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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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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겐슬러'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추진

증권 일반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백화점 철수로 슬럼화 위기에 놓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함께 리모델링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 및 리테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이지스자산운용은 리뉴얼로 새로워질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의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강남지역의 오피스 노후화 및 임차공간 부족 현상 심화로, 2호선 라인의 강남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들이 각광받고 있어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백화점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규모 공실로 인한 슬럼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GTX B노선의 개통으로 수요가 높아질 신도림 지역의 업무시설 수요를 고려한 리뉴얼이 자산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적안으로 보고 구로구 및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용도변경 없이 기존 공간 전체를 판매시설로 유지할 경우 장기간 대규모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근에 이미 신세계, 롯데등 대형 백화점이 자리잡고 있어 신규 백화점 유치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지스자산운용은 양질의 일자리 공급으로 인해,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수요 및 교육 인프라 제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92번지(경인로 662)에 위치한 대형 복합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2년 6월 디큐브시티의 백화점 시설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이 시설은 연면적이 11만6587㎡에 달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 2층~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이 일할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쇼핑몰을 오피스로 바꾸면 넓은 바닥면적과 높은 층고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왕십리에 위치한 ‘엔터식스 한양대점’도 실적이 저조해 방치되던 쇼핑몰을 오피스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가치는 백화점과 같은 대형 소매업의 영향도 있지만, 강남과 판교 사례에서 보듯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훨씬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024.09.10 16:01

2분 소요
현대백화점, 설 명절 선물 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

항공

현대백화점이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 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별 반경 5킬로미터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 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 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 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한다. 10개 점(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은 9~10일 휴점한다. 6개 점(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은 10~11일에 쉰다. 현대아울렛은 10일에만 휴점한다.

2024.02.04 16:51

2분 소요
[인사] 현대백화점그룹

산업 일반

◇ 승진<현대백화점>▲사장 정지영(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봉진(상품본부장) 김수경(Creative부문장 겸 콘텐츠개발담당) ▲상무 박근호(회원운영·관리담당) 장경수(천호점장) 김은성(해외럭셔리사업부장) 조재현(중동점장) 이동영(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 권순재(법무팀장)▲부사장 한광영(대표이사 내정) ▲상무 김진성(H&B사업부장)<현대그린푸드>▲전무 김해곤(전략기획실장) ▲상무 박인규(식재사업부장) 김성윤(인사노무담당)<한섬>▲상무 임한오(영업2담당)<현대L&C>▲전무 정백재(대표이사 내정) ▲상무 성재용(인테리어자재사업부장)◇ 전보<현대백화점>▲영업본부장 전무 김창섭 ▲신촌점장 상무 김정희 ▲미래사업부장 상무 박상준 ▲더현대서울점장 상무 유희열 ▲킨텍스점장 상무 박채훈 ▲목동점장 상무 조방형 ▲디큐브시티점장 수석 정일주 ▲부산점장 수석 류제철 <현대홈쇼핑>▲경영지원본부장 상무 황중률 ▲전략기획담당 상무 곽현영 ▲DT담당 상무 홍성일 ▲영업전략담당 상무 김주환 ▲금융사업담당 상무 임태윤 ▲패션사업부장 상무 박혜연<현대그린푸드>▲그리팅사업부장 겸 스마트푸드센터장 상무 박주연<한섬>▲글로벌사업담당 상무 김정아 ▲영업1담당 상무 김종규<현대백화점면세점>▲상품본부장 전무 박장서 ▲영업담당 상무 곽준경<현대L&C>▲영업전략실장 상무 김형국 ▲미주본부장 상무 이재각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상무 박승원<현대퓨처넷>▲대표이사(내정) 전무 김성일(겸 현대IT&E 대표이사)

2023.11.02 18:27

1분 소요
‘추석 당일’에도 문 연다…황금 연휴, 백화점·대형마트 휴무일은?

유통

6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동안 70~80%에 이르는 대부분의 마트들은 추석 당일에도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일부 점포만 추석 당일 하루 문을 닫는다. 백화점은 대부분 추석 당일인 29일 앞뒤로 이틀간 휴점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133개 점포 중 93개 점포가 추석 명절 당일인 29일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29일 쉬는 점포는 40개점이다. 이 중 기존 24일(일요일) 휴무를 변경한 곳은 광명소하점 등 10곳, 기존 25일(월요일) 휴무를 변경한 곳은 충주점 1곳이다. 기존 27일(수요일) 휴무를 변경한 곳은 과천점 등 29곳이다.롯데마트는 총 111개 점포 가운데 추석 당일 의왕점·안산점·마석점·김천점·나주점 등 28개점이 문을 닫고, 나머지 83개 점포는 정상영업한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홈플러스에서 29일 24개 점포가 문을 닫는다. 나머지 107개 점포는 추석 당일 영업하며 영업시간은 점포별로 상이하다. 휴점하는 점포 중 기존 27일(수요일) 휴무일을 29일로 변경한 점포는 킨텍스·고양터미널·일산·파주문산·파주운정·포천송우·남양주진접·경기하남·안양·평촌·구미·원주·계룡·청주·동청주·오창·청주성안·경산 등 18곳이다.한편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백화점은 대체로 28~29일이나 29~30일 이틀간 휴무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비롯해 28~29일 쉰다. 다만 분당점과 센텀시티점, 마산점은 29~30일 쉰다. 롯데몰은 피트인 산본점(29일 휴점)을 제외하고 모두 연휴에 영업한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추석 연휴 기간 29~30일 휴점한다. 나머지 11개점(강남점·타임스퀘어점·경기점·센텀시티점·대구신세계·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마산점·김해점·광주신세계·의정부점·천안아산점)은 28~29일 쉰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한다.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은 28~29일 휴점한다.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은 29~30일 문을 닫는다.

2023.09.28 10:04

2분 소요
추석 선물 구입 깜빡 했다면?…연휴 첫날까지 ‘당일배송’ 가능

유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막바지 선물 배송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전날은 물론 추석 당일까지도 배송하는 곳들이 있다.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 직전인 2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명절 전용 서비스다.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까지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비롯한 신촌·미아·디큐브시티·부산점 등 전국 5개 점포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준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이용 가능하며, 5만원 미만 구매 시 50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G마켓은 29일까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비롯해 당일배송관에 입점한 이마트·홈플러스·GS프레시몰 상품을 엄선해 기획했다. 스마일프레시와 당일배송관은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내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일프레시 새벽배송 또한 29, 30일을 제외하고 모두 가능하다. SSG닷컴은 28일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28일 오후 1시 30분까지 주문하면 과일과 한우 등 신선식품은 물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당일 저녁에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은 이를 위해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상품에 따라 할인, ‘N+1’ 등의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11번가는 ‘슈팅배송’을 통해 추석 선물을 빠르게 배송한다. 26일까지 주문하면 추석 연휴 전날(27일)까지 받을 수 있다. 선물세트는 물론 간편식, 전통식품, 제수용품, 주방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오늘장보기’ 서비스의 경우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내내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쿠팡은 28일까지 매일 다양한 제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하는 ‘단 하루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기획전에 ‘선물관’과 ‘장보기관’을 모아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을 잡는다. 선물세트부터 가전, 인테리어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추석준비관’을 통해 판매한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정오까지 정관장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결제 즉시 배송지와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실시간 배송되는 서비스다. 전국 800여개 정관장 로드숍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또는 정관장몰에서 배송지와 가까운 매장을 안내받아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통업계가 막바지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 것은 명절에 임박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3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5일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전에 미리 명절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당일배송 상품을 엄선해 기획한 것”이라며 “선물세트부터 제수용품, 기타 식자재 등을 바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09.28 08:00

3분 소요
현대百 편입 ‘지누스’, 국내 매트리스 시장 안착…“3년 내 3000억원 달성 목표”

유통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국내 매트리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누스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와 국내 전용 제품 출시 등을 통해 3년내 국내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공급가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매출(310억원)보다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지누스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웠던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 판매 개시(2019년) 3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을 넘어서며 미국을 제외한 18개 진출 국가 중 최대 판매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로 편입된 지누스는 세계 최초 박스를 활용한 압축포장 배송 등을 앞세워 성장했다. 매트리스의 본 고장 미국을 비롯해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1위로,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누적 판매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편입 후 한국 전용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현대백화점 주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판로 다각화 노력에 나섰다.지난해 현대백화점 신촌점, 디큐브시티 등에 지누스 매장을 새로 열었다. 더현대 서울과 천호점, 킨텍스점, 울산점 등 7개 점포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달 미아점에서 대규모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팝업 스토어를 찾은 고객이 40여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나섰다. 지누스는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오픈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선택적 복지 1위 기업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에도 '지누스 전문관'을 열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종합 온라인몰인 현대H몰에서도 지누스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지난해 5월부터는 국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판매 중이다. 국내 전용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이 안정감 있는 지지력과 탄탄한 경도를 선호하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 4개 소재로 레이어(층)으로 구성된 미국 제품과 달리, 세밀하고 안정적인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11개 레이어를 복합 적용했다. 미국 시장에는 없는 '고급형 스트링 매트리스' 제품 3종도 새롭게 선보였다.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형 제품은 초도물량 2만여개가 두 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국내 리빙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지난해 하반기에도 매트리스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올해 1~2월 지누스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지누스는 올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매트리스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매트리스 본고장인 미국에서 생산되며 고가의 매트리스와 동일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누스는 본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사업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지누스 관계자는 "지누스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매트리스 생산시설을 보유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이라며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에 현대백화점그룹의 고급 유통망을 접목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1:47

2분 소요
“상여금·용돈으로 플렉스”…백화점업계, ‘포스트 추석’ 특수 노린다

산업 일반

백화점업계가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쇼핑에 나서는 고객들을 겨냥해 ‘포스트 추석’ 수요 잡기에 돌입하고 있다. 명절 연휴 직후는 상여금이나 용돈, 선물로 받은 상품권 등으로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유통업계가 포스트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한 주간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2일 이후 다양한 오프라인 팝업매장을 열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 등으로 포스트 추석 쇼핑주간을 꾸밀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이달 25일까지 직경 8M인 초대형 달을 백화점 중앙광장에 설치해 백화점 전층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우주라이크하남’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뷔페 식사권, 아쿠아필드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추첨은 30일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개별 연락할 계획이다. 본점 신관 1층에서는 15일까지 스위스의 허브 추출 아로마 오일·바스 브랜드 ‘유스트’ 팝업을 선보인다. 타임스퀘어점은 15일까지 리빙관 2층에서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도루코마이셰프’ 팝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30일까지 아마존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목동점은 15일까지 본관 4층에서 폐 현수막 업사이클링 제품과 재활용 소재로 만든 골프용품 등을 판매한다. 천호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키친웨어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포스트 추석 마케팅으로 다양한 상품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은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테니스 관련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트리, 윌슨 등 테니스 관련 브랜드의 신발, 테니스 라켓, 테니스 공 등을 판매한다.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한국적인 식재료를 사용하는 디저트 브랜드 ‘파티세리 아모니’ 팝업스토어를 12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일 오픈한 연남동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르빵드파파’ 매장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고급 프랑스산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한 다양한 프렌치 스타일 디저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29일까지 2층과 8층에서 ‘생명존중’ 메시지를 담은 NFT 작품 5종 전시를 진행한다. 9월 14일 리뉴얼 오픈 예정인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CP 컴퍼니’ 매장에서는 리뉴얼 기념으로 브랜드데이 10% 할인 행사를 18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포스트 추석 행사로 9~14일 ‘직구온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해외 직구 상품 3만여개를 최대 2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가을·겨울 패션 신상품과 명품, 건기식 등이다. 몽클레르 겨울 패딩 신상품을 사이즈별로 확보해 판매하고 이외 구찌 등 명품, 세노비스·센트롬 등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직후는 명절 전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 용돈 등으로 쇼핑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 업계에서 대표적인 ‘쇼핑주간’으로 통한다”며 “올 추석이 지나고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에 걸쳐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백화점들은 대부분 9일부터 10까지 이틀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10일 2일간 휴점하고 분당점, 마산점, 센텀시티점은 10일부터 11일까지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한다. 10개점(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더현대 서울)은 추석 전날인 9일과 추석 당일인 10일에 휴점하고, 6개점(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은 당일(10일)과 다음날인 11일에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 11개점(강남점,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마산점, 김해점, 광주신세계, 의정부점, 천안아산점은 추석 연휴인 9일과 10일에 휴점한다. 신세계 본점은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휴점하고, 하남점은 10일 추석 당일 하루만 휴점한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09.11 10:00

3분 소요
“역대급 물폭탄에”…롯데시네마, ‘누수 문제’로 관람객 대피 소동

유통

“지금 대피하셔야 합니다, 모두 나와서 티켓 환불처리 받으세요!” 지난 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영화관에서도 상영이 급히 중단되고,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맨 꼭대기 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신도림점은 8일 저녁 8시 40분경부터 영화관 관람객 100여명을 대피시켰다. 롯데시네마 신도림점 로비 천장과 팝콘 등을 판매하는 매점 천장 등 곳곳에서 빗물이 줄줄 새는 누수 문제가 발생하면서다. 이에 현장 직원들은 바닥에 빗물을 쓸어 담고, 닦아내기에 바빴다. 롯데시네마 측은 상영하던 영화를 즉시 중단하고 관람객 대피 유도와 티켓 환불 처리 등 대책을 운영했으나 수습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장 소비자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먼저 대피 상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없었고, 현장 직원들이 “위험한 상황이라 빨리 나가야 한다”고 소리치면서도 “티켓 환불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 달라”는 안내로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이날 영화관에서 대피한 한 관람객은 “영화 도중 한 분이 상영관으로 들어와서 대피하라고 소리를 질러서 알았다”며 “놀란 마음에 짐을 챙겨 어서 건물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와중에 줄을 서서 티켓을 환불받으라는 안내를 듣고 줄을 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고 회상했다. 또 현장에서는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구 안내 방송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표준안에 따르면 폭우, 폭설, 붕괴 등의 위기상황에서는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층별 구역별로 사람들을 대피유도 하도록 고시돼 있다. 롯데시네마 신도림점은 어제 오후 3시경부터 누수 문제로 영화관 1관 상영을 중단한 데 이어, 저녁 8시 40분부터 전체 상영관 중단을 결정하고 현재까지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관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추가적인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그에 따른 환불 등 대응을 진행한 상황이였다”면서 “불편을 느낀 관객들에게 사과 말씀을 전하며 현장 점검 후 영업 재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백화점은 휴무일로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없었기 때문에 영화관 관람객 대피만 진행됐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08.09 11:50

2분 소요
“이왕이면 다홍치마” 아파트 외관 특화로 랜드마크 경쟁

건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 시장에서 외관 특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파트에 고급스러움과 상징성을 더하는 외관 특화 설계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집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고급스러운 회오리형 특화 외관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더샵 송도 아크베이’는 청약 결과 평균 4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서커튼월룩을 적용해 선보인 힐스테이트 소사역도 평균 12.33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내부에서는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풍부한 일조량까지 누릴 수 있는 커튼월룩 시공의 장점이 수요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부동산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외관 디자인은 외벽에 브랜드 로고를 강조하는 데 그쳤다”면서도 “건설사들은 최근 단지에 커튼월룩이나 색채와 패턴, 스카이 브릿지 등 다양한 외부 설계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부 특화 설계를 통해 분양 시장에서 경쟁 단지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매 시장에서도 외부 특화 설계는 인지도 상승으로 랜드마크 단지 효과를 얻으면서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커튼월 공법을 적용한 아크로 리버파크의 올해 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억1045만원이다. 동일 기준 서울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격(7327만원)과 약 51%에 달하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30층에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신도림디큐브시티도 올해 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30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구로구 평균 매매가격(2792만원)과 비교하면 약 18% 비싸다. 외관에 3mm의 세라믹타일을 적용해 다양한 색채 표현으로 아름다움을 높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KB부동산시세로 올해 3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16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5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6500만원 상승한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급스럽고 특별한 외관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 수요가 커지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외관 설계가 적용된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외관 설계가 적용된 단지는 상징성 강화로 자산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의 외관에는 커튼월룩을 적용해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개인 옥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오픈 발코니(일부 타입)도 적용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했다. 특별공급 예비당첨자 동·호수 추첨과 계약은 오는 3월 28일에 이뤄진다. 일반공급 예비당첨자 동·호수 추첨과 계약은 4월 4~5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분양 중이다. 단지 외관에는 한화건설의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단지를 상징하는 게이트 디자인·컬러·패턴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497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일성건설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더 트루엘 포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외관 디자인에 수직성을 강조한 패턴 디자인과 색채 배치를 적용해 시원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5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3.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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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3시간 안에”…롯데·현대百, 설 선물 ‘당일’에 쏜다

유통

국내 백화점 업계가 명절 특수를 맞아, 설 명절 선물세트를 당일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 7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으로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또 이 서비스는 2020년 추석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범 운영한 후 지난해 설 명절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됐다. 배송에는 롯데백화점이 확보한 전문 배송 인력이 직접 나선다. 앞서 대형 택배 파업이 발생하면서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역시 설 선물 세트를 바로 배송하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배송 서비스는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선물 세트를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때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무료 배송이고 5만원 미만 소비자는 배송비 5000원을 내야 한다. 현대백화점 배송 서비스는 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디큐브시티, 부산점, 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하지만, 설 전날에 휴점하는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중동점, 킨텍스점,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충청점, 더현대 서울 등 전국 10개 점포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백화점 업계의 당일 배송 서비스는 명절을 앞두고 긴박하게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는 소비자 추이가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최근 5년간 명절 선물 세트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의 20%가 연휴 직전 마지막 4일간 판매된다고 나타났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2.01.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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