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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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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자 와르르...한동훈·조국·이재명 테마株 일제히 ‘뚝’ [증시이슈]

증권 일반

지난 10일 치러진 4·10 총선이 끝나자 총선 테마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지도부 뿐 아니라 범야권 지도부 테마주까지 일제히 내림세다.11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대상홀딩스우가 전 거래일 대비 3870원(20.51%)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과 #덕성우도 각각 4%, 19%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연인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이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으로 인해 한동훈 테마주에 올랐다.‘조국 테마주’도 급락 중이다. 전직 감사가 조국 혁신당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매수세가 유입됐던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090원(20.19%) 내린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같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된 #대영포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0원(9.36%) 하락한 1453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조 대표는 이들 종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동신건설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750원(18.34%) 내린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치테마주들은 선거 기간 주가가 오르다가 선거가 끝나면 총선 재료가 소멸하면서 기업가치나 실적 등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가격이 뛰었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지배구조의 건정성, 장기 사업계획 등 실체가 있지 않는 것에 대한 투자로 일종의 폭탄돌리기”라며 “선거 이후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성향을 보였다”라고 경고했다.

2024.04.11 10:50

2분 소요
정치테마주 열풍에 회장님은 웃고 개미들은 ‘가슴앓이’

증권 일반

제22대 총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 테마주’ 열풍에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가 고공행진에 개미들이 몰린 사이, 대주주들은 지분 정리에 나서며 급락한 주가 역풍이 고스란히 개미들의 몫이 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6.6% 내린 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 가까이 떨어졌다. 화천기계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관련주다. 화천기계는 지난 2021년까지 감사를 맡았던 남모 씨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지며 조국 테마주가 됐다. 조국 대표는 과거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유념하십시오”라며 선을 그었다. 조국 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까지 큰 오름세를 보였다. 2월 초 3만원 대였던 주가는 최근까지 170% 넘게 상승하며 9만원 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락세에 개미들은 당황하고 있다. 화천기계는 지난달 27일에는 하루만에 23.69%나 급락했다. 오너 일가의 갑작스러운 지분 매도에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기존 대주주였던 권영열 회장 3형제가 보유지분 전량 매도했기 때문이다. 화천기계는 지난달 26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달 19일과 20일 보유하고 있던 50만8540주를 전부 장내 매도했다. 화천기계 부회장 자리에 있는 동생 권영두·권영호 씨도 20일과 21일에 각각 보유 중인 31만 3690주, 5만4130주 전량을 장내매도로 처분했다. 권 회장 일가 세 사람이 처분한 지분 총합은 3.98%로, 약 71억원의 주식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주주 일가의 보유 지분 전량 매도로 화천기계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과 서암기계공업으로 변경됐다. 양사는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추가적인 지분취득 없이 최대주주가 된 셈이다. 정치 테마주에 몰린 개미…대주주 지분 매각 ‘고점 신호’ 정치 테마주에 묶인 화천기계 주가의 고공행진으로 대주주 일가는 큰 시세차익을 얻었지만 정작 개미들은 주가 하락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다. 통상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주가 ‘고점 신호’로 여겨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변동성이 큰 정치 테마주에 개미들이 몰린 사이, 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후 하락세를 이어 온 기업은 또 있다. 대상그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고등학교 동창 이정재와의 연관됐다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지목됐다. 앞서 현대고등학교 동창인 한 장관과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와 우선주가 폭등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10월20일 장 중 7040원을 기록한 #대상홀딩스우 주가는 지난해 12월 19일 장 중 6만5300원까지 올라 최대 827.6% 상승했다.하지만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아버지인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대상그룹 관련주들의 주가가 고점에 올랐던 지난해 12월 대상홀딩스우 2만8688주를 주당 4만6515원에, #대상우 4만3032주를 주당 1만9147원에 장내 매도했다. 임 명예회장은 이번 지분 매도로 총 21억58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임 명예회장의 지분 매도 공시 후 주가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달 4일 종가 기준 1만73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고점 이후 270% 넘게 하락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급적이면 테마주 보다는 펀더멘탈이 확실한 그런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며 “여유 자금 내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는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4.04.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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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로봇·정치까지 계묘년 달군 테마주 열풍…“빚투는 금물”

증권 일반

올해 코스피는 2650선에 코스닥은 860선에 올라서며 2023년 국내 증시가 마무리 됐다. 계묘년은 이차전지, 로봇, 정치까지 테마주가 국내증시를 주도하며 ‘쏠림현상’이 꼽히기도 했다. 특히 테마주에 대한 무분별한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세에 주의도 당부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전일 코스피는 1.60% 상승한 2655.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1일 기록한 연고점(2667.07)에 근접한 수치다. 코스닥도 0.79% 오르며 866.57로 마감해 860선을 회복했다.상반기를 주도했던 것은 당연 이차전지주다. 특히 지난 7월 100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의 열풍은 대단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월 2일 11만원에서 최고 153만9000원까지 오르며 무려 130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이차전지들이 힘이 빠지며 에코프로 역시 하락한 상황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잇따라 전기차 생산 목표를 낮추기 시작했고,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요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28일 기준 에코프로는 64만7000원에 마감하며 고점 대비 절반 수준을 밑돌고 있다. 하반기에 기대감이 커진 것은 로봇 관련 주였다. 올 상반기 주도주 역할을 했던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 로봇주가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기대감까지 나오기도 했다. 실제 하반기 상장 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를 필두로 로봇 기업들이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가 로봇을 국가 첨단산업 육성분야에 포함한 데 이어 삼성, 한화 등 굴지의 대기업 투자 확대 등의 호재가 잇달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10월 5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5만1400원에서 전날까지 126% 오른 11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연말을 장식한 또 다른 주인공은 정치 테마주였다. 눈에 띄는 흐름을 보인 것은 대상그룹주였다. 대상홀딩스우와 대상우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3만7550원, 2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전날 대비 18.17% 오른 1만3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전 법무부장관)이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지며 한 비대위원장 테마주로 묶였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대상그룹주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배우 이정재와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폭등했다. 대상홀딩스우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 60% 넘게 급락하다 28일 반등했다.전문가들은 탄탄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가진 기업이 아닌 무분별한 테마주 열풍에 동승해 투자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테마주에 빚투 증가세는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는 시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년 상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향후 시장흐름 역시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전체 신용거래융자잔고 금액은 17조6261억원에 달했다. 10월 말(16조9704억원) 16조원 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신용거래융자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돈을 빌려 주식을 구매한 뒤 상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주에 들어가는 자금들의 상당 부분은 빚을 내서 들어가는 자금들이 많다. 꾸준히 이어온 현상이다”며 “위험성을 두 배로 키우는 빚투까지 동원해서 테마주 투자를 한다는 거는 굉장히 크게 손실이 나타날 수 있는 방식으로 거래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가급적이면 테마주 보다는 펀더멘탈이 확실한 그런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며 “여유 자금 내에서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는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3.12.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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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황금손 된 이정재, 고공행진 주가 뒤에선 무슨 일

증권 일반

배우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인연이 부각되면서 대상홀딩스 등 이정재 관련 종목들이 연일 급등한데 따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대상홀딩스우의 경우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29.98% 오른 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와이더플래닛은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와이더플래닛은 배우 이정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8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등 약 1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투자자별 투자금액은 ▲이정재 100억원 ▲정우성 20억원 ▲박관우 20억원 ▲박인규 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 20억원 ▲송기철 10억원 등이다. 납입이 완료되면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는 이정재로 변경된다.일각에선 와이더플래닛의 호재성 공시가 나오기 이전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해당공시 이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 때문에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특별한 재료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일에도 전일 대비 9.26%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12월5일~8일)간 거래량도 335만2462주로 크게 늘었다. 이전 4거래일(11월29일~12월4일) 거래량(17만2491주)의 20배 수준이다. 특히 공시 당일인 8일엔 163만6780주가 거래돼 지난달 하루 평균의 80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2010년 설립돼 202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65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와이더플래닛은 흥국증권이 지난 4월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로 증권업계에서 단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종목으로 투자자에게 이름이 생소한 ‘소외주’다. 와이더플래닛 측은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와이더플래닛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의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금융당국은 미공개정보 이용,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벌 방침을 밝히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당 사건이 지금 내부자 거래로 볼 수 있는 사건인지 아닌지 거기에 대해서 판단을 할 수 없다”며 “만약에 그런 의심이 드는 합리적인 정황들이 있다면 신속하게, 실질적으로 내부자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조사하는 건 필요하다. 그리고 내부자 거래가 이루어졌다면 거기에 대해서 무겁게 처벌하는 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고등학교 동창인 한 장관과 이정재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와 우선주가 폭등하기도 했다. 특히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8거래일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 기간 주가가 574.1% 상승했다. 이 중 11월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하지만 임 부회장의 부친인 임창욱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상홀딩스 우선주와 대상 우선주를 전량 매도한 여파에 대상홀딩스 우선주가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지난 11일 대상홀딩스 우는 전 거래일 대비 5.22% 하락한 데 이어 12일 13.46% 빠지며 낙폭을 키웠다. 임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악재로 여겨진다. 지난 8일 임 명예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대상홀딩스우 2만8688주 전량(13억3442만원)을 장내 매도했다는 공시와 함께 이튿날부터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임 명예회장은 대상우 4만3032주도 전량(8억2393만원) 팔아 총 21억58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12.12 19:16

3분 소요
이정재→임세령→서울대 법대…‘한동훈 테마주’ 270% 폭등에 결국 매매 정지

증권 일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관련주로 묶인 일부 종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 우선주(대상홀딩스우)와 덕성 우선주(덕성우)는 오는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1일 장 마감 후 대상홀딩스우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주가가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덕성우에 대해서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같은날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투자 경고 종목은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경우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투자 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6550원(29.98%) 상승한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로 5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거래일 간 무려 270.3% 폭등했다.대상홀딩스가 갑작스럽게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은 최근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 한 장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주말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찍은 것으로 두 사람은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다. 이 외에도 대상홀딩스의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가 서울대 법대 동문인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와 직장 동료라는 점 등도 대상홀딩스가 테마주로 묶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우는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주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덕성우는 1일 17.49% 상승한 2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성우는 20일부터 2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29일 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30일 다시 상한가로 마감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한 장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며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덕성 역시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2023.12.02 14:39

2분 소요
한동훈·이정재 투샷에…임세령 대상홀딩스 이틀 연속 급등세

증권 일반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동훈(50) 법무부 장관과 고교 동창 배우 이정재(50)의 저녁 식사를 계기로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46) 부회장이 속한 회사다.28일 종가 기준 대상홀딩스우와 대상홀딩스는 각각 전날보다 29.99%, 25.17% 올랐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장이 개장할 때부터 불기둥이 치솟았다. 전날에도 상한가를 치며 9970원에 마감했는데 장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상한인 2990원이 올랐다. 이슈가 없던 지난 24일 7670원이었던 주가가 불과 이틀 만에 5290원이나 올랐다. 대상홀딩스도 마찬가지다. 전날 주당 9020원이었던 대상홀딩스는 개장과 동시에 주가 1만원 선을 가볍게 돌파하더니 매매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상한세를 유지했다. 최종 가격은 2270원이 오른 1만 1290원이다. 대상홀딩스가 종가 기준 1만원선 이상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5월 16일이 마지막이다.대상그룹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데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이 씨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이어서 대상그룹 종목이 투자자 사이에서 소위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 장관과 이 씨는 현대고 동문이기도 하다.한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설이 나오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최근 한 장관이 잇따라 지역 곳곳을 방문해 법무 정책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등 대민 접촉면을 늘리는 광폭 행보를 보이자 일부 종목이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오른 바 있다.한편 대상홀딩스는 임창욱 회장과 그의 부인 박현주 부회장, 임 회장의 장녀 임세령 부회장, 최성수 대표가 등기임원으로 올라있다.대상홀딩스 주주현황(우선주 포함)을 보면 임 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이 대상홀딩스의 보통주 35.80%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임세령 부회장 19.90% ▲임창욱 회장 4.07% ▲박현주 부회장 3.78% 등이다.

2023.11.28 19:33

2분 소요
코스피 3일 만에 상승마감, 셀트리온 3형제 5%↑[마감시황]

증권 일반

코스피지수가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2668.31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276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35억원, 외국인은 2507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0% 빠졌지만, SK하이닉스는 2.78% 올랐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내일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린다는 우려에 2.19% 하락 마감했다. 모회사인 LG화학 역시 2.26% 빠졌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0.52% 떨어졌지만, 카카오는 0.56% 올랐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1.88%)와 카카오페이(2.65%)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깜짝 실적’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2.75% 오르면서 장 마감했다. 기아는 4.90%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매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하락했던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3.99% 올랐다. 증권가에선 2분기 BTS 신규 앨범 발매 및 월드 투어 재개 등으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고려아연(-4.99%)과 기업은행(-3.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무림페이퍼(20.60%)와 신송홀딩스(17.11%)였다. 반면 대상홀딩스우(-16.67%)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13.89%)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 오른 911.16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8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5억원, 외국인은 33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3형제는 큰 폭으로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41%, 셀트리온제약은 5.78% 올랐다.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8.04%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99%)과 엘앤에프(-0.62%)는 하락했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6.99% 급등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테스트 시작 이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앱마켓 탭탭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98%)와 위메이드(1.50%)는 상승했다. 생물공학 기업인 알테오젠(5.22%), 케어젠(8.53%), 휴젤(1.94%) 등도 올랐다. 반면 심텍(-0.38%)과 클래시스(-1.40%)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휴림로봇(21.95%)과 엠투엔(17.16%)이었다. 반면 아이에스이커머스(-27.05%)와 씨엔플러스(-16.25%)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4.26 17:09

2분 소요
코스닥 900선 붕괴, 삼성전자·LG엔솔 모두 하락 [마감시황]

증권 일반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7335억원, 기관이 348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조648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하락을 막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1.11%),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SK바이오사이언스(6.67%) 등을 제외하면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0.80%),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파란불을 켰다. 특히 네이버(-3.83%), 카카오페이(-4.24%), 크래프톤(-3.00%), 엔씨소프트(-2.37%), 넷마블(-3.70%) 등 성장주들은 이날 일제히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 보폭을 확대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소식에 식품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상한가 종목엔 샘표, 대상홀딩스우 등 식품주와 고려산업·신송홀딩스 등 사료·곡물 관련 테마주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하락률 상위 종목엔 ‘대신 2X 철광석 선물 ETN(H)’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등 천연가스 관련 ETN(상장지수증권)이 다수를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2.49%) 하락한 899.84에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900선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16일(891.80) 이후 28거래일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보다 3.91%(1만8500원) 내린 4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목표주가 35만원이 제시된 엘앤에프는 8.42%(2만700원) 급락한 22만5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 펄어비스(-2.35%), 카카오게임즈(-2.41%), 셀트리온제약(-4.92%), HLB(-0.51%), 천보(-0.69%), 리노공업(-1.71%), CJ ENM(-2.13%) 등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내림세로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팜스토리, 제이씨케미칼, 하인크코리아, 케이씨피드, 한탑 등 사료·곡물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웨어러블 액세서리 제품 제조사인 하인크코리아는 3거래일 연속·4일 누적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폐지를 하루 앞둔 현진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50%(7원) 내린 7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진소재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정리매매를 마치고 26일 상장폐지된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2022.04.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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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 곡물가 상승에 식품주 강세 [개장시황]

증권 일반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04%) 내린 2676.67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4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5억원, 844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75%(500원) 내린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69%), SK하이닉스(-1.81%),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66%) 등도 내림세다. 네이버는 이날도 전일 대비 2.17%(6500원) 내린 29만3500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네이버 시총은 48조1484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6위로 떨어졌다. 시총 7위 카카오(-0.76%), 8위 삼성SDI(-2.18%), 9위 현대차(-1.39%), 10위 LG화학(-1.44%)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파란불을 켰다. 이날 시장에선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식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곡물 판매 무역업을 영위 중인 신송홀딩스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한 가운데 대상홀딩스우(24.20%), 팜스코(20.57%), 샘표(20.36%), 사조대림(18.94%) 등 식품주 대부분이 2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25포인트(1.44%) 하락한 909.53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64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24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12%(5300원) 내린 4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펄어비스(-0.32%), 카카오게임즈(-0.96%), 위메이드(-1.22%) 등 게임주도 일제히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3%)와 셀트리온제약(-3.09%), 코스피 시장의 셀트리온(-1.26%) 등 ‘셀트리온 3형제’는 이 시각 모두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고려산업과 신송홀딩스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고 코스닥시장에선 제이씨케미칼, 한탑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2022.04.25 09:44

2분 소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상승, 삼성전기 4.98%↑[마감시황]

증권 일반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2포인트(0.35%) 오른 2728.21에 장을 마쳤다. 기관 투자자가 6373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5672억원, 59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45%(300원)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0.4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0.50%), 삼성SDI(0.4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98%(8000원) 오른 16만8500원에 마감했다. 애플의 M2 프로세서 탑재 신제품에 삼성전기가 반도체 기판을 공급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기는 애플의 M1 프로세서에도 기판을 공급한 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폐배터리 수혜주로 꼽히는 NPC우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정부가 전기차용 노후 2차전지(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관련 법제 마련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NPC, 코스모화학 등 관련주가 일제히 20%대 급등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1%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전일대비 11% 빠진 ‘KB 레버리지 FANG플러스 ETN(H)’로, 참엔지니어링(-10.16%), 대상홀딩스우(-9.52%) 등도 하락률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75포인트(0.08%) 오른 929.68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3억원, 기관은 341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30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0.13%(600원) 내린 47만4500원에 마감했지만 엘앤에프는 1.99%(4800원) 오른 24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부품 공급사로 알려진 엘앤에프는 테슬라 호실적에 따라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곡물 가격 상승으로 주목받은 한일사료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일사료는 전일보다 29.75%(2350원) 오른 1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그밖에 하인크코리아, 삼성머스트스팩5호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현진소재(-22.22%), 인탑스(-11.53%) 등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2022.04.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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