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23

기업 체감경기 2월도 ‘한파’…코로나 이후 최악

은행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코로나19가 대유행이던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소비 위축 등으로 건설·도소매 관련 기업들의 타격이 컸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p) 낮은 85.3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떨어져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산업별로 제조업 CBSI(90.1)는 구성 5대 지수 가운데 생산(+0.6p)·업황(+0.4p)을 중심으로 1월보다 1.1p 올랐다.하지만 건설·서비스업 등 비제조업(81.7)은 업황(-1.1p)·자금 사정(-1.0p) 악화로 1.9p 하락했다.3월 CBSI 전망치의 경우 전산업(88.0), 제조업(91.1), 비제조업(85.8)에서 이달 전망치보다 각 2.6p, 2.0p, 3.2p 모두 높아졌다.세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변화를 보면,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1차 금속,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업황·생산·수주 등이 개선됐다. 자동차는 승용차 수출과 영업일 수 증가, 1차금속은 트럼프 상호관세 시행 전 물량 확보 수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아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그러나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 도소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위주로 업황·매출·자금 사정 등이 나빠졌다. 특히 건설업 업황지수는 전월보다 9p나 떨어졌는데,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신규 수주 감소의 결과로 분석됐다.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0.2로 전월보다 3.5p 올랐다. 2019년 6월(+4.0p)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88.4)도 0.9p 하락했다.한편, 이달 조사는 이달 6∼13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312개 기업(제조업 1867개·비제조업 1445개)이 답했다.

2025.02.21 09:10

2분 소요
얼어붙은 기업체감 경기…반도체 부진에 ‘2년4개월 來’ 최저

은행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년 4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도 계속 기업의 체감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 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의 6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지난 9월 이후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68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황별로 보면 제조업BSI는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66을, 비제조업도 전월 대비 5포인트 떨어진 71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반도체 전자·영상·통신장비가 5포인트, 1차금속은 9포인트, 금속가공은 6포인트 떨어졌다. 반도체의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가 영향을 줬다. 아울러 금속가공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영향을 줬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 형태별로 대기업은 8포인트, 중소기업은 1포인트, 수출기업은 8포인트, 내수기업은 3포인트 등 모두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정보통신업이 14포인트,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10포인트, 도소매업이 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을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1.4포인트 하락한 90.1을 기록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물가가 높은 등의 이유로 BSI의 하방 압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3.01.27 06:00

2분 소요
내년에도 반도체·건설 ‘흐림’…1월 BSI 88.5

산업 일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를 한 결과 1월 BSI 전망치가 88.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BSI는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업종별 BSI는 제조업(86.9)과 비제조업(90.3)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의약품(100)을 제외한 모든 세부 산업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수출의 핵심인 전자통신(반도체 포함)은 2020년 10월(71.4)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73.8)’ 업종의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분양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제조업 전망 부진이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재고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며 “재고 증가는 최근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생산·투자·고용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부문별 1월 BSI 전망치를 보면 자금 사정(86.3), 투자(87.9), 채산성(90.1), 수출(90.7), 내수(90.9), 고용(93.4), 재고(104.9·재고 과잉) 등 전 분야에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90.9), 수출(90.7), 투자(87.9)는 7개월 동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는 세금 부담 완화와 자금시장 안정으로 기업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민간 경제에 활력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26 11:51

2분 소요
중소기업 경기 전망, 두 달 연속 악화…고금리·고물가 영향

산업 일반

중소기업이 예상하는 다음 달 경기 전망이 금리 인상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가 81.7로 11월보다 0.6p(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향후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 의미를 나타낸다.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월 78.5를 기록한 이후 9월에는 83.2, 10월 85.1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11월에는 82.3을 나타낸 뒤 12월에는 더 떨어진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금리 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 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돼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2.5로 0.9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1.3으로 0.5p 내렸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78.6)이 0.7p, 서비스업(81.8)은 0.5p 각각 내렸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기타 기계 및 장비(7.8p↓), 종이 및 종이 제품(7.7p↓),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6.7p↓) 등 15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금속가공제품(10.8p↑), 가구(5.7p↑),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4.6p↑)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업 및 임대업(6.2p↓),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7p↓) 등 6개 업종이 내렸다. 교육서비스업(11.4p↑), 숙박 및 음식점업(5.9p↑)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내수 부진(57.7%)과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1.29 15:42

2분 소요
기업 체감경기 2년 만에 최악…‘고물가·고금리’ 영향

은행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빠졌다. 고물가, 고금리 현상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5로, 10월(76)보다 1포인트 내렸다. 이는 2020년 12월(7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 81로 올랐지만, 9월 78과 10월 76, 11월 75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 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은은 제조업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항공유 수요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72)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글로벌 여행수요 복원에 따른 항공유 수요 증가로 석유정제·코크스가 12포인트 오른 85를, 화학물질·제품과 전기장비는 각각 업황 개선과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11포인트씩 오른 65와 90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9로 4포인트, 중소기업이 69로 1포인트 올랐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75를 기록해 4포인트, 내수기업이 74를 나타내 2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72) 이후 가장 낮았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75를 기록해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다.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장비임대 수요 감소로 사업지원·임대서비스는 7포인트 떨어진 77을, 주택경기 둔화 및 유동성 악화로 인한 사업성 감소로 건설업은 4포인트 내린 64를 기록했다. 건설업 업황 BSI는 2020년 9월(60)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월 전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내린 74로 집계돼 2021년 1월의 70 이후 가장 낮았다. 이달 조사는 지난 8∼15일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조업 1628개·비제조업 1154개 등 2782개 기업이 설문에 답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11.23 07:53

2분 소요
얼어붙은 기업 심리…12월 체감경기 26개월 만에 최저

산업 일반

우리기업이 예상하는 12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BSI 전망치는 85.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100을 기준으로 BSI가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전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해석한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올해 10~12월 BSI 전망치를 4분기 기준으로 전환한 뒤 이를 과거 4분기 BSI 전망치와 비교해보면, 2022년 4분기 BSI 전망치는 87.2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67.9)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83.8)과 비제조업(87.3) 모두 올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제조업은 원자력과 조선기자재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7.6)만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인 가운데, 나머지 제조업 세부 업종은 100을 밑돌았다. 비금속(73.3), 석유·화학(71.0)이 각각 전월 대비 14.9포인트, 11.8포인트 하락했다. 전자·통신(84.2)은 5.8포인트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전경련은 전자·통신(반도체 포함)이 3개월 연속 부진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라며 한국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산업의 부정적 전망은 국내 수출 실적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비제조업 업종 중에서는 주택 매수 심리 위축 영향으로 건설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건설 BSI 전망치는 74.4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었던 2020년 5월(66.7)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건설은 분양시장 침체, 건설 원가 상승, 자금조달 어려움의 삼중고로 전월 대비 BSI가 13.4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자금사정 86.8 ▶채산성 88.5 ▶투자 89.6 ▶내수 91.8 ▶수출 92.6 ▶고용 97.3 ▶재고 103.6을 기록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의 영향으로 자금사정(86.8) 전망이 가장 부진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 위축에 따른 매출감소‧재고 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정부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1.22 08:24

2분 소요
11월 중소기업 체감 경기전망, 다시 하락세

산업 일반

중소기업 체감 경기 전망이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 전망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영향을 미치며 전망을 어둡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11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82.3으로 전월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고 30일 밝혔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월 78.5에서 9월 83.2, 10월 85.1로 두 달 개선되는 듯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음료(12.4포인트↑), 기타기계 및 장비(8.5포인트↑),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5.6포인트↑) 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11.1포인트↓), 금속가공제품(9.5포인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3포인트↓) 등 19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서비스업 중에선 숙박 및 음식점업(3.8포인트↑)과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5포인트↑)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5포인트↓),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6포인트↓)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최근 3년간 11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수출,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과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나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비제조업도 수출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꼽는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56.5%)이 가장 많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7.7%), 인건비 상승(45.2%), 업체 간 과당경쟁(34.6%), 고금리(27.5%)가 뒤를 이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0.30 14:12

2분 소요
10월 기업체감경기 전월보다 2p 하락…전망도 ‘우울’

은행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앞서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9월에는 경기둔화 우려에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고, 하락세는 10월까지 이어졌다.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부진에 따른 귀금속·장신구·게임기 등 비필수재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기타 제조업이 14포인트 하락했다. 화학물질·제품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글로벌 수요 감로 9포인트 내렸다. 건설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고무·플라스틱도 9포인트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도 반도체 소비 감소로 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포인트, 중소기업이 1포인트, 수출기업이 6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및 경쟁 심화로 매출액 감소한 정보통신업은 10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업 또한 주택경기 둔화 및 신규수주 감소 등으로 10포인트 내렸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 또한 암울했다. 11월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내린 73을 기록했다. 특히 ▶고무·플라스틱(-13포인트) ▶기타 제조업(-12포인트) ▶화학물질·제품(-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부동산업(-13포인트)과 숙박업(-1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한 95.5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0.26 07:44

2분 소요
기업체감경기 갈수록 악화…“물가상승·경기둔화 더블펀치”

은행

국내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78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업황 전망BSI도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9월 중 전산업 업황BS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제조업BSI는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한 74를,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제조업 중 대기업은 전월 대비 8포인트 떨어진 78을, 중소기업은 4포인트 하락한 69를 나타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6포인트씩 내리며 각각 77, 72를 기록했다. 9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고, 1차금속은 11포인트, 기타 기계·장비는 9포인트 하락 등을 기록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하락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예술·스포츠·여가가 5포인트 올랐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3포인트 하락했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98.0을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09.29 06:00

1분 소요
기업체감경기, 대기업만 나아졌다…‘불확실한 경제상황’ 우려↑

은행

대기업의 기업체감경기는 좋아졌지만 중소기업은 나빠졌다. 코로나19 확산세 유지 및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서 중소기업의 경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대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포인트 하락했고,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이 1포인트 올랐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을 보면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7월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4.6%포인트 하락한 27.6을 기록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8%포인트 높아진 20.2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비금속 광물이 8포인트 상승했지만, 화학물질·제품이 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기·가스·증기가 10포인트, 건설업 4포인트, 도소매업 4포인트 올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9.3을 나타냈다. 경제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9월 예상되는 전산업 업황 BSI는 3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08.24 06:00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