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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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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쌍 한날한시에 부부됐다…통일교, 150개국 합동결혼식 진행

정책이슈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7일 세계 150개국 신자 약 8000쌍이 한학자 총재 주례로 합동 국제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라고 이름을 붙인 이날 결혼식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 현장을 경기 가평군 소재 가정연합 관련 시설인 HJ글로벌아트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실시됐다.가평 행사 현장에는 신랑·신부 약 1500쌍과 하객 등 약 3만명이 집결했다.가정연합이 참석자가 대규모로 모인 합동결혼식을 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 또는 참석자 수를 제한한 상태로 실시했다.가정연합은 1961년 문선명(1920∼2012)·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36쌍의 국내 결혼식을 한 것을 시작으로 합동결혼식을 이어왔으며 규모와 범위를 차츰 확대했다.

2023.05.08 10:57

1분 소요
여행·외식부터 지갑 열었다…코로나 엔데믹에 카드 결제액 ‘껑충’

은행

코로나 엔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카드 이용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방역조치가 끝난 지역과 국가가 많아진 영향에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관련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한은은 민간소비 회복과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체크카드가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월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및 각종 행사 관련 인원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같은 해 5월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를 완화했다. 이에 지난해 명목기준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21년에는 6.2% 늘었고, 2020년에는 3.8% 줄어든 바 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대면결제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나며 비대면결제 이용금액 증가율인 8.8%를 웃돌았다. 이에 전체 결제 중 대면결제 비중은 59.9%로 전년보다 0.75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여행과 음식점 사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1%, 25.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업종은 항공사와 여행사, 자동차 임대업, 면세점, 숙박 등이 포함됐다. 반면 가구 및 가전은 7.7% 감소했다. 접근 기기별로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한 결제 규모가 13.9% 늘었고,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는 7.8% 확대됐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에서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편의성 선호 등으로 확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46.3%를 차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1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대면 금융거래 선호 지속 등에 따라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규모가 6.0% 늘어났다.

2023.03.29 12:00

2분 소요
자녀 학원비 물가상승 못 피해…달마다 30만원 ‘훌쩍’

재테크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초·중·고교생 자녀의 학원비에 지출한 돈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면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2022년 전체가구의 교육부문 소비지출은 월평균 20만3735원이었다. 전년 18만1528원보다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0만4775원보다는 적은 금액이다.다만 초·중·고교생 사교육 수요가 있는 가구만 놓고 보면 사정이 다르다. 부부와 미혼자녀로만 구성된 가구의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월평균 36만3641원으로 2021년 30만7426원보다 18.3% 급증했다.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학생이 정규교육과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선행학습을 하는 데 쓴 돈을 뜻한다. 지난해 학생학원지출은 통계작성 대상이 ‘1인 이상 비(非)농림어가’에서 ‘농림어가 포함’으로 바뀐 2019년 이후 최고 금액이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학생학원지출은 지난해 1∼4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에는 방역기준이 엄격하고 감염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줄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학교 대면 수업이 일부 재개되고 학원 수업도 정상화되면서 학원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학원비가 오른 것 외에도 사교육 수요 자체가 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비대면 수업을 경험한 ‘코로나 세대’의 학력 저하와 상·하위권 학력 격차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불안감을 느낀 학생·학부모의 사교육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2023.03.01 14:40

2분 소요
“꽃다발 사기 무섭네”…대면 졸업식 늘자 꽃가격 뛰어

유통

졸업 시즌을 앞두고 꽃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 완료 후 대면 졸업식이 열리면서 1년 전보다도 5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5∼10일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격은 1단에 평균 1만2231원에 거래됐다.한달 전인 1만608원보다도 15% 상승한 가격이고, 1년 전보다는 45% 오른 것이다.꽃다발에 많이 쓰이는 안개꽃 역시 지난 4∼10일 평균 거래가격이 1단에 1만3072원으로 전년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리지어의 경우 1단에 2705원으로 1년 전(2072원)보다 30.6% 올랐다.꽃 시장은 졸업식이 몰리는 2월이 1년 중 가장 성수기로 꼽힌다. 통상 중·고등학교 졸업식은 1월부터 시작돼 2월 둘째주까지 진행되며, 대학교 졸업식은 2월 말에 집중돼 있다.게다가 올해에는 실내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대면 졸업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소매 꽃가게에서도 꽃다발 가격은 만만치 않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화 꽃다발은 1개에 4만~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2023.02.12 10:39

1분 소요
“삼성 구내식당, 이제 모여 밥 먹는다”...주요 기업, 사내 방역 지침 완화

산업 일반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내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데 나섰다. 먼저 삼성전자는 그동안 실내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했던 마스크를 오는 30일부터는 개인 좌석에서 착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지침을 바꾼다. 대신 회의실이나 통근버스 등 개인 좌석 외 실내 공간에서는 필수로 착용하도록 한다.구내식당에서는 비말 차단막은 유지하되 한 칸 띄어 앉기는 없앤다. 이제 구내식당에서 같은 팀끼리 모여 앉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운영이 중단됐던 그룹 운동(GX)과 탕·사우나 등도 마스크 착용을 조건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현대차도 국내외 출장을 전면 허용한다. 교육·행사·회의·보고 등의 경우에도 비대면 권고에서 대면 허용으로 바뀌었다. 업무 외 활동도 '자제'에서 '허용'으로 완화됐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그동안 구성원 간 회식이나 외부 식당·카페 이용 시 팀장의 승인이 필요했으나 오는 30일부터는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본사 사옥에 출입할 경우에는 안내데스크에서 체온 측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구내식당 이용 시차제를 폐지하고 칸막이도 없애기로 했다.LG전자는 사내 마스크 착용 수칙을 기존 '필수'에서 '권고'로 완화한다. 다만 사내 부속의원이나 건강관리실 방문 또는 통근버스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사내 지침을 완화했다. 롯데백화점 본사 직원에게는 사무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권고하고 회의실이나 엘리베이터 등 밀집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매장 내 고객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 다만 점포에 입점한 병원과 약국에서는 고객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식당 내 좌석 가림막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식음매장 내 조리 담당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다.반면 이마트는 매장 근무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계산대 가림막 역시 계속 유지한다.

2023.01.28 14:00

2분 소요
‘실내 노 마스크’에 삼성·현대차 등 기업들도 완화 동참

산업 일반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사내 방역 지침 완화에 나섰다. 단, 통근버스나 사내 부속의원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부는 구내식당 가림막도 유지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실내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했던 마스크를 오는 30일부터 개인 좌석에서 착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바꾼다고 안내했다. 회의실이나 통근버스 등 개인 좌석 외 실내 공간에서는 필수로 착용하도록 했다.구내식당에서는 비말 차단막은 유지하되 한 칸 띄어 앉기는 해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그룹 운동(GX)과 탕·사우나 등도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 좌석 외 실내 공용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현대차도 국내외 출장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행사·회의·보고 등의 경우에도 비대면 권고에서 대면 허용으로 바꿨다. 업무 외 활동도 ‘자제’에서 ‘허용’으로 완화됐다. 앞으로 양재동 본사 외 다른 사업장도 본사 방침에 준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의 경우 그동안 구성원 간 회식이나 외부 식당·카페 이용 시 팀장의 승인이 필요했으나 30일부터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완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본사 사옥에 출입할 때도 안내데스크에서 체온 측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구내식당 이용 시차제를 폐지하고 칸막이도 없애기로 했다.#LG전자는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 정책에 따라 사내 마스크 착용 수칙을 기존 ‘필수’에서 ‘권고’로 완화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사내 부속의원이나 건강관리실 방문 시, 통근버스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CJ그룹은 정부 지침에 따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하고 사내 자체 점검 사항을 배포해 보건 안전체계를 구축했다. 자체 점검 사항에 따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과 코로나 확진자의 접촉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내 부속의원과 통근버스 이용 시에도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도록 했다.유통업계도 세부 지침 조율에 나섰다.롯데백화점은 본사 직원들의 경우 사무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권고하고, 회의실이나 엘리베이터 등 밀집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지금처럼 마스크를 의무착용 하도록 했다.#이마트는 매장 근무 직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계산대의 가림막 운영은 유지키로 했다.반면 포스코는 정부가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과 방역 수칙 생활화를 강조한 만큼, 30일 이후에도 당분간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방침을 유지한다고 이날 사내 공지했다.포스코 측은 “향후 사내 감염 추이, 정부 동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 이들 장소를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길 시 부과됐던 10만원의 과태료도 폐지된다.실내마스크 의무가 유지되는 장소 중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며, 대중교통수단은 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택시, 항공기,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 등이다.

2023.01.27 19:36

3분 소요
30일 ‘노 마스크’ 따라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늘어난다

은행

오는 30일 사실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 시중은행의 영업시간도 1시간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권이 법률 검토를 거쳐 금융 노조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준비에 착수해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는 지난 18일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제로 대대표(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간 회담을 진행했다.이 회담은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노사 실무 태스크포스(TF)의 논의가 지난 12일 첫 회의 이후 큰 진전이 없는 가운데, 노조 측의 비공식 제안을 은행연합회장인 김 회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예상되는 만큼 더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향후 노조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은행권이 독자적으로 마스크 해제와 함께 곧바로 영업시간을 1시간 다시 늘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앞서 16일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측 대표단(SC제일·하나·대구은행장 등) 역시 간담회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한 국민 불편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영업시간 원상 복구를 포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면서, 금융 노사는 일단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한시적으로 합의했다.같은 해 10월 금융 노사(금융노조-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참여한 중앙노사위원회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상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한다’고 의결하면서 영업시간 단축이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한편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올 들어 더 커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앞서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은 일상생활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대면, 비대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은행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시간 단축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0일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3.01.24 09:31

2분 소요
30일부터 실내서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의료기관·대중교통은 유지

정책이슈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20년 10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설 연휴에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완화 시점을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러한 진전은 국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각 단체, 의료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다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한 총리는 이들 지역에서도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작년 설 연휴를 거치면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가 더해지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며 “60세 이상 고위험군 분들과 감염 취약시설 거주 어르신들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 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정부는 연휴에도 안정적인 코로나19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와 원스톱 진료기관, 당번약국, 소아·분만·투석 환자 특수병상 운영 등에 빈틈이 없게 준비하겠다고 한 총리는 밝혔다.한편 한 총리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는만큼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대비를 해야한다"며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라”고 주문했다.한 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가금농장 밀집단지, 철새도래지 등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통제초소 운영, 전담 소독차량 배치 등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에도 농장 및 도축장 방역실태 점검,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과 함께 울타리 등 방역시설 관리도 빈틈 없이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0 09:54

2분 소요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 최대 0.9%p 인하…최저 연 5.72%

은행

케이뱅크는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를 고객에 따라 최대 연 0.9%포인트(p) 낮췄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은 12일 기준 연 5.72%~7.95%의 금리를 제공한다.사장님 신용대출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100% 비대면 상품이다.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3분 이내로 가능하다. 최대 대출 한도는 1억원이며 대출기간은 만기일시(1년)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1~3년) 중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고,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 희망대출’도 내놨다. 사장님 희망대출은 신용보증재단의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상품이다. 방역지원금이나 손실보전금을 받은 기록이 있는 개인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시중 금리보다 낮은 단일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에서는 100% 비대면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처음 1년간 최저 연 3.00%의 낮은 금리로 사장님 희망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11개월 만에 전체 한도 3조8000억원 중 84%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취급을 시작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와 대출 금리 인상 속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2 09:52

1분 소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 점포 영업시간 정상화 필요”

은행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KB국민은행의 탄력점포인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시30분으로 단축된 은행 점포 영업시간도 정상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하고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은행권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탄력점포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봤다. 탄력점포는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점포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KB남대문종합금융센터의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금융위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서 여전히 대면 채널에 대한 이용수요가 큰 상황이라며 이에 은행권이 디지털 취약계층과 대출상담, 통장신설 등 다양한 대면 거래 수요에 대응해 탄력점포, 공동점포, 우체국 업무위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러한 은행권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노력이 아직은 초기 단계이나 다양한 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은행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센터 직원들은 2개조 시차 출근을 통해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며 연장된 영업시간에 인근 소상공인, 직장인들의 방문수요가 많아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상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상황을 보아가며 금융권과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금융권 자체지원 프로그램 등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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