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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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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빼고 다 떠나네”…내년 코스닥 지각변동 온다 [허지은의 주스통]

증권 일반

주식 시장에선 오가는 돈 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뉴스가 생겨납니다. 한국의 월스트리트,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 증권가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2400여개 상장사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허지은의 주스통’(주식·스톡·통신)에서 국내 증시와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내년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 지각변동이 예고됐습니다. 포스코DX,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총 상위 3~5위 기업이 모두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하기 때문인데요. 시총 상위권 기업들의 이탈이 늘어나면서 내년 코스닥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편으론 코스닥 시장의 종목 다변화로 새바람이 불어올 거란 긍정적인 전망도 감지됩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포스코DX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전날 승인했습니다. 포스코DX는 이사회 결의, 유관기관 협의 등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절차를 밟은 후 내년 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엘앤에프도 지난 10월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래소 규정상 상장 예비심사 접수 후 45영업일 이내에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에 특이 사항이 없다면 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셀트리온과의 합병으로 코스닥 이탈이 예정돼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8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가고, 같은달 28일 셀트리온과 합병한 뒤 내년 1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합병 신주가 상장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거래재개 없이 상장폐지되고, 기존 주주들은 셀트리온 주식을 0.45대 1의 비율로 지급받게 됩니다. 가령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다면 내년 1월 12일엔 셀트리온 주식 45주를 받는 식이죠. 이로써 코스닥 시총 상위 5개 기업 중 3~5위 기업이 모두 코스닥을 떠나게 될 전망입니다. 이날 기준 코스닥 시총 1위는 에코프로비엠(30조5140억원) 이고 ▲2위 에코프로(16조7488억원)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12조9598억원) ▲4위 포스코DX(7조7690억원) ▲5위 엘앤에프(6조1150억원) 등입니다. 3사의 이탈로 빠지는 시총 규모만 26조8438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 #SK오션플랜트,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3개사도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습니다. 상장예심 승인 기업까지 합치면 올해 총 6개 기업이 코스닥을 떠나는 셈입니다. 코스닥 대어들은 코스피 이전 상장의 주된 이유로 ‘저평가 탈피’를 꼽았습니다. 코스피 상장 조건은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매출 1000억원 이상으로 코스닥(자기자본 30억원, 매출 100억원)의 10배입니다. 기준이 더 까다로운만큼 코스피 상장사로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가 있겠죠. 수급 측면에서 보면 코스피200 등 패시브 추종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상장 자체만으로도 호재가 됩니다. 이전상장을 앞두고 거래정지가 되는데, 이 기간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급이 몰리기 때문인데요. 포스코DX는 이전상장 확정 직전인 전날 하루새 4.76% 상승했고, 이날도 코스닥 지수 하락 속 나홀로 0.99% 상승했습니다. 앞서 코스닥을 떠난 SK오션플랜트도 이전상장 직전 1개월간 14.38% 올랐고, 같은 기간 비에이치(19.83%), NICE평가정보(21.33%)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 코스피 이전 상장설을 부인하면서 5%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코스닥 지각변동을 앞두고 시장의 전망은 분분합니다. 대어들의 이탈로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코스닥 저평가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코스닥 내 종목 다변화로 저평가 기업들이 재조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존합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을 보면 이차전지 관련주가 7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포스코DX·엘앤에프·리노공업·솔브레인·LS머트리얼즈)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향후에는 반도체, 게임, 엔터, 바이오 등 그간 저평가된 기업들이 상위로 올라서면서 종목 구성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해 가치평가 제고와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수급 개선을 통한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습니다.

2023.12.13 18:30

3분 소요
합병 완주 자신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금주의 CEO]

CEO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기업의 생존은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최고경영자)의 역량이 기업의 희비와 직결되는 이유입니다. CEO의 결정은 기업을 살리는 약이 될 수도 기업을 죽이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주간 국내 CEO들의 선택을 들여다보고, 이목이 집중된 CEO를 소개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연재합니다. 그룹의 운명을 결정할 주요 현안을 두고 정면 돌파를 택한 경영인이 있습니다. 올해 3월엔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장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죠. 최근에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합병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신약 출시는 물론 인수합병 등을 추진해 미국과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2030년 매출 12조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주인공입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10월 2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해 “연내 차질 없이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서 회장은 “거대 자본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합병이 최선”이라며 “통합된 셀트리온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안건에 기권표를 던진 국민연금공단이 향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더라도 합병은 완료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원이 넘어도 셀트리온홀딩스 자금까지 활용해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죠. 셀트리온 지분율 7.43%로 이 회사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달 23일 열린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안건에 기권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죠. 만약 국민연금이 보유한 모든 지분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약 1조6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트리온그룹 측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정한 1조원을 넘어선다는 얘기죠. 결국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중요한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이 어떠한 난관에도 합병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서정진 회장은 올해를 “위기이자 기회의 해”라고 판단합니다. 올해 3월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올라 경영 일선에 복귀했는데요. 당시 서 회장은 “태풍이 불 때는 경험 많은 선장이 나서야 한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주총회 이후부터는 실적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수로서 경영진에게 강력한 지침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죠. 주총장에서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여러 차례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그룹과 관련된 주요 현안마다 등판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룹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원하는 바를 추진해 온 겁니다.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시가총액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기업을 일군 서정진 회장이 이번에도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까요?

2023.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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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셀트리온’ 출범 초읽기…합병법인 적정 시총은 40조?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통합 셀트리온’의 적정 시가총액이 40조원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합병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14~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591.26)보다 86.76포인트(3.35%) 하락한 2504.50으로 마감했다. 한 주동안 개인은 1조4802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4억원, 9198억원 규모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8월 21~25일) 코스피 지수는 2470~26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셀트리온그룹주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골자로 한 3사 합병안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사업 강화 작업을 거쳐 셀트리온제약을 추가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주주총회는 10월 23일, 합병기일은 12월 28일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합병 간담회에서 “연내 양사 합병이 종료되면,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과) 2단계 합병도 추진할 것”이라며 “3사 합병의 큰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3사 동시 합병이 아닌 순차 합병에 대해선 “주주간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해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원가 경쟁력 기반의 공격적인 판매 활동을 계획 중이다. 기존 제품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올해 예상 매출액 2조3000억원, 내년 예상 매출액 3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합병 후 지배구조도 단순화될 전망이다.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회장이 지분 98%를 가진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가 3사를 지배하는 구조지만, 합병 이후엔 셀트리온홀딩스가 합병법인의 지분 21.5%를 갖고, 합병법인이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하는 구조로 바뀐다. ‘셀트리온홀딩스→합병법인→셀트리온제약’으로 단순화되는 셈이다. 증권가에선 통합 셀트리온의 출범은 실보다 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법인의 적정 시총이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셀트리온이 상장된 유가증권시장을 기준으로 현대차(39조3660원)를 제치고 단숨에 코스피 9위로 올라설 수 있는 규모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적정 시총은 EV/EBITDA 멀티플 방식을 적용한 뒤 양사의 총 순차입금인 1615억원을 제외해 39조9177억원으로 도출했다. 이는 기존 2개사 목표 시총 합 대비 10% 할인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합병 성공까지는 소액 주주들의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중요하다. 이번 합병에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이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7251원으로 결정됐다. 만약 양 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보다 낮아진다면 청구권을 행사하려는 소액 주주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양 사의 주식매수청구권 수용 가능규모는 약 1조원인데, 이를 초과할 경우 합병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정은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주식매수가액 한도는 양사 통합 1조원으로, 이를 초과할 시 합병계약이 해제된다”며 “이를 위해 회사는 브릿지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수자금 조달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총 전 서면으로 합병 반대의사를 표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청구권 가격 대비 낮고, 주가 하락시 청구권 행사가 가능해 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급·기술적으로 주가 하방 경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매도 금액 약 970억원대로 대규모 물량은 아니지만, 숏커버링 나올 수 있으며 소멸법인으로 신규 공매도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코스피내에 비중 증가로 인하여 패시브 수급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8.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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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개미의 승리? 에코프로 ‘황제주’도 무너졌다

증권 일반

‘에코개미’(#에코프로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차전지 열풍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매수하면서 제 2의 ‘동학개미운동’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코스닥 시장에서 2차전지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집중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닥 거래대금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공모가가 상장 첫날 400%까지 확대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주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투자에 유의하라는 의견도 있다. 과열된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가 16년 만에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주식)에 등극했지만 7거래일 만에 물러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닥150 거래대금은 13조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5조73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도 65.7%에서 70%로 확대됐다.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150개 기업을 담은 지수로 24일 기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포스코DX, #셀트리온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시총이 큰 2차전지 대형주를 많이 담으면서 코스닥150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코스닥 증시 상승을 주도한 에코프로 주가는 무섭게 올랐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18일 16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18일 111만8000원에 장 마감하면서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어섰다.에코프로 주가 상승을 꾸준히 견인했던 건 개인 투자자들이다. 주가가 80만원, 90만원을 넘기던 당시 일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에코프로를 매수하는 인증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7월 24일까지 에코프로를 1조31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그러나 2차전지가 무섭게 오른 만큼 급등 이후 2차전지주 주가는 널뛰기 하고 있다. 에코프로를 꾸준히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에코프로가 장중 한때 153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찍자 매도에 나선 것이다.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에코프로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27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79%(24만3000원) 빠진 98만5000원에 장 마감했다. 7거래일 만에 100만원선이 무너진 셈이다.에코프로 외에도 27일 2차전지주는 동반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17.25%), 에코프로에이치엔(-13.37%) 등 하락했다. 철강 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난 포스코그룹주도 빠졌다. POSCO홀딩스(-5.71%), 포스코퓨처엠(-13.21%), 포스코인터내셔널(-21.74%) 등 주가가 무너졌다. 2차전지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가에선 사실상 2차전지 일부 종목의 기업 가치 평가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2차전지 주가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서다. 가장 최근에 나온 에코프로 증권가 보고서는 5월이다. 당시 증권사들의 에코프로 목표 주가는 평균 42만5000원으로, 현재 주가와의 괴리는 두 배 이상이다.2차전지로 시작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 IPO까지 번지기도 했다. 특히 새내기주가 상장 당일 공모가 변동폭이 400%로 확대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흥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고 상장 이후 주가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실제 제도 변경으로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이 가능해지면서 새내기주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시큐센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205%(약 3배) 올랐다. 알멕(99%)과 오픈놀(57.50%)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또 새내기주들은 줄줄이 역대급 일반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에이엘티는 올해 일반 청약에서 251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이노시뮬레이션(2113 대 1)과 #뷰티스킨(2316대 1)도 일반 청약 경쟁률 2000대를 넘겼다. 제도 변경 이후 상장했거나 이달 상장을 앞두고 일반 청약을 마친 8종목(스팩 제외, 시큐센·알멕·오픈놀·이노시뮬레이션·필에너지·센서뷰·와이랩·뷰티스킨)의 일반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70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청약 경쟁률이 341 대 1이었음을 감안하면 IPO 열기가 뜨거워진 셈이다. 2차전지 과열 주의…대형주 쏠림으로 변동성 커져다만 2차전지주와 공모주 ‘따따블’ 등으로 코스닥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그룹주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증시 상승 대부분을 에코프로그룹주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셀트리온 3형제’에 투자가 몰렸던 2018년 초반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지수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흐름이 이어져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고점을 돌파했지만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를 제외한 코스닥지수는 아직 직전 고점을 넘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7월 현재 코스닥150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며 “2차전지 테마 강세 등으로 대형주 쏠림과 높은 변동성 환경에서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증가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7.28 08:00

4분 소요
바이오 열풍 넘어섰다…2차전지 '에코프로비엠' 일거래대금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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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열기가 뜨거웠던 '에코프로 형제주'에 역사상 가장 많은 거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2000년 1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하루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일 에코프로비엠 거래대금이 2조656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거래대금이 많았던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지난 2020년 11월 25일 2조6440억원이었다. 당시 셀트리온 계열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2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하루 거래대금 역대 3위에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다. 지난 13일 주가가 내려가자 차익실현에 나선 매도 세력과 추가 매수에 나선 세력이 일제히 거래에 가담하면서 하루 거래대금이 2조5974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진단키트로 인기를 끈 씨젠이 지난 2020년 3월 27일 기록한 거래대금 2조4772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에코프로 하루 거래대금은 이달 11일(2조4764억원)과 10일(2조4361억원)에도 2조원을 넘었다. 에코프로 형제의 인기는 2017년 바이오주 열풍을 타고 급등한 바이오벤처 신라젠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신라젠은 2016년 12월 6일 상장 이후 항암제 개발 호재로 1년 새 560%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한때 10조원을 넘을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신라젠의 하루 거래대금을 보면 2017년 11월 21일 2조477억원으로 전체 13위에 올라 있다.최근 에코프로 관련주는 2차전지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수혜 등의 호재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작년 6월 23일 장중 6만2068원에서 지난 11일 최고가 82만원까지 13배 급등했다. 이 기간 저점에서 고점까지 상승률은 1221%를 웃돌고 시가총액은 15조8000억원을 넘는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10일 장중 기록한 고점이 31만5500원으로, 작년 9월 30일 장중 저점인 8만6900원의 3.6배(263%)에 이른다. 다만 증권가에선 최근 들어 2차전지와 에코프로 형제주에 대한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주는 투자가 강화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 과열 해소는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올해 이후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역대 국내 투자 사이클이 장기간 유지된 사례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시에서 인기를 끈 테마를 보면 2000년 중후반 중국 관련주, 2011년 전후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2010년 중후반 화장품, 2020∼2021년 네이버·카카오 등을 꼽을 수 있다. 화장품주의 경우 한때 시장 평균 평가 가치(밸류에이션)보다 2∼3배가량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이익과 시가총액 비중이 수렴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낮추기도 했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각각 38만원과 4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사업목적이 일반용역과 브랜드사용료, 배당금 수익 등으로 이뤄진 지주회사로, 자회사 지분가치에 순차입금을 제외해 적정가치가 매겨진다”며 “다만, 목표주가 38만원은 현 주가보다 낮다”고 말했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2027년 적정 시가총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이미 현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어 투자 의견을 매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는 유안타증권 26만1000원, 하이투자증권 26만5000원, 교보증 28만원, BNK투자증권 30만원 등으로 14일 종가 27만75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3.04.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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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내 ‘금리 인하 없다’는 발언에 시총 상위주 파란불 [개장시황]

증권 일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오전 9시 18분 기준 개인이 160억원, 기관은 129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8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1.27%)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1.21%)와 카카오(-1.75%)도 내리고 있다.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한지주(0.56%)를 제외하고 KB금융(-0.51%), 하나금융지주(-0.48%), 카카오뱅크(-1.40%), 우리금융지주(-0.80%)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수화학은 16.24% 강세다. 에코프로비엠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73%) 하락한 807.53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93억원, 기관이 317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9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81%)과 에코프로(5.52%)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9.96%)은 급등하고 있다. 엘앤에프(0.84%)도 소폭 오르고 있다.반면 셀트리온 3형제는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2%), 셀트리온제약(-1.56%),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1.22%)는 각각 빠지고 있다. 제약 바이오주 위주로 낙폭이 크다. 메디톡스(-6.13%), 케어젠(-3.83%), 알테오젠(-2.11%), 휴젤(-1.33%), 바이오니아(-3.18%) 등 내림세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0.71%), 펄어비스(-3.78%), 위메이드(-2.75%)도 동반 내리고 있다.

2023.03.23 09:32

2분 소요
美 FOMC 기대 심리 속 코스피 상승 출발 [개장시황]

증권 일반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7포인트(0.80%) 오른 2407.52에 출발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6억원, 63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3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기대 심리 속 강세가 전망된다”며 “옐런 재무장관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대량 인출 사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언급 등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0.96%), #LG에너지솔루션(2.01%), #삼성SDI(0.98%),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22%), #삼성전자우(0.38%), #현대차(0.74%), #기아(1.29%), #NAVER(1.25%)는 빨간불을 켰다.#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6%(1만2000원)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소포집·저장(CCS)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실증 연구와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KB금융(2.27%), #신한지주(2.43%), #하나금융지주(1.19%), #우리금융지주(1.60%) 등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7포인트(0.87%) 오른 809.50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 75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05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셀트리온제약(1.06%)은 1%대 상승세다.2차전지 관련 종목은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2.50%), #엘앤에프(4.19%) 등 2차전지주는 상승 출발했고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이외에도 #코윈테크(15.29%), #EG(11.13%), #파워넷(9.96%) 등이 급등하고 있고 #아모그린텍(2.52%), #씨아이에스(0.35%)도 빨간불을 켰다.#카나리아바이오(12.79%)는 12% 이상 오르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배합사료를 제조하는 사료 전문회사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2023.03.22 09:40

2분 소요
증시 혼조세 마감…GS리테일·신세계 등 면세주 강세 [마감시황]

증권 일반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9포인트(0.69%) 내린 2379.20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 1280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2233억원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발 금융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 부담이 커지면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79%), #LG에너지솔루션(-1.63%), #SK하이닉스(-0.36%), #삼성SDI(-0.83%)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89%) 등 제약·바이오주는 소폭 올랐고 #NAVER(1.33%), #카카오(1.33%) 등 기술주는 1%대 상승 마감했다. #GS리테일(2.43%), #신세계(2.18%), #롯데쇼핑(2.16%), #현대백화점(1.53%), #이마트(0.95%) 등 면세 관련 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후보 선정에 따른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국제 여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611억원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00%), #에코프로(0.88%)는 오전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4%)는 2%대 상승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10%)은 약보합 마감했다. #알테오젠(2.83%)과 #케어젠(7.15%)도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0.23%), #위메이드(-6.24%) 등 게임주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넥슨게임즈(4.56%)는 4% 이상 올랐다.

2023.03.20 15:59

2분 소요
코스피 하락 출발…“금융 리스크 국내 증시에 부담” [개장시황]

증권 일반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25%) 내린 2389.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1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6억원, 20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6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 업종 차별화가 전망된다”며 “미 금융업종의 리스크 확대는 결국 기업들에 대한 대출 축소 등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31%)는 1%대 하락 출발했다. #SK하이닉스(-1.45%), #LG에너지솔루션(-1.45%), #삼성SDI(-0.14%) 역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49%(1만2000원) 오른 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은행주 역시 파란불을 켰다. #KB금융(-0.10%), #신한지주(-0.43%), #우리금융지주(-0.18%), #기업은행(-0.31%)은 빠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36%)는 강보합세다.반면 #NAVER(1.26%)와 #카카오(1.02%)는 상승 출발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AI관련 기업들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7% 하락에 그치는 등 기술주가 강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04%) 오른 797.73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원, 67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9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엑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5.88%)는 전·현직 임원의 불공정거래 의혹에 급락 중이다.#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75%(7500원) 내린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5.88%)는 5% 이상 빠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3.75%)과 에코프로에이치엔(-8.14%)도 크게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4%), #셀트리온제약(1.05%), #알테오젠(4.99%), #케어젠(3.91%) 등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3.03.20 09:33

2분 소요
유럽판 IRA 재료 소멸?…LG엔솔·에코프로비엠 ‘우수수’ [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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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를 이어오던 2차전지 종목들이 동반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한일 정상회담 수혜주로 거론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33억원 규모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2억원, 80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2차전지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4%(1400원) 오른 6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SK하이닉스(6.33%),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1.49%), #기아(1.39%), #NAVER(0.46%) 등도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유럽판 IRA(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불리던 핵심원자재법의 초안 공개를 앞두고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결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3.99%(2만3000원) 내린 55만3000원에 마감했고 #삼성SDI(-2.44%), #LG화학(-3.84%), #포스코케미칼(-6.31%) 등이 함께 내렸다. 핵심원자재법은 2030년까지 EU의 전략적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한 제3국에서 수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보호장벽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될 예정이다. 미국 IRA와 달리 역내 생산 비율도 자발적인 목표고, 강제 사항이 없어 국내 기업들에게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마감했다. 개인은 2378억원 규모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8억원, 100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한 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6.13%(3700원) 오른 6만4100원에 마감했고 #HLB,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주도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각각 7.41%, 8.79% 급락했다. #엘앤에프와 #천보, #성일하이텍 등 2차전지 소재·장비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2023.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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