 함께 가격 상승이 강하게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GTX-B‧C‧D가 지나는 지역 안에서도 택지개발과 맞물리는 곳들은 추후 상승세가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당분간은 A노선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학렬 소장도 “GTX-B‧C‧D 지역 부동산 시장은 실거주 용도로 수요자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는데 A노선 근처 부동산 시장이 개통되면서 먼저 오르면 B‧C노선에서도 향후 개통 기대감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이 단기적으로 소폭 오를 수 있다”면서도 “B노선은 2030년, C노선은 2028년, D는 아직 계획 중으로 착공도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GTX-B‧C‧D 근처 부동산 시장에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23.10.14 11:30

4분 소요
HDC현산,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완판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에 공급하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지난달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 시작 10일 만에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난 7일부터 계약을 진행하고 약 10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정당계약 3일 동안 분양 세대의 80%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이어진 예비당첨자 계약에도 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지난 17일 모든 세대가 계약을 마쳤다.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난 7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4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237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27.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단지는 춘천지역에서 오랜만에 이뤄지는 메이저 브랜드 아이파크로 공급하는 데다 지역 선호도를 반영한 평면설계를 적용한 대단지라는 점에서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관심이 몰렸다. 특히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넓은 조경면적과 가구당 1.53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일부 세대의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해 우수한 조망을 확보했다.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삼천동 22-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2층, 총 7개동 87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3~138㎡로 구성했다. 오는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4bay 판상형 위주의 구조와 남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 및 일조량을 극대화했고, 일부 세대에는 수변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해 북한강, 의암호 등 춘천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 주변으로 의암공원을 비롯해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공지천, 의암호 등의 여가시설과 함께 대형마트와 관공서, 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하며,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의 이용도 수월한 직주근접형 단지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동서고속화철도(용산~춘천~속초, 2027년 개통 예정), 제2 경춘국도(남양주~춘천, 2029년 준공 예정) 등 교통 여건도 지속 개선되는 등 분양 이전부터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기를 걷던 춘천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아이파크의 차별화된 설계와 뛰어난 입지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안전을 최우선 시공해서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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