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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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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쏘아올린 중화권 증시 회복 신호탄

증권 일반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중화권 증시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중국의 대표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홍콩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홍콩의 대표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15.41%(2월 20일 기준) 상승했다. 중국 우량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는 18.1% 올랐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지속된 약세장에서 벗어나는 흐름이다. 최근 몇 년간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기술 규제 ▲미·중 갈등 ▲부동산 시장 위기 등으로 인해 침체를 겪어왔다. 특히 2021~2023년 동안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했으나, 올해 들어 반등세가 본격화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딥시크가 불러온 투자 심리 개선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항셍테크 지수를 보면 이러한 상승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따르면 올해 들어(2월 20일 기준) 항셍테크 지수는 27.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대 오른 것과 비교해 항셍테크 지수의 상승률이 약 7배에 달한 셈이다. 이번 강세는 딥시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V3’를 공개했으며 지난달에는 V3를 기반으로 추론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 R1’을 선보였다. 저비용·고효율을 강조한 딥시크 R1의 등장은 전 산업계에 충격과 함께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미국이 주도해 온 AI 패권까지 뒤흔들 수 있는 위협으로도 해석됐다. 실제 빅테크 기업의 대항마로 떠오른 딥시크의 충격으로 1월 27일 엔비디아 주가가 17% 폭락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AI 산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요 투자 테마로 부상하면서, 중국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딥시크 AI는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며 ▲자연어 처리 ▲검색 엔진 최적화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까지도 주목받으며 중국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중국 빅클라우드 업체인 화웨이·텐센트·바이두 등이 AI 비용 절감 차원에서 딥시크 추론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사의 위챗(Weixin) 메신저 앱에 AI 모델 딥시크를 테스트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바이두 또한 딥시크 R1 모델을 자사의 검색 엔진과 완전히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BYD(비야디) 역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딥시크를 탑재해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을 개선했다. 이 밖에 애플과 AI 협업 소식이 알려진 알리바바의 주가는 이달 들어 18일까지 28.69%나 급등했다. 항셍테크 편입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항셍지수 과열에 대한 우려까지 나왔다. 중국 대표 기술주 강세…리스크 우려는 ‘여전’메리츠증권은 중국 테크 산업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상장사로 중국판 M7(Magnificent7)을 꼽기도 했다. 중국판 M7인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비야디·메이퇀·SMIC·레노버는 AI 산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 응용이 확대되며 신생 산업이 부상하고, 기존 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어 “위축됐던 중국의 테크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기업의 빠른 AI 응용 확산으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축소하는 과정들이 중국 M7의 중장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며, 비중 확대를 권한다”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AI 모멘텀(상승동력)과 함께 중화권 증시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딥시크 R1 출시 이전 중국 시장이 저평가 상태였으며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작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며 “장기적으로 중국 내 AI 애플리케이션 성장을 비롯해 LLM·클라우드·AI 디바이스·정보통신(IT) 장비·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AI 산업은 경쟁국인 미국 대비 저비용·고효율·개방형이라는 AI 경쟁 포지션을 구축하며 양국이 현재 구축 중인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등 차세대 기술 분야로 이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 투자의 핵심은 매크로(거시경제)가 아닌 딥시크가 쏘아 올린 AI 산업에 초점이 맞춰진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점 등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또한 ▲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산업 규제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 변화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중화권 증시의 상승세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수익 기회, 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주요 AI 영역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신뢰도가 향상되면 중국 주식의 공정가치가 15%에서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산업 규제, 서방국들의 수출 통제 강화 등은 리스크”라고 짚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6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어 파격적인 관세 인상 우려가 여전하다”라며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조치가 나오기 어려운 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2025.02.25 06:01

4분 소요
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IT 일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들어 세 번째 중국을 방문해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25일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가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2회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11월 26∼30일) 개막에 앞서 이날 오전 박람회장에 나타났다.개막식을 하루 앞둔 이날 리 총리 주재로 쿡 CEO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의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좌담회가 열렸다.여기서 리오틴토 그룹, 레노버 그룹, 중국 공상은행(ICBC), 미중기업협의회 등 공급망박람회 참가 기업과 단체의 대표 등이 참석해 중국의 공급망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리 총리는 "중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에 반대한다"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 고리인 중국은 계속해서 공급망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확정된 이후 중국의 고위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간에 이뤄진 첫 대화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중국 강경책을 지지하는 인물들을 주요 내각 인선으로 지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애플은 2회 연속 공급망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쿡 CEO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쿡 CEO는 현장에서 "중국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의 200개 주요 협력업체 중 80% 이상이 하나 이상의 제조시설을 중국에 두고 있다. 앞서 쿡 CEO는 지난 3월과 10월에도 중국을 찾았다.

2024.11.25 22:41

1분 소요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40%까지 줄여준다고...레노버의 새로운 비전 ‘하이브리드 AI’ 제품·서비스 선보여

IT 일반

레노버가 지난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벨뷰(Bellevue)에서 열린 자사 연례 글로벌 행사 ‘테크월드(Tech World)’에서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 비전의 다음 단계를 공개했다. 레노버가 제시한 것은 ‘하이브리드 AI’다. 하이브리드 AI는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와 개인·기업 솔루션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통합하는 것으로 미래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을 위한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Hybrid AI Advantage)’ ▲AI 노트북 ‘씽크패드 X1 투인원 10세대 아우라 에디션(ThinkPad X1 2-in-1 Gen 10 Aura Edition)’ ▲로컬 AI 에이전트 ‘레노버 AI 나우(AI Now)’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노버 러닝 존(Learning Zone)’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차세대 서버용 액체 냉각 기술 ‘레노버 넵튠(Neptune)’ ▲소셜 임팩트에 AI를 활용하는 개념 증명(PoC) 등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파트너 및 고객에게 가능성 단계를 넘어 AI가 창출하는 혁신적인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레노버의 전문성과 인프라, 상호 연결된 생태계 조합은 워크플로우를 재정의하고 창의성을 제고하며, 비정형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양 위안칭(Yuanqing Yang) 레노버 회장 겸 CEO, 리사 수(Lisa Su) AMD 회장 겸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Intel)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Meta) 설립자 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회장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설립자 겸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Qualcomm) 사장 겸 CEO 등이 참석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레노버는 지난해 테크월드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하이브리드 AI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AI로 개인의 삶의 질과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패러다임 전환의 속도와 접근성, 연결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노버는 모듈화와 맞춤화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와 함께 기업이 인텔리전스를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공개했다. 풀 스택(full-stack) AI 포트폴리오에서 실행되며, 어디에서나 AI 기반 컴퓨팅을 빠르고 쉽게 제공한다.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복잡성을 최소화하면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레노버 AI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즉시 활용 가능한 포괄적인 AI 템플릿 저장소인 레노버 AI 라이브러리는 마케팅, IT 운영,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수냉식 냉각기술 ‘레노버 넵튠’ DC 전력소비 40%까지 줄여 레노버는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점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고성능 컴퓨팅(HPC) 운영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데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씽크시스템(ThinkSystem) 솔루션 라인업은 최대 100%의 열 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를 포함해 모든 규모의 기업에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플랫폼과 엔비디아 GB200을 지원한다.넵튠 수냉 시스템 6세대는 현재 레노버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 적용돼 어느 지역에서든 기업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최대 40% 줄이고, 생성형 AI를 위한 가속 컴퓨팅을 구축 및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PC, 스마트폰, 혼합 현실(MR), 태블릿, 디바이스 및 액세서리부터 서버, 스토리지 및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에 걸쳐 하이브리드 AI 기능 생태계를 구축했다. 융합된 AI는 업무, 교육 및 개인적인 사용에 있어서 초개인화, 최고의 생산성, 전례 없는 데이터 처리 보호를 지원한다. 레노버는 차세대 개인용 AI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PC를 개인 맞춤형 비서로 변신시키는 로컬 AI 에이전트 ‘레노버 AI 나우’ ▲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해 AI 기능을 통합한 AI 노트북 ‘씽크패드 X1 투인원 10세대 아우라 에디션’ ▲ AI 기반 개인 교육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노버 러닝 존’을 소개했다. 또한 시각적인 양방향 모듈 ‘레노버 AI 버디(Lenovo AI Buddy)’와 같은 신규 개념 증명뿐만 아니라 워크스테이션 AI 솔루션과 씽크쉴드(ThinkShield) AI PC 보안을 포함한 첨단 기술 시연을 선보이며 최첨단 AI 솔루션 분야의 리더십을 입증했다.모토로라(Motorola)는 새로운 모토 AI(Moto AI) 경험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베타 테스트 참여 요청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디맨드(On-Demand) 개인 메시지 요약, 작업 항목 자동 식별, 사진과 같은 비정형 콘텐츠에 대한 AI 생성 문맥 정보 등 스마트폰의 모든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간소화한다.선한 영향력 위한 ‘AI 포 굿(AI for Good)’ 프로젝트레노버는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과 개념 증명을 공개했다.더그 피셔(Doug Fisher) 레노버 최고 보안 및 AI 책임자는 “레노버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가치를 고수하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매 순간 보안과 AI를 결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책임감을 우선시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자사의 모든 AI 이니셔티브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레노버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환자를 위한 최초의 아바타 동반자 ‘알츠하이머 인텔리전스(Alzheimer’s Intelligence)’를 출시, 실제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이들을 지원한다. 알츠하이머 인텔리전스는 책임감 있는 AI가 적용된 스마트한 기술이 어떻게 공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레노버의 ‘워크 포 휴먼카인드(Work For Humankind)’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이날 행사에서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ALS(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AI 아바타, 시선 추적 기술 및 예측 LLM을 결합한 새롭고 포괄적인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또한 공개했다.

2024.10.17 09:52

4분 소요
한국레노버, 초소형 폼팩터 데스크톱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 출시

산업 일반

한국레노버는 초소형 폼팩터 데스크톱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ThinkCentre Neo Ultra)’를 출시했다.레노버의 첫 초소형 폼팩터 데스크톱인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강력한 AI 기능을 갖췄다. CPU와 독립 NPU, GPU가 서로 보안∙협업하며 리소스를 극대화하고 최적의 활동을 적합한 프로그램에 할당해 최상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3.6L 사이즈의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내부 공간을 극대화해 ▲인텔 v프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GPU ▲업그레이드가 간편한 독립형 NPU ▲64GB DDR5 메모리 탑재가 가능하며,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도 용이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시원한 공기를 상단에서 빨아들여 하단 후면으로 배출하는 최대 4개의 써멀 팬(thermal fan) 설계로 극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발열을 지원한다.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클라우드가 아닌 장치에서 직접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기반 앱을 실행할 수 있는 NPU와 전문 AI 가속기를 탑재해 비디오 및 오디오 제작, 워크플로우 자동화, 코딩, 고객 서비스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개별 NPU 카드를 탑재해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추후 지원 예정이다.와이파이 7도 탑재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화상통화, 스트리밍 작업에서도 빠른 연결 속도를 유지한다. 최대 8개 디스플레이 포트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스마트 커넥트 소프트웨어로 휴대폰∙태블릿∙PC를 쉽게 연결해 원활하게 작업을 전환하고 끊김 없이 여러 장치에서 작업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제품 디자인에 있어서는 환경을 고려해 PCC 소재를 85% 활용했다. 에너지스타 8.0, EPEAT 골드 등 에너지 효율 인증 또한 획득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한다.한편 오픈마켓에서는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 출시를 기념한 예약 판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 10만원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레노버 씽크비전 23인치 모니터 ▲레노버 씽크비전 27인치 모니터 ▲NVMe 512GB 추가 장착 등 3가지 추가 혜택 가운데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24.09.20 10:57

2분 소요
파리 올림픽이 '브랜드 올림픽'인 이유[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유통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파리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시 브랜딩의 장이다. 또한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이벤트 무대의 이면에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브랜드들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각축장이기도 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구기 종목들의 대거 탈락으로 매우 소규모다. 그럼에도 파리 올림픽에서 연일 쏟아내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승전보는 무더위로 인해 고생하는 국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밤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TV 시청률이 떨어지는 여름휴가 시즌의 공백을 파리 올림픽이 채우고 있고 관련 제품의 판매도 증대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셈이다. 브랜드 각축장 된 파리프랑스 국립경제연구소(INSEE) 분석에 따르면 파리는 이번 올림픽으로 도시 가치를 180억 유로(약 27조)나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파리 시내 센강과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개회식은 전 세계 40억명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주최 도시인 파리의 이미지답게 이번 올림픽에는 명품 브랜드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메달은 프랑스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했다. 메달은 루이비통(Louisvuitton)이 만든 가죽 케이스에 담긴다. 선수들의 축배를 책임질 샴페인은 '모에 샹동(Moët & Chandon)'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은 '베를루티(Berluti)'가, 행사 후원에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 나섰다. 성화 봉송 현장에서는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의 로고가 눈에 띈다. 모엣 헤네시·루이비통(LVMH) 소속 명품 브랜드의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림픽 공식 후원사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한국 브랜드로서 유일한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1만7000대의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직접 갤럭시 휴대폰을 활용해 셀카를 촬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전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휴대품 반입이 금지됐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시상 도우미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승리 순간을 갤럭시 폰으로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 그리고 선수들 간의 거리를 좁히는 혁신적 접근법을 선보였다. 이처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에게 파리 올림픽은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자신들의 기술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다. 또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기도 하다. 나이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신발 제품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4월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위한 '나이키 블루프린트 팩'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는 케냐의 마라톤 영웅 엘리우드 킵초게와 영국의 단거리 선수 디나 애셔-스미스 등 유명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정보업체 스폰서유나이티드의 자료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육상 선수 중 64명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나이키를 홍보했으며, 푸마는 51명, 아디다스는 39명의 선수들이 각각 브랜드를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전쟁터 올림픽, 누가 효과적이었나공식 후원사들은 거액을 투자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 스포츠마케팅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의 후원사는 공식 스폰서십 금액의 3배를 투자해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기업들은 적은 투자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바로 '앰부시(Ambush) 마케팅'이다. 앰부시는 '매복'을 뜻하는 말로,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광고 문구 등을 통해 올림픽과 관련이 있는 업체라는 인상을 줘 고객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판촉 전략을 말한다.엠부시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약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 후지필름은 공식 후원사로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거액을 지원했다. 당시 미국기업인 코닥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스폰서십을 경쟁사인 일본회사에 뺏기게 된 셈이다. 이에 코닥은 매우 영리한 전략을 썼다. 공식 방송사인 ABC 방송의 스폰서가 된 것이다. 후지필름이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라도 사람들은 결국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한다. 코닥은 당시 ‘ABC 게임방송의 자랑스러운 후원자(the proud sponsor of ABC’s broadcast of the games)’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올림픽이란 단어는 쓰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코닥이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라고 오인할 만했다. 이것이 바로 '앰부쉬 마케팅'의 시작이다. 이후 IOC는 공식 후원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02년 월드컵 때의 일이다. 공식 후원사 KT를 제치고 SK텔레콤이 "대한민국" 응원 구호와 ‘Be the Reds’ 붉은 악마 응원단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대~한민국" 박수는 바로 이때 탄생한 것이다.이러한 사례들은 스포츠 마케팅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거액의 스폰서십 없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스포츠의 열기를 자신의 브랜드와 연결시킬 수 있다. 올림픽 마케팅의 효과는 단기에 그치지 않는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는 올림픽 이후 3년간 영국 내 매출이 연평균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 레노버는 올림픽 이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올림픽 마케팅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 맥도날드는 올림픽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로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는 쓴맛을 봤다. 이는 브랜드 가치와 올림픽의 가치가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보여준다.스포츠 마케팅의 진정한 힘은 브랜드가 가진 이념적 속성과 스포츠 정신이 일치할 때 발휘된다. 올림픽이 추구하는 탁월함(Excellence), 우정(Friendship), 존중(Respect)의 가치와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조화를 이룬 브랜드들이 올림픽이라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4.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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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꿈꾼다’…40돌 국내외 기업들 살펴보니

IT 일반

지난 1984년에 창간돼 국내 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던 ‘이코노미스트’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이 흥망성쇠를 겪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40년이라는 세월을 버티며 현재 각자의 분야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유력 기업들을 조명해 봤다. SK텔레콤은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 승강기 기업이다. 국내 승강기 신규 설치 17년 연속 1위, 국내 승강기 유지 관리 9년 연속 1위 등의 기록(지난해 기준)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범접할 수 없는 국내 1위 승강기 회사임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산돌은 40년 전 탄생한 국내 첫 폰트 기업이다. 2002년 마이크로소프트(MS) 프로그램에 기본 탑재돼 일상에서도 익숙한 ‘맑은 고딕’은 석금호 산돌 이사회 의장 주도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대표적 서체다.국내 최초 포장 두부를 만든 풀무원은 대표 품목이 ‘두부’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는 두부는 국내 매출만 약 3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 내 매출(1000억원)까지 포함하면 4000억원 규모다. HK이노엔의 ‘컨디션’은 1992년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제 시장을 만들고 33년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제 브랜드다.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해외 기업 중에도 유력 업체들이 여럿 존재한다. 델(DELL)은 미국 최고의 IT 대기업 중 하나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는 물론 서버와 보안 시스템까지 IT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기술력과 명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전 세계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SML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다. ASML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인 노광(포토 리소그래피)공정 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7나노미터급 초미세 공정 기반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한 극자외선(EUV) 장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ASML이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시스코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업체다. 특히 라우터·스위치 등 기업용 통신 인프라 장비 분야 1위 기업이다. 레노버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PC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984년에 설립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파파존스는 미국의 3대 테이크아웃 피자 체인점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3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매장을 열면서 한국 사업을 시작했다.

2024.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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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이어 PC도 AI 효과 ‘톡톡’…1Q 출하량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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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도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로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5724만2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랩톱(노트북)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51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데스크톱은 12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PC 출하량이 증가한 건 AI 기능을 강화한 PC 신제품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PC 제조사인 레노버·HP·델·에이서 등은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 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PC엔 대다수 인텔이 2023년 12월 출시한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적용했다. 애플 역시 AI 성능을 강화한 M3를 맥북 에어 신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카날리스도 AI PC가 2024년 분기 출하량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하반기 AI PC 보급이 늘면서,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를 담은 PC가 올해 약 5000만 대 출하된다고 예상했다. 카날리스 측은 “일부 시장에서는 거시 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제조사와 유통 채널에서 모두 재고 조정의 최종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제조 업체별 출하량 순위에선 레노버(24%)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373만5000대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HP(21%)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02만9000대로 2위를 차지했다. 델 테크놀로지스(16.2%), 애플(9.4%), 에이서(6.5%) 순이다. ‘AI 기능’ 강화로 인한 신규 수요 창출 효과는 스마트폰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세계 첫 AI 스마트폰’으로 내놓았다. 이후로 주요 제조사가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이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 증가한 12억대로 예측했다. 특히 600∼799달러(약 81만∼107만 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7%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마트폰에 AI 도입과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AI 스마트폰으로 나온 갤럭시 S24 시리즈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월 28일부터 2월 17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 초기 3주 세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전작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2024.04.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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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핸드헬드 게이밍기기 시장, 그 이유는?[이코노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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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헬드 게이밍기기 시장이 최근 다시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핸드헬드(Handheld)는 내장된 화면, 게임 컨트롤러, 스피커를 갖춘 휴대용 게임기를 말한다. 이 장치들은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쉽다는 것이 특징이다. 핸드헬드 시장은 1989년 닌텐도가 게임보이(Game Boy)를 출시하며 본격화됐다. 게임보이는 교환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흑백 LCD 휴대용 게임기였으며 ‘슈퍼마리오’ 등의 히트작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 팔렸다. 닌텐도의 성공을 보고 아타리(Atari), 세가(Sega), 노키아(Nokia) 등이 연이어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하기도 했다.2004년 핸드헬드 시장은 닌텐도의 닌텐도 DS(Nintendo DS)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layStation Portable; 이하 PSP)의 등장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닌텐도 DS는 상·하단에 두 개의 화면을 갖추었으며 하단의 터치스크린 화면을 이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다양한 게임을 제공했다. 닌텐도 DS는 게임보이를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고 다양한 후속 모델이 출시됐다.스팀(Steam) 운영사인 밸브(Valve)도 2022년 스팀 덱(Steam Deck)을 출시하며 핸드헬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팀 덱은 초소형 개인용 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 이하 UMPC)의 일종으로, 이전에는 책상 앞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PC 게임을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있도록 만들었다. 스팀 덱은 특히 잠잠하던 UM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핸드헬드 시장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9년에는 약 256억 5000만 달러(약 35조 9100억원)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 배경과 관련해 “닌텐도, SIE, 밸브의 성공뿐만 아니라, 에이수스와 레노버와 같은 하드웨어 개발사들이 2023년에 신형 핸드헬드 출시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핸드헬드가 높은 휴대성과 우수한 하드웨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콘솔 게임들이 PC 또는 핸드헬드와의 멀티플랫폼 호환성을 제공함으로써 핸드헬드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핸드헬드에 대한 수요는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 덱의 성공으로 이미 증명된 상황이다. PC 게임에 특화된 UMPC는 크기가 손에 들어갈 만큼 작아 어디서나 PC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콘진 관계자는 “핸드헬드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PC와 콘솔 게임을 그대로 소형 기기로 옮겼다는 점에서는 큰 이점이 있다”며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는 지속해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업들이 핸드헬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향후 핸드헬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한편 2023년 3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이 판매된 핸드헬드는 닌텐도 DS로, 출시 이후 총 1억 54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판매량을 기록한 기기 중 SIE의 PSP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는 모두 닌텐도 제품이다.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게임보이, 게임보이 어드밴스(Game Boy Advance)가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2023.12.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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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소비자 만족도 PC 부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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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높은 PC(데스크탑·노트북·태블릿)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 애플과 공동 1위를 기록하면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 단독 1위 체제가 무너진 것이다. 21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3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PC 부문 83점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2점 상승해 애플과 공동 1위에 올랐다. ACSI는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연간 약 5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ACSI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점수가 오른 이유로 태블릿 선전을 꼽았다. ACSI는 갤럭시 탭 라인업에 대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가 6% 향상됐다며, 갤럭시 탭 시리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삼성전자의 PC 부문 약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미국 현지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8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통해 최신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적화에 집중한 점이 소비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글로벌 PC 제조사 델과 HP는 각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레노버, 에이수스, 아마존, 에이서 등은 78점을 기록했다.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5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올해 최고의 랩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했다.

2023.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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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근무 문제 없다…한국레노버 스마트협업 솔루션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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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가 일하는 장소와 방식의 변화에 맞춘 스마트 협업 솔루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언제 어디서나 직원들 간의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독립형 협업 디스플레이 ‘씽크스마트 뷰 플러스’를 비롯해 ‘씽크스마트 원’, ‘레보너 IP 컨트롤러’ 등을 선보였다. 씽크스마트 뷰 플러스는 협업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Teams)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연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핫 데스킹(hot desking)을 지원하는 데, 씽크스마트 뷰 플러스에 로그인하면 설정없이도 개인용 팀즈에 바로 접속하게 된다. 로그아웃하면 개인 정보는 기기에서 바로 삭제돼 보안 위험을 최소화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2개의 소프트웨어 스피커가 내장된 프리미엄 사운드바와 4개의 마이크 어레이는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자동 프레이밍 및 AI 보안 기능이 탑재된 4K 카메라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화상 회의 때 PC와 연결하면 두 기기의 화면을 공유해 콘텐츠와 발표자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씽크스마트 뷰 플러스를 USB 타입 C케이블로 연결하면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씽크스마트 원은 세계 최초 윈도우 기반 협업용 바다. 중소형 회의실 및 홈오피스 전용 공간을 위해 설계됐다. 11세대 인텔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내장해 팀즈와 줌(Zoom) 등을 지원한다. 소음을 줄이는 8개의 마이크 어레이와 통합형 광각 고해상도 카메라가 좋은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레노버 IP 컨트롤러는 씽크스마트 코어 및 씽크스마트 원을 위한 컨트롤러 옵션이다. HDMI 패스스루(pass through) 기능이 적용된 AV 오버 IP 디스플레이다. 이더넷 전원장치와 사용이 간편한 이더넷 커넥티비티를 제공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협업을 위한 스마트하고 유연한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 씽크스마트 뷰 플러스는 생산성은 물론 직원 만족도를 높여주는 기능을 다수 탑재한 제품”이라며, “레노버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한 스마트 협업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레노버 협업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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