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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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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아닌 철학, 비트코인이 바꿀 금융 질서를 설명하는 ‘이 책’ [CEO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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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자산을 넘어 경제 시스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이러한 비트코인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책으로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원제: The Bitcoin Standard)를 추천했다.백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금융을 특화 전공한 후, 세아상역에서 글로벌소싱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후 코인원에서 법인영업 매니저로 활동하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솔루션을 제공했다. 현재는 핀테크 기업 스매시파이의 대표로서 비트코인 자동화 투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그는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의 철학과 화폐적 속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기술로서 그리고 경제학 이념으로서 가장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하게 만들어준 책”이라며 “이를 읽고 핀테크 서비스 사업과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스스로 비트코인 스탠더드에 들어가 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이 책은 백 대표의 투자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원래 다양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었지만, 책을 읽은 뒤 비트코인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가치와 철학을 지닌 디지털 자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이후 그는 스스로를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정의했다.‘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는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레바논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한 사이페딘 아모스(Saifedean Ammous)가 집필한 책이다. 그는 법정화폐(신용화폐)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융 질서를 구축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리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입문서로 자리 잡았다. 백 대표는 특히 책의 13~14페이지에서 다음 구절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건전화폐(Sound Money)’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건전화폐는 사람들이 장기간을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더 많이 저축하고 투자하게 만든다. 미래를 고려한 저축과 투자는 자본을 축적하고 인간 문명을 발전시키는 열쇠다. 돈은 한 경제의 정보, 측정 체계다. 건전화폐를 사용하면 무역·투자·기업경영이 확고한 기반 위에서 계속될 수 있지만, 불건전화폐를 사용하면 이러한 절차가 혼란에 빠진다백 대표는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나서 법정화폐와 부채 더미가 만들어낸 가짜 유동성과 가짜 부의 세계가 아닌, 노동을 통해 건전화폐를 축적해 나가는 현실을 보게 됐다”며 “돈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현했는지 이해하면 화폐가 어떻게 가치 저장과 교환의 역할을 수행해 왔는지,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16 08:00

2분 소요
[부고] 문성미(세아상역 대표이사)씨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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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씨 별세, 문재국·문성희·문성주·문성미(세아상역 대표)·문성경씨 부친상, 김규태·김종현·김근철(뉴스핌 뉴욕특파원)씨 장인상, 박연실씨 시부상=26일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2)2225-1004

2023.08.28 09:50

1분 소요
“7만달러 규모 옷·담요 지원”…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돕는 이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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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다가올 겨울 추운 날씨에 고통받을 피난민들과 아이들 구호를 위해 약 7만 달러 규모의 옷과 담요 등 동계 의류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주변국으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피난민은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90%는 아동과 여성으로 보호자 없이 홀로 피난길에 오른 아이들도 많다. 이번 우크라이나 피난민과 아이들에게 지원한 의류 용품은 글로벌세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세계 최대 의료제조 판매 회사인 세아상역의 과테말라, 아이티,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 공장에서 제작한 의류 물품들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계 각지 공장에서 제작한 구호 의류 물품을 모아 국제구호단체인 ‘CORE(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를 통해 우크라이나 피난민과 아이들에게 전달했던 설명이다. 특히 올겨울은 ‘라니냐’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강한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세아 그룹이 CORE를 통해 지원한 구호 의류 물품들은 전쟁 피해와 한파로 고통받고 있을 우크라이나 피난민과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사용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매년 기금을 조성해 전쟁 피해를 본 피난민과 아이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세아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세아 그룹은 자연 재난과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려는 많은 나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세아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구호와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세아 그룹은 구호 의류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1.24 09:04

2분 소요
외식업 진출하는 글로벌세아…파인 레스토랑 ‘르쏠’ 대치동에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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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쌍용건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이목을 끈 글로벌세아 그룹이 1일 파인 레스토랑 르쏠(LE SOL) 오픈을 시작으로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르쏠은 대치동 S-Tower에 들어섰다. 현재 S-Tower에는 지난 7월 개관한 글로벌세아 그룹의 갤러리 S2A가 운영되고 있고, 이곳에 르쏠이 오픈하면서 문화 예술과 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의 외식사업 진출에는 코로나19 여파 이후 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부분과 M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 현재 글로벌 외식 시장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 시장 규모도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다. 또 MZ세대의 소비 성향도 한몫 해 외식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NS를 통해 인증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은 저렴한 것을 찾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가격이 높더라도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어 파인 다이닝,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르쏠의 모든 요리는 전문 셰프의 손을 거친다. 르쏠의 셰프는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Marea NYC, 런던의 Anglo, Fera at claridge's 등을 거치며 셰프 경력을 쌓아 왔다. 시그니처 메뉴인 4주 숙성 포터하우스와 본인 립아이, 이외에도 숯과 숙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뉴들과 클래식 프렌치 소스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레스토랑 입구, 벽면, 룸 등 레스토랑 곳곳에서는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 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과 점, 선, 여백의 대가 이우환, 글로벌세아 그룹 갤러리 S2A의 개관전을 장식한 쿠사마 야요이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글로벌세아 그룹은 의류 제조 기업 세아상역, 골판지 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S&A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쌍용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2022.11.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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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명가’ 쌍용건설 품에 안았다…글로벌세아그룹, 노리는 시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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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이 ‘해외 건설 명가’ 쌍용건설을 품에 안았다. 쌍용건설은 유동성 악화로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매각됐고, 7년 만에 다시 국내 기업을 새 주인으로 맞게됐다. ━ 7년 만에…국내 기업 대주주로 맞는 쌍용건설 17일 글로벌 세아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쌍용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2년 3월 초 ICD(두바이 투자청) 측에 쌍용건설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을 매수주관사로 선정, 법무법인 광장, EY한영 회계법인과 함께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상세 실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두바이 투자청과 지분, 가격, 향후 운영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번 체결로 두바이 투자청이 보유하고 있던 쌍용건설의 대주주가 됐고,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되면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양사는 거래 종결 이후 자본 증자를 통해 쌍용건설을 안정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것과 증자 이후 글로벌세아가 90%의 지분을 갖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두바이 투자청은 이번 거래에서 10%의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물론 글로벌세아 그룹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유지할 계획이다. 두바이 투자청이 쌍용건설의 지분을 유지하면서 쌍용건설은 두바이 및 중동 발주 공사의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두바이 투자청과 글로벌세아 그룹이 향후 진행하는 비즈니스에 파트너사로 함께 사업을 영위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바이 투자청 관계자는 “ICD가 주주로 운영한 지난 7년 간 쌍용건설은 한국과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여러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을 준공했다”며 “앞으로도 ICD는 글로벌세아와 함께 쌍용건설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며, 글로벌세아가 새로운 대주주로서 쌍용건설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경제와 건설 및 주택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세아가 투자를 결정해줘서 감사하며 24년만에 민간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 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글로벌세아 그룹의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활용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제2의 도약이 될 것이며, 마침 10월18일 쌍용건설 창립 45주년에 모든 임직원들에게 주는 큰 선물이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계열사 간 시너지·글로벌 역량 강화 기대 쌍용건설의 새 주인이 된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쌍용건설 인수 추진 배경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품게 되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재계 순위에서 글로벌세아 그룹의 존재감이 드러날 전망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계최대 의류 제조 기업 세아상역을 포함해 골판지 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기술, 패션기업 인디에프(IN THE F), S&A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사다. 여기에 쌍용건설이 합류하면 재계 순위가 달라지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세아 그룹과 쌍용건설은 각각 다른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미국과 중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각국 정부 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진 강점이 있다면, 쌍용건설은 중동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 매머드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건설 명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통해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으며,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건설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엔테크,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 성과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 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세아 그룹은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치고 향후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

2022.10.17 10:36

4분 소요
세아상역, 엘살바도르 장관과 회담…“중미 지역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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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의 계열사이자 세계 1위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세아상역이 지난 28일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을 만나 중미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는 최만철 세아상역 신사업총괄 부사장, 김용일 세아상역 영업3총괄 전무, 론 가우드 글로벌세아 고문,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 마리아 루이사 하이엠, 경제부 투자국장 클라리사 발데브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아상역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소비시장과 생산시설을 근거리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니어쇼어링(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이 국내가 아닌 인접 국가로 생산시설을 이동하는 것) 추세에 따라 과테말라·니카라과·코스타리카 등을 비롯해 중남미 지역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2015년 첫 번째 원사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지난 8월에는 제2 방적 공장을 준공했고, 2023년 하반기 코스타리카에 제3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엘살바도르 측은 이날 회담에서“ 정부가 직접 섬유, 의류제조 업계를 발전시키고 활성화하려고 한다”면서 “엘살바도르가 니어쇼어링과 CAFT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미 지역 국가라는 점이 투자 논의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의 섬유·의류 산업은 국가 전체 수출의 약 33%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2021년 수출액은 약 19억불 규모로 해당 물량 또한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리적 접근성, 인근 국가 대비 높은 노동생산성 등의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아상역이 진출해 있는 중미 지역 국가와 물류 이동, 원부자재 수급 등 다방면에서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엘살바도르 내 섬유 및 의류 산업 확대에 대해 전략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세아상역과 엘살바도르 측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향후 플랜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2022.09.30 16:02

2분 소요
'의류 OEM 1위' 세아상역…‘글로벌 의류맨’ 새 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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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의 계열사이자 세계 1위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세아상역이 새 수장을 맞는다. 세아상역은 19일 유광호 전 세아상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이후 태창과 ㈜금경, 한솔섬유에 재직하며 수출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2007년 세아상역에 입사해 해외영업과 구매총괄 부사장, 전략기획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약 35년간 의류 제조 업계에 근무하면서 해외영업과 구매, 전략 기획, ESG 등을 총괄해온 노하우와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광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아상역을 포함해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패션기업 인디에프(INTHEF), S&A 등을 거느린 그룹사다. 지난해 매출 약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엔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 중으로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2022.09.19 18:30

1분 소요
코스타리카에 제2방적공장 준공…글로벌세아, ‘대미 수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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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의류제조기업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글로벌세아가 중미에 제2방적공장을 준공하고 대미 의류수출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세아는18일(현지시간)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로드리고 차베스(Rodrigo Chaves Robles) 코스타리카 대통령, 히메나 친치야(Jimena Chinchilla) 대외통상부 차관, 김진해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에릭 샤프(Eric Scharf) 코스타리카 투자청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방적공장(Sae-A Spinning S.R.L.)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San José)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Cartago) 지역에 위치한 세아스피닝(Sae-A Spinning) 제2공장은 3만6000추 규모의 방적공장으로 전세계적 추세인 ‘ESG 경영’에 발맞춰 수(水)자원 사용절감을 위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부여하는 LEED 인증 실버(Silver) 등급을 받는 등 친환경 공장으로 준공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축사에서 “전 세계에서 40 개 이상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세아 그룹은 2015년 코스타리카 투자 이후 7년 동안 수백명의 고용 창출을 일으켰고, 카르타고 가족 뿐만 아니라 코스타리카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시장과 생산시설 간의 거리를 더욱 근거리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추세에 따라,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은 “글로벌 섬유업계의 공급망 개선을 위해 중미 지역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이번 원사 생산공장 증설로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 투자를 통해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공장 준공에 이어 글로벌세아 그룹은 제3공장을 지난 7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는 14만㎡의 부지에 총 1억 5천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세아스피닝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3배로 증가하여 총 2만4000톤 규모가 된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에 첫번째 원사 생산공장을 설립해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의류OEM 업계 최초로 방적-편직-염색-봉제를 포함한 의류생산의 전(全)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한편 글로벌세아 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제조기업인 세아상역,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태림포장,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패션기업 인디에프(INTHEF), S&A 등을 거느린 그룹사로 2021년도 매출 약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의(衣)·식(食)·주(住)·지(智) 4대 핵심사업군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으며,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VISION 2025’ 계획을 세우고 실현해 가고 있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

2022.08.19 17:39

2분 소요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사실상 인수…해외 디벨로퍼 도약 기대

건설

글로벌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글로벌세아그룹이 해외 건설 명가로 꼽히는 쌍용건설 인수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다양한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해외 디벨로퍼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입찰참여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며 인수 작업에 나섰다. ━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지분 매입 후 대규모 유상증자 예정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는 이유는 두바이투자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투자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기 때문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와 해외 인지도,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두바이투자청은 국부펀드로 공사입찰 초청 외에 적극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계열사인 쌍용건설을 발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글로벌세아에서 지분 인수뿐 아니라 쌍용건설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분 매각가와 유상증자 규모 등은 인수 전까지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한 관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이르면 오는 7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목표로 두바이투자청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세아는 섬유 및 의류 제조업에 주력하는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종합제지업체 태림페이퍼,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엔테크, 친환경 에너지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세계 10개국에 현지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약 4조2500억원에 달한다. ━ 쌍용건설, 단순도급 외 투자개발사업 진출도 '청신호' 쌍용건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 글로벌세아그룹 관련 공사뿐 아니라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민간개발사업, 주택‧호텔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글로벌세아그룹의 해외투자 경험과 쌍용건설의 시공 역량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그룹이 진출한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발전, 철도, 도로 등 다양한 인프라사업뿐 아니라 재원과 투자방식을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와 쌍용건설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오일, 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EPC사업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엔테크와 S-oil 온산 프로젝트 EPC 경험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역량을 합쳐 국내외 다양한 EPC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제지, 포장), F&B‧Dining, IT‧투자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쌍용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2년 동안 대규모 인력 투입이 필요한 해외 대형 건축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해외건축 손실은 지난해 결산에 반영했으며 올해 3월 기준 차입금은 약 800억원이다. 우발 채무가 없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자금이 들어오면 재무 건전성을 확대하면서 수주 경쟁력과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2015년 이후 두바이에서 9건, 약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 공사를 수행했다. 향후 두바이투자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두바이, 중동 발주 공사의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도 열어뒀다. 쌍용건설은 창립이래 세계 21개국에서 총 167개 프로젝트, 130억 달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싱가포르 남북 지하고속도로 등 고급건축과 고부가가치 토목공사에 강점을 가졌다. 국내에서도 리모델링 국내 1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의 국내외 수주 잔고는 약 7조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지난 1998년 쌍용그룹 해체 후 2002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2015년 두바이투자청을 대주주로 맞이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7년 만에 국내 기업으로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6.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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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공모주 투자, 어디가 좋을까…SK쉴더스·원스토어 출격

재테크

지난달 증시 하락으로 주식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5월에만 5개 기업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나선다. ‘조(兆)’ 단위 대형 공모주도 포함된 만큼 이들 기업이 가라앉은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신재생에너지 기업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대명에너지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본래 올해 3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절차를 밟았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한차례 계획을 철회했다. ━ 대명에너지 3~4일, 공모가·구주매출 낮춰 대명에너지의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 달 3~4일 진행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사업개발, 설계, 조달, 시공, 운영관리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특히 풍력 발전 시장에서 민간 사업자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 예정일은 이달 27~28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지난번(2만5000~2만9000원)보다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도 4455억~5168억원에서 2550억~3060억원으로 절반가량 축소됐다. IPO 악재로 불리는 구주매출 비중도 줄었다. 구주매출은 기업 상장 시 공모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이 경우 공모로 조달한 투자금이 신규 사업에 쓰이지 않고, 기존 주주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통상 공모주 투자 매력을 반감시킨다. 지난번엔 전체 공모물량의 38.44%가 구주매출이었지만, 이번엔 서종현 대표가 구주매출을 포기하면서 2.94%로 감소했다. ━ SK쉴더스 9~10일, 가온칩스 11~12일 5월 둘째 주엔 4개 기업이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첫 타자는 SK쉴더스로 다음 달 9~10일 진행한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쉴더스는 지난해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인포섹과 물리보안 2위 ADT캡스가 합병해 탄생했다. 현재 사이버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1조5497억원)의 59%는 물리보안 사업에서 나왔다. 기관 수요예측은 5월 3~4일로 예정돼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1000~3만88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은 2조8005억~3조5052억원 수준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함께 맡았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희망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현재 물리보안 분야 1위 에스원(시총 2조6000억원), 사이버보안 분야 1위 안랩(시총 1조원)을 넘어 보안 ‘대장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의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11~12일 진행된다. 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업체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를 잇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한다. 팹리스 업체가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면, 이를 토대로 가온칩스와 같은 디자인 솔루션 업체가 제품을 설계하고, 파운드리 업체가 최종 생산하는 식이다. 가온칩스는 현재 삼성전자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5월 2~3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490억원이다. 공모물량 200만주 가운데 구주매출 비중은 0%로 전무하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 원스토어·태림페이퍼 12~13일 콘텐트 유통 플랫폼 기업 원스토어와 국내 1위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인 태림페이퍼는 다음 달 12~13일 동시에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원스토어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태림페이퍼 역시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함께 상장 대표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설립된 원스토어는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71.9%), 애플 앱스토어(13.5%)와 경쟁하며 14% 내외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조1319억원을 돌파, 2020년(8845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기관 수요예측은 5월 9~10일로 예정되어있다. 희망 공모가는 3만4300∼4만17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139억~1조1110억원이다. SK쉴더스와 함께 간만에 등장하는 ‘조 단위 대어급 공모주’인 만큼 특히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원스토어는 IPO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쓸 방침이다. 또 1986년 설립된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 생산·판매업체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9000~2만2000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159억~7131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810만4000주를 공모하는데 이 가운데 40%가 구주매출 비중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세아상역이 보유주식의 324만2000주를 내놔 공모 청약으로 700억원 가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2.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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