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54

초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평균 웃돌아…5년간 37.5%↑

부동산 일반

서울과 부산, 대구의 초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역 내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단지에서 도보로 5분 이상 떨어져 있는 일반적인 역세권보다 급이 높은 만큼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9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시세를 토대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아파트와 지하철역이 접해 있거나 출입구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단지 62곳 시세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2020년~2024년) 동안 평균 3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서울은 44개 단지에서 38.6% 올랐고, 부산은 16개 단지에서 37.0%, 대구는 2개 단지에서 18.0% 상승했다.이는 같은 기간 지역 내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는 5년 동안 33.2% 뛰었지만, 초역세권 입지의 아파트들은 상승률이 5.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도 평균보다 각각 9.2%p, 11.0%p 상승폭이 컸다.상징성이 높은 랜드마크 단지 다수도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2호선의 경우 잠실나루역(장미2차), 잠실역(잠실롯데캐슬·잠실주공5), 잠실새내역(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은 모두 단지에서 역 출입구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3호선은 타워팰리스 2차가 도곡역과 연결되고, 5호선도 목동 7단지가 목동역과 맞붙어 있다. 6호선 합정역(메세나폴리스), 5호선 공덕역(롯데캐슬프레지던트)도 주상복합 형태로 단지와 지하철역이 직결됐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초역세권 아파트는 단순히 교통의 편리성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지로서의 가치를 크게 향상시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전마진이 더욱 높은 곳으로 꼽힌다"며 "이러한 단지들은 단순히 현재의 가치뿐만 아니라 미래 가치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희소성이 높은 만큼 공급도 드물다. DL이앤씨는 이달 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로 건립되며, 전 가구가 일반분양된다.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으로 5000가구가 넘는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올해 분양 예정이다. 9호선 구반포역과 4호선 동작역이 단지와 접해 있다.

2025.02.19 09:10

2분 소요
“1억이 200억 됐다”...경제적 자유 얻은 글쟁이 [이코노 인터뷰]

부동산 일반

우리는 모두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이는 노동행위를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쉽게 말해 돈과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얘기다. 많은 이들은 경제적 자유를 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다.‘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유명해진 송희구 작가는 200억원대 자산가로 불린다. 그는 한때 직장인이었고, 투자가였으며, 유튜버이자 작가이기도 했다. 지금은 10여 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투자와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송 작가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오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고, 오후에는 쉰다. 주말에는 유튜브 영상을 찍고, 문화센터 강연도 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산다. 그는 경제적 자유가 선사하는 특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제한적 자산인 ‘부동산’...충분한 가치 발생 가능 송 작가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요소는 ‘부동산 투자’다. 그는 “주식은 몰라서 안 했다”며 “대부분의 투자는 부동산이었고, 가끔 달러와 엔화 가치가 하락했을 때 샀다”고 말했다.송 작가가 투자의 길에 뛰어든 결정적 계기는 일산에 장기 거주하던 부모님 때문이었다. 그는 “일산 신도시가 지어졌을 당시 이곳 가격은 반포주공아파트와 같았다”며 “그런데 지금 일산 아파트 가격은 5억원, 반포는 4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이라는 것이 제한된 자산이라 충분히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송 작가의 첫 투자는 2010년 경기도 내 토지 매수였다. 그는 “당시에는 차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도 내에서만 투자처를 알아봤고 아파트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시절”이라며 “자본금 6000만원에 대출 4000만원을 받아 1억원짜리 땅을 샀고 수익률이 괜찮았다”고 회상했다.물론 그의 투자가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송 작가는 “당연히 실수도 있었다”며 “충청도에 산 땅은 6년째 안 팔리고 시세도 제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환금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환금성’은 자산의 가치를 100% 현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한다.송 작가는 토지와 아파트의 투자 포인트가 다르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입지’라고 강조했다. 교통·인프라·주변 개발 호재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송 작가는 “토지의 경우 주변 개발 호재가 정말 중요하다”며 “토지는 시세 변화가 거의 없다가 호재 실현으로 급등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파트는 생각보다 개발 호재가 필요 없다. 그는 “아파트의 경우 원래 좋은 곳이 더 좋아진다는 개념”이라며 “일례로 반포를 보면 호재가 없지만 입지가 좋아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는 유동성, 통화량에 따라 비슷하게 오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계속 오른다...“지금 집 사야 할 때”부동산 투자로 성공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한다. 도대체 집을 언제 사야 좋을까. 지금은 집을 사야 하는 시기인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송 작가의 판단은 ‘지금 사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지금 집을 사는게 맞다고 본다”며 “저렴한 곳에 살면서 더 좋은 곳을 구매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80만원짜리 집에서 살면서 대출을 받아 전세와 매매가가 3억원 차이나는 집을 사두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100% 돈을 주고 내 집을 마련하려면 부담이기 때문이다. 전세를 끼고 사둔 뒤 나중에 들어가는 것이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송 작가는 집값이 앞으로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지금이 내 집을 구매해야 하는 적기인 것이 맞다. 그는 “집값의 경우 상승장과 하락장이 이어지는 데, 결국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우상향하는 중에도 조정장과 하락장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우상향하는 지역은 수도권 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며, 지방 소도시와 경기도 외곽 도시는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송 작가는 올해 주목해야 할 부동산 매수 지역으로 ‘입주가 새로 많이 일어나는 곳’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이문 ▲휘경 ▲장위뉴타운 ▲광명뉴타운 ▲성남 원도심 등이다. 그는 “향후에는 북아현뉴타운 등 낙후됐던 동네가 정비되는 곳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부동산의 물리적 위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개발이 이뤄지면 이전보다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상급지로 역전이 이뤄지지는 않는다”며 “지리적 이점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예산이 있다면 상급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했다.

2025.01.18 10:01

4분 소요
현대건설-반포 1·2·4주구, 3.3㎡당 792만5000원으로 공사비 증액 합의

부동산 일반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를 3.3㎡당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총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48% 늘어난다. 이는 현대건설에서 제시한 3.3㎡당 829만원보다 37만원 낮은 수준이다.조합은 오는 10일 대의원회의와 28일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 공사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총회 의결 후에는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해 추가적으로 공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지상 5층, 2120가구에서 최고 35층 50개동, 5002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9.03 16:57

1분 소요
‘평당 1억원’시대 연 반포, 차기 강남 APT대장주는 누구?

부동산 일반

최근 몇 년 새 한강 조망이 본격 주목 받으며 가장 수혜를 입은 강남권 지역은 '반포'다. 특히 한강 조망을 십분 살린 ‘아크로 리버파크’는 실거래가격이 최초로 3.3㎡(평)당 1억원을 돌파하며 반포를 강남권 대장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주 요인이다. 또한 반포에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이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등 대규모 새 아파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에 반포를 선도하는 대장 단지가 어느 곳이 될지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쏟아진다.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2009년 대규모 신축 단지가 들어서면서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009년 3월 입주를 시작한 ‘반포 자이’(3410가구)가 포문을 열었고, 같은 해 7월 반포주공2단지를 탈바꿈시킨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가 집들이를 했다. 반포 자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10억8000만~11억7000만원 수준으로 분양됐는데, 입주 2년 만에 14억8000만원에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래미안 퍼스티지도 2010년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뛰어넘었다. 두 단지는 우수한 교통여건과 함께 뛰어난 학군까지 갖추는 등 신축 대단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포 자이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9호선 사평역을 양쪽으로 둔 더블역세권이다. 래미안 퍼스티지 역시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양방향으로 자리한 트리플역세권을 갖췄다. 또 반포 자이는 단지 내 원촌초와 원촌중이 자리하고, 래미안 퍼스티지는 잠원초를 끼고 있는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강남 고급 APT 상징된 아크로 리버파크 이후 반포 지역에서는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가 새로 등장했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버파크’(1612가구)는 2016년 8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시설과 한강변 조망권 신축 아파트로 부동산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골프장,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을 단지 내에서 누릴 있는 점이 부각됐고 올림픽대로가 바로 집 앞에 위치한 한강변 대단지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2019년에는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95㎡가 23억9800만원에 거래되면서 평당 9992만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평당 1억원 시대를 연 셈이다.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1채가 평당 1억원 이상에 매매된 것은 아크로 리버파크가 처음이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면적 84㎡가 46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올해 8월에도 동일 면적이 38억1000만원에 팔리면서 매매가격은 꾸준히 평당 1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바로 옆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가 완공 후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반포 한강변 대장주 자리를 이어받을 지 관심이다.“아리팍 비켜”…신축 래미안 원베일리, 평당 1억대 맹추격 래미안 원베일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아파트 3차·23차, 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경남상가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34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한 대규모 아파트다. 시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주거플랫폼 ‘홈닉’을 처음으로 적용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잠원초와 신반포중, 세화여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 전부터 신고가를 경신하며 아크로 리버파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8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역대 최고가인 45억9000만원에 팔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입주권 시세는 37억~39억원대로, 아크로 리버파크 동일 평형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현재 이주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 ‘구반포’ 소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도 차기 반포 대장 아파트를 갈아치울 대표 단지로 꼽힌다. 현재 2293가구인 이 단지는 2017년 현대건설이 재건축 시공권을 수주하면서 5002가구 규모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5000여가구로 한 단지 내 최다 가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강변을 가로로 길게 끼고 있어 전체 가구의 70%가 한강 조망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 물량 역시 약 1800가구에 달해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강남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이 아끼던 청약 통장을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식‧최고급 커뮤니티시설도 부동산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경식 반포르네상스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서울 강남에서도 한강변을 길게 조망할 수 있고 5000가구에 달하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전무후무한 단지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42평은 73억원에 거래됐고, 문의도 꾸준하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싸움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지난 5월 15일 총회 의결에 따라 35층 설계 안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8월 31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얻었고, 이르면 내년 3월 착공, 2025년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9.24 06:00

4분 소요
이제는 5세대?…‘5성급 호텔’ 따라가는 최신 아파트

부동산 일반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인천 서구 소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부동산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20년 6월 ‘리조트 도시’를 컨셉으로 4805가구가 공급됐을 당시만 해도 과연 리조트 도시 조성이 가능할 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실제 완공된 단지 모습이 부동산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보통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입주장 시기에도 불구하고 웃돈이 붙고 있다.최근 입주 또는 분양을 앞두고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높아진 주택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호텔 또는 리조트 시설 및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돌파한 시대에 ‘호캉스’(휴일을 호텔에서 보내는 일) 등 쾌적하고 편리한 고급 숙박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일반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호캉스’를 집에서…5세대 아파트 등장 일반적으로 주택업계에선 1960~1980년대 지어진 아파트를 1세대, 1990년대 아파트를 2세대로 치며 2000년대 지하주차장 등장과 함께 조경이 갖춰진 아파트를 3세대로 친다. 최근 몇 년간 입주를 진행한 고급 브랜드 아파트는 4세대에 속한다. 4세대 아파트는 지하주차장과 각 세대가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되며, 지상주차장이 있던 공간은 고품격 조경과 조식서비스,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차지하고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동 트리마제 같은 단지가 고급아파트의 기준을 세운 최신형 4세대의 상징 같은 곳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5세대를 지향하며 기획됐다. 시행사인 DK아시아의 최진철 사업전략본부 수석부장은 “우리나라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선 현재, GDP 5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고 6성급 호텔 이상으로 계획된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서 ‘로열파크씨티’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는 국내 대표 리조트 아난티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실내 수영장과 에버랜드를 탄생시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손을 거친 어린이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다. 주민전용 실내수영장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등 3.5세대 아파트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내 실내수영장은 아난티 수영장을 연상시키는 고급 샹들리에와 어린이 입주민을 위한 유수풀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 역시 기존 신축아파트 내 테마 놀이터보다 한 차원 진화한 형태를 보인다. 2단지 내 ‘사파리월드’를 보면 캐리비안 베이를 연상시키는 워터풀 버킷과 대포노즐, 코끼리와 얼룩말 모형들 근처에 바닥분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되면 물이 채워진 워터풀 버킷이 기울어지며 밑으로 물이 떨어진다. 커뮤니티 건물에선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아침, 점심, 저녁식사가 모두 나오는 ‘3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높은 관리비에 대단지 선호 커질 듯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진행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는 ‘루프탑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이 있다. 인피니티풀은 주변 경치와 끊이지 않고 연결된 느낌을 주는 야외 수영장을 뜻하며 싱가포르 랜드마크이자 고급 호텔인 ‘마리나베이 샌즈’의 인피니티풀이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다. 마리나베이 샌즈 인피니티풀에서 환상적인 싱가포르 도심 조망이 가능하다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내 인피니티풀에서는 개포동 ‘숲세권’의 상징인 대모산 조망이 가능하다.개포동에선 개포주공 저층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궤도에 오르며 각 조합과 1군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상품 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스카이라운지와 조식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주변 단지와 차별화를 위해 인피니티풀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선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이주를 마친 상태로 이르면 2024년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하이앤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해당 단지는 시공권 입찰 당시 제안서에 따르면 재건축 뒤 실내 아이스링크, 오페라하우스 뿐만 아니라 5성급 호텔을 연상케하는 컨시어지 센터, 리셉션 등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설계공모에 나선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역시 재건축 후 그동안의 신규 단지와 차원이 다른 아파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시에선 한강과 접한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2·3·4·5 재건축 단지의 입지를 활용해 디자인과 공공성, 생활편의를 모두 잡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이중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일부를 수상 레저기능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하는 방안도 있다. 6월 24일 압구정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 조합 정기총회에선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해당 조합 설계공모에 참가한 디에이건축이 설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압구정 아페제(APG)’라는 이름의 이 설계안은 6개 아파트 동과 기단 역할을 하는 포디움(podium)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자랑한다. 설계에 따르면 동마다 각각 세련된 컨셉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뿐 아니라 5성급 이상 호텔에서 이용 가능한 드롭오프(승하차 공간)와 컨시어지, 세계최초로 프라이빗 갤러리가 조성될 전망이다. 디에이 건축은 세계적인 건축과 도미니크 페로와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설계안을 내놨으며 해당 구역의 설계용역비만 144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같은 시설 일부가 착공 전 제외되거나 입주 후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시설 운영을 위한 유지관리 비용 때문이다.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미 강남권 신축 고급 아파트 월 관리비는 개별사용료 포함 1㎡(전용면적 기준) 당 5000~6000원 수준이다. 냉난방비 등이 높아지는 여름이나 겨울철엔 관리비가 이보다 오른다. 우후죽순 조성되고 있는 야외 수영장이나 연못, 분수 등 수변시설은 겨울철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상복합 관리비나 호텔 이용료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비싼 것은 사실”이라며 “강남 고급 아파트의 경우 세금문제와 높은 관리비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가구는 거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다만 규모가 큰 대단지의 경우 ‘십시일반’으로 운영비용이 나눠져 퀄리티(quality) 대비 관리비가 합리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01 09:02

4분 소요
반포1단지 1·2·4주구, ‘49층’ 한강변 랜드마크로 재탄생할까

부동산 일반

‘최고 35층’ 규제를 전면 폐지하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올 초 발표된 이후 서울 내 주요 재건축 단지가 초고층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한 설계변경을 앞 다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 한강변 최대 재건축으로 각광 받아온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역시 오는 5월 ‘49층 재건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최고 35층인 기존 설계를 49층으로 상향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2017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정한 뒤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를 마쳤고 이미 철거 과정도 상당부분 진행한 상태다. 이에 따라 층수상향을 하려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착공 전 설계변경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설계변경은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수반하지 않아 행정절차 역시 비교적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선 이번에 반포 한강변을 차지한 거대단지(구역면적 37만484㎡)의 초고층 설계변경이 성공할 경우 지역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서울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등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는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자랑한다. 조합원이나 수분양자 입장에선 한강조망 가구가 늘고 세대 간섭이 줄면서 실거주 편의 및 시세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한강조망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시장 가격이 10% 이상 차이 나는 사례가 흔하다.이에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65층 재건축을 확정한 바 있고 이촌동 한강맨션 역시 68층 재건축을 검토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초고층 단지는 멀리서도 눈에 띄고 고급 주거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해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애당초 시공이 까다로워 공사 비용과 설계 노하우가 더욱 많이 들어가는 만큼 초고층 여부에 따라 부동산 시장 내 입지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2023.04.19 13:15

2분 소요
‘올해 전국 최고가’…110억원에 팔린 ‘한남더힐’

부동산 일반

BTS 등 유명 연예인과 유력 기업인들이 거주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아파트 단지가 올해 전국 최고가인 110억원에 팔렸다. 정부가 올해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초고가 주택 매입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0일 한남더힐 전용 면적(이하 전용) 240.3㎡(5층)이 110억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매 금액은 이 단지에서 거래된 금액 중 최고이자 올해 전국 최고가다. 한남더힐은 지하 2층, 지상 3~12층이며, 전용 87㎡~332㎡ 등 총 32개동, 600가구의 고급 아파트 단지다. 한강 조망권에 가수 BTS와 국내 주요 기업인 등 고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들어 초고가 주택 거래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 35층(펜트하우스) 입주권이 100억원에 팔렸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194㎡가 53억원에 거래됐다. 이달 13일엔 ‘반포주공1단지’ 106㎡가 45억5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달 3일 서울 압구정 ‘신현대12차’ 182.95㎡는 58억원에, 지난달 14일 압구정 ‘현대6가’ 157.36㎡는 58억원에 매매됐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84㎡는 지난 13일 29억9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선 정부가 올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선 이후 세금 부담이 다소 줄어,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7월에 한남더힐 전용 면적 235.312㎡(6층)이 80억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거래 가격을 근거로 초고가 주택 매매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3.03.28 20:04

2분 소요
하이브는 ‘용산’을 사랑해…BTS· 방시혁 ‘어마어마’ [부생]

부동산 일반

이미 성공한 부자들은 어떻게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요. ‘부생’은 ‘덧없는 인생’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꼭 부자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성공한 부자들의 부동산 인생이 궁금합니다. ‘부생’코너에서는 어쩌면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해 줄지 모르는 부동산 성공자나 유명인들의 사례와 이슈 등을 전달합니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처럼 달콤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상당수 부동산 투자처가 ‘용산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공시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거주지와 하이브의 신사옥도 용산에 위치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들은 용산구 내에서도 '한남동'에 고급 주택단지를 주로 구입했다. 한남동은 대한민국 전통 부촌인 강남의 청담동에 이어 강북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을 거둔 젊은 사업가와 셀럽들이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같은 고급 주거단지에 둥지를 틀면서 ‘영앤리치’의 신흥 주거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급 주택촌이 몰려있는 만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고,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셀럽들을 이곳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BTS RM은 지난 2021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 한남 전용면적 244.34㎡(약 74평)을 63억60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거래했다. 해당 면적은 2021년 12월 9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썼다. 구입한지 약 8개월 만에 집값이 약 26억원이나 뛴 것이다. 앞서 RM은 2019년 11월 한남더힐 전용면적 232.062m²(약 70평)을 49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8억원에 팔아 9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한남더힐은 한때 방탄소년단 숙소로도 이용됐다.BTS 지민도 2021년 5월 나인원한남을 현금 59억원에 매입했다. RM과 같은 평형대였으나 테라스가 딸리지 않아 금액에 차이가 났다. 지민은 나인원한남 외에도 2018년 11월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33㎡(약 42평)을 40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후 서울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도 급감하던 시점이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샀다는 평가다. 해당면적은 올해 초 54억500만원에 거래됐다. BTS 슈가 역시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를 소유했다. 슈가는 지난 2018년 8월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인 ‘한남리버힐’ 전용면적 244.19㎡(약 74평)을 34억원에 구입했다. 슈가가 구입한 면적보다 살짝 작은 한남리버힐 전용면적 242.3㎡(약 73평)이 지난해 9월 65억원에 거래됐다. 5년 사이 두 배 가까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BTS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 의장 역시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방시혁 의장은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 한남’ 전용면적 268.67㎡(약 81평)을 2021년 9월 약 108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135원에 거래됐다. 1년 만에 27억원의 시세 차익이 생긴 셈이다. 파르크 한남은 방시혁 의장외에도 기업인과 태양·민효린 부부 등 유명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기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 수만 총 753곡으로 저작권료 수익은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식부자로도 유명하다. 또 그는 최근 미국 ‘2023 빌보드 파워리스트 100’에 선정됐다. 2020년, 작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BTS의 성공으로 중소 기획사에서 단번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사옥도 지난 2021년 용산으로 이전했다. 하이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전체 면적 약 6만㎡ 규모의 용산의 신사옥을 통째로 빌려 쓰고 있다. 해당 건물은 ‘용산 트레이드센터’로 연간 임차료는 약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작업실과 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특수시설, 사무용 공간, 공용 복지 공간, 뮤지엄 등으로 구성됐다.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 총괄은 S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으로 2019년 빅히트에 합류한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이 맡았다. 하이브는 최근 경쟁사인 대형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용산구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년 전 강남3구로 불리던 강남·서초·송파에서 송파구 대신 용산구가 ‘톱3’에 진입했다. 최근 IT·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의 신사옥이 들어서면서 입지적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명품 패션·브랜드들이 단독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을 열면서 문화 트렌드도 선도 중이다.

2023.02.14 07:00

4분 소요
현대건설,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 공개

부동산 일반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현대건설이 60여년 주택사업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현대아파트 역사를 담아낸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을 현대건설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최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공개한 HDEC Original 영상은 現代 아파트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산업화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 형성에 기여한 현대건설의 역할과 기술력을 영상에 담아냈다.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그동안 특정 지역이나 단지의 아파트에 대한 설명 영상은 있었지만 한 시대의 아파트 역사를 총 정리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도심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정비사업과 現代 아파트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영상은 ‘1부 / 한국의 아파트, 그 현대적인 시작’, ‘2부 / 현대의 아파트, 재개발 그리고 재건축’ 등 총 2편으로 제작됐다. 1부에서는 마포아파트와 힐탑‧남산외인아파트, 서빙고 현대아파트 등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연 현대건설의 초기 아파트 건설 역사를 시작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건설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다. 이어 현대건설이 런칭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소개하며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주택 역사에 기여한 부분을 조명함과 동시에 국내 아파트 역사에서 현대라는 이름이 가지는 가치와 기대감을 보여준다. 2부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도시정비 역사를 담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의 회상으로 시작해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명실상부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최대어로 손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한남3구역 수주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시정비사업의 치열한 과정과 이에 따른 시공사 선정 및 조합과 시공사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건축가, 교수 등 부동산 전문가가 출연해 영상에 무게감을 더해주며, 부동산 인플루언서와 현대건설이 준공한 주요 단지의 조합장도 출연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유와 준공된 단지의 만족감을 표시해 영상의 신뢰성을 강화했다.현대건설은 이외에도 ‘매거진H’를 통해 도시정비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과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매거진H는 현대건설이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도시정비 전문 매거진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절차와 용어, 조합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부동산 정책, 세무·법률 관련 사례, 전국 주요 사업지의 추진현황과 관련 업계 동향 등의 콘텐츠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 ‘힐스캐스팅’을 통해 분양 단지 분석 및 모델하우스 둘러보기, 전문가 인터뷰 등 입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를 전달한다. 브랜드 철학이 담긴 브랜드 필름과 현대건설만의 주택기술을 담은 브랜드 테크 필름을 제작하는 등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고객경험 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주택사업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에서 나아가 현대아파트의 기원과 역사를 알림과 동시에 도시정비에 대한 정보도 함께 보여줘 대한민국의 주거문화와 도시정비 사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 만족에도 최선을 다해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10:57

3분 소요
반포주공1단지 건축심의 통과…5천세대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

부동산 일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359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5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2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지 1년여 만이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은 지난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현재 이주를 마치고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후 서초구의 사업시행인가 변경까지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공동주택 55개 동, 5002세대(공공주택 211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과 함께 문화공원(덮개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중학교 등도 조성된다. 주거 유형은 10개 평형(전용 59∼212형)으로 구성한다. 시는 세대 배치 시 임대와 분양 동시 추첨을 진행해 적극적인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할 방침이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지역 특성에 맞게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번 건축위원회에서는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과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서리풀 신축사업은 서리풀터널 인근 서초역 300m 거리 역세권에 연면적 약 56만1000㎡(지하 7층∼지상 13층)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해당 사업 부지는 2개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서리풀터널, 서리풀공원과 맞닿아있어 교통과 녹지 여건이 우수한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리풀터널 상부에는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뉜 부지를 연결하는 보차혼용통로가 설치된다. 문화집회시설과 공공시설 등 기부채납시설도 들어선다. 창전동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접 부지에 연면적 3만9707㎡,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짓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 준공된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1.11 08:20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