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21

위기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IPO추진 성공할까

증권 일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독주를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적자 폭이 커진데다 대주주리스크가 상존해 IPO를 향한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목표 기업가치는 정하지 않았으나 오는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코스피 시장 상장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코리아가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1호 상장사가 된다. 업계에서는 상장사라는 공신력을 확보해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업비트는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빗썸의 점유율은 15~20% 수준으로 2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빗썸은 최근 수수료 0% 정책을 도입하는 등 거래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초강수를 뒀지만 업비트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반짝 효과에도 불구하고, 되레 거래 수수료가 대부분인 빗썸의 매출 구조 특성상 수익성을 뒷걸음치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빗썸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올 상반기 빗썸 매출은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047억원) 147.52%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9.6% 감소한 127억원에 그쳤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손실 3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2017년 실적 공시를 시작한 이후 영업손실은 처음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대주주 리스크도 영향을 줬다. 빗썸은 경영진의 부정 상장 의혹, 주요 주주 등의 배임·횡령 의혹 등에 휘말리며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잃기에 충분했다. 이번 IPO 배경이 투자자 ‘신뢰 제고’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대주주 리스크 발목 잡힐까’…지배구조 개선 시급 업계에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재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 측도 이를 의식해서 인지 내부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우선 최대 주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은 빗썸홀딩스 등기이사로 다시 복귀했다.이 전 의장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림에 따라 코인 상장 청탁 의혹에 휘말린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는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해당 자리는 이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가 겸직한다. 이상준 대표는 앞서 9월 빗썸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사업가 강종현씨에게 가상화폐 상장 청탁 대가로 현금 30억원과 4억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종현 씨도 관계사 배임·횡령·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IPO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대주주 리스크는 아직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빗썸 실소유주이자 대주주인 이 전 의장은 1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2심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BK메디컬그룹 김병건 회장에게 빗썸 인수와 공동경영을 제안하면서 가상화폐 BXA코인(빗썸코인)을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달러(당시 환율 112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선 무죄였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16일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을 따져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IPO에 나서는 빗썸의 압박감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창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인은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의 핵심내용은 사업자 신고 수리시 심사 범위를 기존 대표자와 임원에서 실질적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대주주로 확대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신고 수리시 대표와 임원의 범죄 경력만 심사했으나 실제 소유주인 대주주까지 엄격하게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대주주 자격은 특수관계인 포함 발행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10% 이상 소유자다.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빗썸홀딩스(지분율 73.56%)다.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는 비덴트로 34.22%를 소유하고 있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이 전 의장이다. 이 전 의장의 우호지분 디에이에이와 BTHMB홀딩스 두 기업의 빗썸홀딩스 지분 29.98%와 10.70%를 합하면 이 전 회장측 지분율은 60%가 넘는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요건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 추가를 주요 개편 사안으로 검토 중이다. FIU가 내년 10월 예정된 갱신 심사에 대주주 사항을 포함한다면 갱신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당국의 관점에서 대주주 결격 사유가 치명적이라고 판단되면 최악의 경우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윤 의원 등은 개정안의 제안 이유에 대해 “현행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의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주주의 범죄경력 유무 등에 대해서는 자격유무를 심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사업자 신고 심사 시 경제범죄를 포함한 대주주의 범죄이력 등 사회적 신용을 심사하도록 하여 가상자산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4 17:24

4분 소요
‘성유리 남편’ 안성현·이상준 대표, 구속 면해…‘코인 상장 청탁’ 의혹

가상화폐

배우 성유리 남편인 안성현 프로골퍼와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들은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을 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씨가 구속을 면했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이 대표와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두 사람은 가상자산(가상자산·코인) 거래소 빗썸에 특정 코인을 상장시켜 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구체적으로 안씨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 주겠다’며 특정 업체에서 수십억원을 수수했다고 본다.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 씨로부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유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 대해 “범죄 혐의에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증거 인멸 염려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안씨에 대해서는 “재청구 사건으로, 범죄 혐의에 여전히 다툴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안씨는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구속기소 된 강씨가 안씨를 통해 이 대표에게 접근,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본다. 강씨가 청탁과 함께 현금 약 50억원을 안씨를 통해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안씨는 상장을 돕는 일종의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는다. 안씨는 강씨에게 받은 50억원 중 20억원을 챙기고 나머지 30억원을 이 대표에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안씨는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안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같은 혐의로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안씨가 이씨에게 현금뿐 아니라 명품 시계와 가방을 건넨 사실을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23.09.02 13:44

2분 소요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관여혐의…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 구속

가상화폐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관계사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상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원 회장에 대한 영장심사(피의자 심문) 결과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가 지난 27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원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초록뱀그룹은 사업가 강종현 씨가 실소유한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와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해 큰 이익을 봤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사실 상 원 회장이 강 씨의 주가조작에 자금을 댄 ‘돈줄’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 역시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강 씨는 2021년 빗썸 관계사에서 CB를 발행하고 호재성 정보를 유포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띄워 3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저가에 양도함으로써 회사에 320억원 규모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6.29 22:57

1분 소요
검찰, '빗썸 실소유 의혹' 강종현 구속기소...628억 횡령 혐의

은행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0일 강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빗썸 관계사 대표 조모 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의 지시를 받고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 조모 씨는 불구속 상태로, 역시 재판에 넘겨졌다.강 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로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인물로, 여동생 강지연 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 조작 등에 관여해 부당이득 628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배우 박민영 씨와의 열애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시 의무를 피하려고 전환사채(CB)를 차명 거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10월 검찰은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법원은 이달 2일 강 씨와 빗썸 관계사 임원 조모 씨에 대해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강씨의 옛 연인인 배우 박민영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한편 빗썸홀딩스 최대 주주는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비텐트이다. 비텐트의 최대 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이고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는 강씨 동생 강지연 씨가 대표이사직에 올라있다.

2023.02.20 19:28

1분 소요
비트코인 따라 비덴트·우리기술투자 상승…“테마주 성향 주의”

증권 일반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2600만원)를 돌파하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데다가 테마주 성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비트코인 관련주인 #비덴트와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종가 기준 각각 49.75%, 26.66% 치솟았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 10.23%와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7.24%)을 보유해 일명 ‘코인주’로 묶인다. 코인주가 급등한 건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다. 이날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만1137달러(약 2616만9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넘은 건 미국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과 비교하면 28%나 폭등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1월 상승률(7.1%)보다 둔화했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이 FTX 파산 사태 이후 두 달 넘게 큰 악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이 진정세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제로 금리 환경에서 탄생한 비트코인은 금리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추가 하락이 가능하지만 연말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성장주 등 위험자산과 유사하게 인식하고 있다. 2022년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으로 보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비트코인 가격 하단을 1만4000달러로 예상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이유만으로 코인주에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코인주가 단지 비트코인과 관련됐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만큼 ‘테마주’로 분류돼서다. 테마주는 실적 등 증명 가능한 수치와 연결짓기 어렵다. 비덴트와 우리기술투자 모두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이 4000원대 정도로 적은 데다가,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크다. 실제 비덴트는 빗썸 관계사 경영진이 현재 횡령·배임 및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빗썸 관계사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게다가 ‘단타’ 등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비덴트를 88억원, 우리기술투자를 8억3578만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각각 9억9288만원, 7억3385만원 팔아치우고 있다.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은 실체가 분명한 시장인데도 신뢰할 만한 인프라가 없다”며 “루머에 의해 상당 부분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 보호를 책임지는 상장사라면 공시하는 등 투명한 정보공개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1.17 16:58

3분 소요
코스피 2220선 밑돌아, 현대차·기아 1%대 상승 [마감시황]

증권 일반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31%) 내린 2218.6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7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733억원, 외국인은 44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81%)와 SK하이닉스(-0.13%)는 동반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1.23%)과 LG화학(-0.50%)도 내렸다. 반면 자동차주는 강세였다. 현대차(1.27%)와 기아(1.46%)는 1%대 올랐다. 미국 정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한국산 전기차도 리스 등 상업용 판매라면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ICT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0.56%)가 소폭 내렸지만 카카오(1.14%)는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5.28%), 엔씨소프트(5.28%) 등 5%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51%) 오른 674.95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143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4억원, 외국인은 18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게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게임즈(2.83%), 펄어비스(1.36%), 위메이드(2.89%) 등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가 날아올랐다. 에스엠(2.66%), JYP(1.19%),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2%)는 빨간불을 켰다. 콘텐츠주인 스튜디오드래곤(1.79%)은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올해 4분기 고성장 기대감에 7% 상승 마감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전날 568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SiOx) 신규 시설 투자를 발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옵티코어, 비덴트, 핑거스토리 등 총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진시스템(-12.15%), 한국유니온제약(-11.39%)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3.01.03 15:57

2분 소요
3000만원 회복한 비트코인에 비덴트 6%대 강세 [증시이슈]

증권 일반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000만원대를 회복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다. 13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6.75%(510원) 오른 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하더니 장중 7% 이상 오르기도 했다. 우리기술투자 역시 전 거래일보다 4.64%(260원) 오른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3%,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인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7% 하락한 305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8% 빠진 2만21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양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63포인트(0.71%) 오른 3만2381.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05포인트(1.06%) 오른 4110.4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10포인트(1.27%) 뛴 1만2266.41에 장을 마쳤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09.13 09:53

1분 소요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FTX와 인수 협의는 사실”…주가 급등

재테크

비덴트가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설에 대해 관련 협의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26일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FTX 측과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 및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FTX가 한국의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언론에서도 김앤장 로펌을 통해 협상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과 함께 FTX가 제시한 매각가가 4조원대라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다만 비덴트는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진 바가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여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라며 “본건과 관련해 1개월 이내 또는 추후 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덴트는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도 34.22%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로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비덴트는 소위 빗썸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실제 FTX의빗썸 인수설은 비덴트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25일 비덴트 주가는 전 거래일(22일) 대비 273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고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에도 전일보다 7.56%(900원) 오른 1만2800원으로 종가를 형성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07.26 17:36

1분 소요
30살 코인 갑부가 4조원에 인수한다는 빗썸, 이번엔 진짜?

재테크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국내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여러 차례 인수가 좌절된 빗썸이지만, 최근 위기를 맞은 암호화폐 기업들을 FTX가 자금지원 및 인수합병을 시행해 되살리고 있어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빗썸의 여전히 복잡한 지배구조, 국내 암호화폐 산업 규제 등이 변수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FTX와 FTX의 미국 자회사 FTX US가 (빗썸 및 암호화폐 업체 인수 목적으로) 최근 신규 자본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FTX측에서 제시한 매각가는 4조원대로 김앤장 로펌을 통해 협상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FTX는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빗썸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 코인 거래소 FTX와 ‘뽀글이’ 샘 뱅크먼프리드는 누구?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FTX의 시장가치는 320억 달러(약 42조원)로 추산된다. 코인마켓캡 25일 오후 2시 기준 FTX의 24시간 거래량은 76억8000만 달러(약 10조707억원)로 전 세계 거래소 중 2위다. FTX를 창업한 샘 뱅크먼프리드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 졸업 후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를 창업해 코인업계 억만장자 대열에 들었다. 포브스 집계 기준 그의 순자산은 210억 달러(약 26조8816억원)로 전 세계 72위로 평가된다. 국내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특유의 곱슬머리 때문에 ‘뽀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뱅크먼프리드는 최근 테라·루나 대폭락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암호화폐 시장에 구제 금융을 지원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7월 초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에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하며, 이 회사를 2억4000만 달러(약 3150억원)에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계약까지 체결했다. 블룸버그는 “뱅크먼프리드는 암호화폐 시장 붕괴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뱅크먼프리드의 빗썸 인수 추진도 FTX가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FTX는 암호화폐 산업뿐 아니라 증권 사업까지 발을 넓히려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최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지분을 7.6%(약 6억4800만 달러) 취득하며 인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복잡한 지배구조·한국 정부 규제, 인수 걸림돌 될 듯 빗썸의 피인수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 인수설이 불거졌음에도 복잡한 지배구조와 인수가격 협상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은 빗썸의 지주회사인 빗썸홀딩스 지분을 4억 달러(약 5252억원)에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빗썸 인수 완료 후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한 내 잔금을 치르지 못해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인수 계약 파기 후 김 회장은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빗썸홀딩스 전 의장과 법정공방을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김 회장이 잔금 납부에 실패하고 시장에 나온 빗썸홀딩스 주식 2324주를 방송장비 제조사 비덴트가 1150억3800만원에 양수한다고 했다. 당시 비덴트는 지분 비율 34.24%로 빗썸홀딩스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비덴트는 빗썸에 외국인 투자자 소득세 명목으로 세금 803억원이 부과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지분 인수 취소 소송을 진행했다. 비덴트 관계자는 “빗썸홀딩스가 불리한 조건으로 지분 인수 계약을 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우리에게 과세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런 취소 소송 과정에서 이정훈 전 의장은 당시 BTHMB홀딩스를 통해 10.7%, 싱가포르 법인 디에이에이 30%, 개인 지분 및 우호 지분 약 25% 등으로 빗썸홀딩스 지분 약 65.7%를 확보하고 있어 실질적인 최대 주주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후 국내 3대 게임사 넥슨의 지주사인 NXC, P2E(플레이하며 돈 버는) 게임 미르4의 개발사 위메이드 등이 빗썸 인수를 시도했다 무산됐다. 지난해 3월에는 JP모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자, 네이버 등 국내외 금융·IT 기업도 빗썸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번 FTX의 인수설도 규제가 강한 국내 시장의 특성 상 실제 인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FTX는 대표적 조세회피처인 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어 자본 통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다가 FTX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파생상품에 특화된 거래소다. 국내 금융당국은 2017년 이후 가상자산 파생상품 출시를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제동을 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이와 비슷한 인수 사례는 정부의 간섭으로 늘 실패했다”며 “한국 정부는 자본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그 예가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말했다. 이어 “(FTX가 빗썸을 인수할 경우) 가상자산을 통한 외국 자본 유입이 가능해져 통제권을 상실할 수 있다”며 인수가 불발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07.25 17:23

4분 소요
코스피 상승…비덴트, 美 거래소의 빗썸 인수설에 上 [마감시황]

증권 일반

코스피가 2거래일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에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57억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960억원, 기관은 1924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3% 빠졌고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차(2.62%)와 기아(1.73%)는 각각 상승 마감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0.80% 하락했지만 카카오는 1.25% 올랐다. 특히 하이브는 5.69% 급등 마감했다. 하이브는 이날 새로운 걸그룹 ‘뉴진스’를 공개하면서 투자 심리가 모였다. 하이브 소속 레이블 어도어는 이날 ‘뉴진스’의 데뷔 음반에서 첫 번째 타이틀곡인 어텐션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하락한 789.6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은 6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3억원, 기관은 3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각각이었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0.43% 올랐지만 엘앤에프는 0.45% 빠졌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는 1.10% 하락한 반면 펄어비스(1.73%)와 위메이드(1.65%)는 1%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가 해외 매출 증가로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10.71% 급등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7%, 64.2%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코인관련주로 묶이는 비덴트는 29.77%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반면 네이처셀은 16.16% 하락했다. 현대바이오(-4.53%), 에이비엘바이오(-5.53%)도 하락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07.25 15:57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